목마름 (요 네스뵈 장편소설)

목마름 (요 네스뵈 장편소설)

$20.60
Description
행복에 빠진 해리, 그리고 위기의 오슬로!
오슬로의 짙은 어둠을 담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제11권 『목마름』. 해리 홀레가 돌아왔다. 《박쥐》《스노우맨》 등 지금까지 열 편의 전작을 통해 보아온 그 해리이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무엇보다도 그는 더는 경찰이 아니며, 오랜 연인 라켈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경찰대학교 강사 일도 순조롭다. 해리는 난생처음 ‘행복’을 느끼지만, 행복한 나날이 이어질수록 불안도 커진다.

한편, 오슬로에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희생자의 목에 난 섬뜩한 상처, 그리고 사라진 일정량의 피. 범인이 피를 마시고 쾌감을 얻는 ‘뱀파이어병 환자’라는 소문이 돌고, 오슬로 시민들은 불안에 떤다. 누구도 안전할 수 없고 모두가 공포에 질린 국가적 위기 앞에서 경찰청장 미카엘 벨만은 해리에게 사건의 수사를 맡기려 한다. 피를 갈망하는 범인의 목마름만큼이나 강렬한, 범죄에 이끌리는 해리의 목마름. 그 목마름이 범인을 자극하는데…. 해리 홀레는 오슬로를 구하고 자신의 행복 또한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제목이 말해주듯 갈망에 대한 소설이다. 인간은 무엇을 갈망하는가. 무엇에 목숨을 거는가. 무엇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가. 법무부장관 자리를 노리는 미카엘 벨만의 갈망 역시 소설을 이끄는 한 축으로 작용한다. 뱀파이어병 살인마가 거리의 악(惡)이라면 미카엘 벨만은 사회 상층부의 악이다. 반듯하고 무해해 보이지만 그래서 더 위험한 존재이다. 요 네스뵈는 이번에도 얽히고설킨 고통스러운 갈망의 한가운데에 해리 홀레를 몰아넣는다.
선정 및 수상내역
유리열쇠상 수상
리버튼상 수상
에드거상 노미네이트
대거상 노미네이트
임팩 더블린 문학상 노미네이트
노르웨이 북클럽상 수상
노르웨이 북셀러상 수상
<커커스 리뷰> 선정 2011 최고의 소설
덴마크 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소설
아일랜드 2011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
핀란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최우수 외국문학상 수상
페르귄트상 수상
상트페테르부르크상 수상
리버튼 공로상 수상
저자

요네스뵈

노르웨이의국민작가이자뮤지션,저널리스트그리고경제학자이다.1960년,그의소설의주된무대이기도한노르웨이의오슬로에서태어났고,그곳에살고있다.어려서부터축구에두각을나타내어‘몰데’소속으로노르웨이프리미어리그에서뛰었다.그러나열여덟살에무릎인대가파열되어축구선수의꿈을접었다.군복무를마친후노르웨이비즈니스스쿨에서경제학을전공했다.이때친구들과밴드‘디데레(DiDerre)’를결성했는데,처음에는실력이형편없다는이유로매번밴드의이름을바꾸었지만차츰팬들이그들을기억하게되었고,이름을몰라‘그남자들(DiDerre)’을찾던것이훗날밴드이름으로굳어졌다고한다.졸업후네스뵈는증권중개업을하면서저널리스트활동에밴드활동까지이어갔다.그러던어느날,그는돌연멤버들에게활동중단을선언한후오스트레일리아로떠났다.낮에는숫자와씨름하고저녁에는무대에서는나날에지친탓도있었고,자신이글을쓸수있는지알아보고싶어서이기도했다.그로부터반년후,그는첫작품《박쥐》와함께돌아왔다.바로‘형사해리홀레시리즈’의시작이다.이작품으로네스뵈는페터회,스티그라르손,헤닝만켈등쟁쟁한작가들이거쳐간북유럽최고의문학상‘유리열쇠상’을거머쥐었다.
190센티미터가넘는키에민첩하고깡마른몸.수사에있어서는천재적이지만권위주의따위는가볍게무시해버리는반항적언행으로종종골칫거리가되는해리홀레는악惡과싸우다악에물든매력적인반영웅캐릭터이다.네스뵈는거의매년해리홀레가등장하는소설을발표해왔는데,형사해리의탄생을담은잔혹한성장소설《박쥐》를비롯해역사소설적면모를보여준《레드브레스트》,동화속눈사람을호러로바꾸어놓은《스노우맨》,거대한스케일로압도하는《레오파드》,아들이아닌아버지로서의해리를그린《팬텀》까지발표하는작품마다뜨거운화제를불러일으켰다.각각의에피소드속에서해리는한결같이세상의악을향해맨몸으로돌진해,다치고피흘리고무언가를잃는다.하지만,시리즈제10권《폴리스》부터나타나는악의양상은지금까지와는사뭇다르다.그악은사회고위층의악이고세상을지배하는악이다.해리홀레가성장한만큼작가가세상을바라보는시선또한달라졌음을짐작하게한다.
지금까지12권이발표된형사해리홀레시리즈는전세계40개국에서출간되어베스트셀러에오르며북유럽문학붐의선두에섰다.노르웨이국왕은물론마이클코넬리,제임스엘로이등유명작가들이앞다투어그의팬을자처했고,영국에서는가장많이팔린외국소설로선정되었다.핀란드와덴마크에서최우수외국문학상을수상했고일본과대만에서의인기도뜨겁다.2014년에는한국을방문하여팬들과뜻깊은시간을가졌다.노르웨이의문학을세계에알린공로를인정받아2013년페르귄트상을,2015년상트페테르부르크상을,2016년리버튼공로상을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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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피를마시는킬러가해리홀레를노린다!

