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라는 발명 (1572년에서 1704년 사이에 태어나 오늘의 세계를 만든 과학에 관하여)

과학이라는 발명 (1572년에서 1704년 사이에 태어나 오늘의 세계를 만든 과학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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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과학혁명은 실제로 존재했는가’에 대한 확실하고 완벽한 대답을 제시하는 책. 역사학자 데이비드 우튼은 현재 우리가 그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는 근대 과학은 튀코 브라헤가 신성을 관찰했던 1572년과 뉴턴이 《광학》을 출간했던 1704년 사이에 발명되었다고 주장하며, 현재 과학사의 주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혁명 같은 것은 없었다’, ‘과학혁명은 점진적으로 일어났다’는 연속적, 상대주의적 견해를 반박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1572년과 1704년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고, 그 이전의 세계와 이후의 세계도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콜럼버스, 코페르니쿠스, 튀코 브라헤, 갈릴레오 갈릴레이, 요하네스 케플러, 데카르트, 뉴턴, 파스칼 등 주요 인물들의 흥미로운 활동이 소개되고, 사실, 증거, 자연법칙, 실험, 관찰, 이론 등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는 과학적 용어들이 언제 어떻게 정립되었는지도 드러난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위대한 변화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막연한 인식을 보다 새롭고 분명하게 해줄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우튼

1952년생역사학자.영국요크대학교역사학과교수.케임브리지와옥스퍼드대학교에서수학했으며영국과캐나다대학들에서역사와정치를가르쳤다.프린스턴과워싱턴대학교의방문교수이기도하다.1500년대에서1800년대에이르는시기의영어권국가와이탈리아,프랑스의정치및경제사상사,문화사를연구한다.지은책으로《파올로사르피PaoloSarpi》(1983),《의학의진실BadMedicine》(마티,2007),《갈릴레오Galileo》(2010),《권력,쾌락,이익Power,Pleasure,andProfit》(2018)등이있다.〈월스트리트저널〉〈가디언〉〈타임스리터러리서플먼트〉〈런던리뷰오브북스〉〈스펙테이터〉에기고한다.《과학이라는발명TheInventionofScience》(2015)으로역사학분야에서학문적깊이,독창성,문장력,파급력이높은책을출간한작가에게주는컨딜역사상CundillHistoryPrize우수상을받았다.

목차

서론
1.근대적지성
2.과학혁명이라는관념

1부하늘과땅
3.발견의발명
4.행성지구

2부보는것이믿는것이다
5.세계의수학화
6.걸리버의세계

3부지식만들기
7.사실
8.실험
9.법칙
10.가설과이론
11.증거와판단

4부근대의탄생
12.기계
13.세계의탈마법화
14.지식은힘이다

결론과학의발명
15.자연에반항하여
16.이포스트모던시대
17.‘나는무엇을아는가’

더자세한주석
-그리스와중세‘과학’에관한주석
-종교에관한주석
-비트겐슈타인:비非상대주의자
-상대주의와상대주의자들에관한주석
-날짜와인용에관한주석
-인터넷에관한주석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후주
참고문헌
이미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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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6년컨딜역사상우수상수상
★★★〈네이처〉2015년올해의책
★★★〈파이낸셜타임스〉2015년최고의과학책
★★★〈세계경제포럼〉2015년과학기술분야최고의책
★★★〈커커스리뷰〉2015년최고의과학책
★★★〈이브닝스탠다드〉2016년올해의책
★★★〈타임스리터러리서플먼트〉2016년올해의책
★★★〈타임스고등교육〉2015년올해의책
★★★〈NBC〉2015년주목할과학책

우리가과학이라고부르는것은언제,어떻게생겨났는가
과학이지닌독보적인진보의힘은어디서비롯되는가
과학사의오랜난제를독창적이고혁신적인방법으로풀어낸문제작
우리는과학의세계에살고있다.언제부터,어떻게그렇게된것일까?이책은근대과학을탄생시킨엄청난지적,문화적혁명인과학혁명에관해이야기한다.그런데‘과학혁명’은실제로일어났던사건일까?지난수십년동안과학사학자들은바로이17세기과학혁명의신화를해체하기위해노력해왔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다시말해고대로부터‘과학’적인활동이존재해왔으며‘혁명’도없었다는것이다.역사학자데이비드우튼은《과학이라는발명》을통해이런연속적,상대주의적견해는기본적으로잘못된개념과오해의결과라며주류과학사의정설이라고할수있는‘과학혁명같은것은없었다’,‘과학혁명은점진적으로일어났다’는논지를정면으로반박한다.
저자에따르면오늘날우리가그그림자속에서살고있는근대과학은튀코브라헤가신성을관찰했던1572년과뉴턴이《광학》을출간했던1704년사이에‘발명’되었다.1572년관측된‘튀코의신성’은우주는불변하며,달아래의세계와달너머의세계로구성되어각기다른운동법칙이적용된다는아리스토텔레스의우주관을깨뜨리기시작했고,뉴턴이《광학》을출간했던1704년즈음에는이미자연세계의연구는사실,실험,증거,이론,법칙에관한것이라는‘과학적’생각이확립되어현재까지크게변하지않았다는것이다.저자는방대한문헌을철저하게조사하여1572년과1704년사이에어떤일이일어났는지를살펴볼뿐아니라,1572년이전의세계를되돌아보고1704년이후의세계를내다보며다소도발적이기까지한이주장을설득력있게입증한다.우리가지금‘과학’이라고부르는것과과학의언어들이언제,어떻게생겨났는지읽다보면과학이무엇인지,왜가장신뢰하는직업1위가전세계적으로과학자인지,과학이지닌독보적인진보의힘은어디서비롯되는지이해하게될것이다.

과학하는사람에게가장필요한것은그역사다!
과학사연구에서과소평가된지적도구들
저자는이책에서서양과학의기원과17세기과학혁명,산업혁명등의관계를명쾌하게설명하면서물리학,천문학,의학,생물학을포함한과학의발전을철학,예술,인문학,산업기술의맥락에서폭넓게조망한다.과학혹은근대성의탄생이라는주제를다루는책은많지만이책은그변화를가능하게한지적도구,‘언어’에집중한다는점에서독창적이다.이책을관통하는기본전제가바로,‘개념의혁명은언어의혁명을요구한다’는사실이다.우리가지금당연하게받아들이고사용하는‘과학’과‘과학자’라는말은물론이거니와‘사실’,‘가설’,‘이론’,‘실험’,‘법칙’등과학의언어들은시대와문화를초월해존재해왔던것이아니라과학혁명의시기에정립된것이다.이런언어학적변화는사람들이무엇을생각할수있는가,세계를어떻게개념화했는가에관한변화를의미하기때문에과학혁명에관한논쟁에서아주중요한단서가된다.
새로운과학은흔히갈릴레이의망원경,보일의공기펌프,뉴턴의프리즘같은새로운실험장치,물리적도구로부터온다고생각하기쉽다.그래서과학사연구에서새로운물리적도구와기술의중요성은과대평가되고,‘사실(Fact)’,‘실험(Experiment)’,‘가설(Hypothesis)’,‘이론(Theory)’,‘자연법칙(Lawsofnature)’,‘확률(Probability)’,'증거(Evidence)‘같은개념의새로움과중요성은과소평가되는경향이있다.이런도구는얼핏보면그저낱말에불과하지만근본적으로새로운사고방식을압축하고있다.대수학,미적분등수학자들의지적도구와달리이것들은우연적이고,틀리기쉽고,불완전하다.하지만이상하게도이런지적도구들이신뢰할만하고견고한지식을가능하게한다.톱과망치,망원경같은물리적도구들이세계를변화시키고우리의감각을확장시키듯,이지적도구들은‘지식’의특성을,정신의능력을변화시켰다.언젠가우리지식의일부가에테르,플로지스톤처럼쓸모없는것으로판명될지도모르지만,그때도과학자들은여전히‘사실’과‘이론’,‘실험’과‘가설’에관해논의할것이다.다시말해이지적도구들은과학이작동하는기본적인틀을구성하고있다.