《폴리스》이후로3년.전설의형사해리홀레에게는많은변화가있었다.우선,오랜연인라켈과결혼했다.경찰대학교에서강의를하는그에게치열했던과거의사건들은수업을위한자료일뿐이다.라켈의아들이자해리에게도아들이나다름없는올레그는해리처럼되겠다며경찰학교에다닌다.한편,데이트앱인‘틴더’로만난여자들을죽이고피를마시는이른바‘뱀파이어살인마’가나타나오슬로를발칵뒤집어놓는다.법무부장관자리를노리는야심만만한경찰청장미카엘벨만은해리를협박해수사를맡게한다.다시는현장에나가지않겠다는가족과의약속을깨고사건에투입된해리.전대미문의살인마이지만그현장에는무언가익숙한것이있다.스치듯본영화의한장면이평소좋아하던감독의작품임을알아차릴때처럼,우연히노래한소절을듣고어떤밴드가불렀는지알아맞힐수있는것처럼.그는범인이누군지‘안다’.그가놓친유일한범죄자,반드시잡아야만하는그놈이다.


위기에빠진사회속에서개인은마냥행복할수있을까?
가정과사회,조화와불안속해리의목마름이꿈틀거린다.

시리즈의제1권《박쥐》부터제10권《폴리스》에이르기까지해리홀레는줄곧잃는사람이었다.사랑을잃고,신체의일부를잃고,멀쩡한얼굴을잃었다.그는고통받고분노하고상실감에빠져지냈으나단한번도두려워하지는않았다.《목마름》에이르러그는처음으로‘잃을까봐’두려워한다.잃을것이없던그의삶에잃어서는안되는것이생긴것이다.어제와같은오늘,오늘과같은내일이계속되기를바랄때인간의마음은가장연약한법.해리홀레도예외는아니다.그러나전작에서증명했듯뼛속까지경찰인해리가위기에빠진오슬로한가운데에서고요하고행복한나날을이어갈수는없다.자신이놓친살인마가도시전체를위험에빠뜨렸으니더욱그럴것이다.마침내해리는사건현장에선다.자신안의목마름을느끼며.

“내가아는건살얼음판같은행복위를걷는게무섭다는거야.
어찌나무서운지어서끝나기를,그냥물속에빠지기를바라지.”

《목마름》은제목이말해주듯갈망에대한소설이다.인간은무엇을갈망하는가.무엇에목숨을거는가.무엇을위해자신을던지는가.법무부장관자리를노리는미카엘벨만의갈망역시소설을이끄는한축으로작용한다.뱀파이어병살인마가거리의악(惡)이라면미카엘벨만은사회상층부의악이다.반듯하고무해해보이지만그래서더위험한존재이다.요네스뵈는이번에도얽히고설킨고통스러운갈망의한가운데에해리홀레를몰아넣는다.권말에특별수록된에세이〈목마름-글쓰기,해리,그리고대형여객기를모는일에대하여〉에서작가는이렇게말한다.“해리같은인간에게행복추구가삶의원동력이아니라면무엇이원동력이될수있을까?(중략)삶에서사적인영역의행복은과대평가되었을까?”행복을꿈꾸는자연인으로서의해리와작은균열에도반응하는경찰로서의의무가마침내충돌하는순간,해리는목숨을걸고정면승부에나선다.그결과는책에서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