*발견
“콜럼버스는(…)새로운땅을발견하고는자신이한일을묘사할말을찾지못했다.정규교육을받지못했던콜럼버스는어린시절의제노바사투리를보완하기위해서몇몇언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카스티야어,라틴어를습득했다.그러나오직포르투갈어에만‘발견(descobrir)’이라는말이있었고(…).그는발견이라는생각에끌릴수없었다.왜냐하면자신의항해를설명하는데포르투갈어가아닌스페인어와라틴어를썼기때문이다.가장근접한라틴어는동사‘invenio(찾아내다)’,‘reperio(얻다)’,‘exploro(탐험하다)’와거기서파생된명사inventum,repertum,exploratum이었다.콜럼버스는그의신세계발견을공표하는데invenio를사용했다.요하네스스트라다누스는새로운발견을보여주는그의책제목에reperio를사용했다(1591년경).갈릴레이는목성의위성을발견하고공표할때exploro를사용했다(1610).근대적인번역에서이단어들모두는흔히‘발견’으로나타나지만,이것은1492년에‘발견’이라는단어가정립된개념이아니었다는사실을모호하게한다.100년이상지난후에도,갈릴레이는라틴어로자신의발견을전하기위해,여전히‘나이전의어떤천문학자에게도알려지지않았던’같은복잡한문구를사용할필요가있었다.”_88~89쪽

*사실
“사실이란무엇인가?당연하게도철학자들은의견이일치하지않는다.나의주제는철학자들이흄학파의사실들이라고부르는것이다.흄에따르면‘인간의이성과탐구의대상은두종류로나누어진다.그것은관념들의관계들(relationsofideas)과사실의문제들(mattersoffact)이다.첫번째종류에는기하학,대수학,산술등이있다.이것들은사고의작용으로발견가능하다.인간이성의두번째대상인사실의문제들은같은방식으로는확인되지않으며그진실에대한우리의증거도,그것이아무리크더라도전자와같은성질의것이아니다.’관념들의관계들은2+2=4혹은‘모든독신자들은결혼하지않았다’같은정의상혹은필연적으로참인문제들을다룬다.사실의문제들은우연히그렇게된사실(그렇게되지않을수도있었던사실,예컨대‘지구는달이하나이다’혹은‘나는1월에태어났다’같은사실)을다룬다.관념의관계는순전히논리적이다.반면사실들의문제(우연히일어난사건에대한우리의지식)는증거,증언,경험,기록에의존한다.”_345~346쪽

*법칙
“영어는과학적법칙을지칭하는데‘자연법(naturallaw)’이아니라‘자연법칙(lawofnature)’이라는용어를사용하는데카르트를따랐다.이는특이한효과를가져왔는데,‘lawofnature’는영어에서도덕법을뜻하는가장흔한용어였기때문이다.양자를위해같은용어를사용하는것은불필요하게혼란을일으키는일이었기에,시간이지나면서도덕철학자,정치철학자,신학자들은‘lawofnature’라는용어를거의포기하여과학자들에게이양했고,프랑스,독일,이탈리아와같은노선을취해‘naturallaw’로전환했다.이는프랑스어가영어에영향을미친,그리고과학자들이처음으로신학자들의언어를결정한눈에띄는사례이다.그결과우리현대인들에게자연법칙은과학적법칙이고자연법은도덕법이다.이러한점에서우리는모두데카르트주의자다.”_505~506쪽

과학혁명은실재했는가에대한완벽한대답
17세기과학혁명이있기전까지‘과학’은없었다!
이책은서론과결론을포함하여6개의부로구성되어있다.각부에서다루는주제와논지를살펴보면다음과같다.

서론은이책의토대이다.이책이무엇에관한것인지,(1장근대적지성)‘과학혁명’이라는개념이어디에서유래했고,왜어떤이들은‘과학혁명같은것은없었다’고생각하는지,그런생각이틀렸다는것을입증하기위해서는어떤것들이규명되어야하는지를다룬다.(2장과학혁명이라는관념)

1부‘하늘과땅’은우주를바라보는방식을크게바꾼역사적사건,1492년콜럼버스의신대륙발견이불러온지적변화들을추적한다.콜럼버스가신대륙아메리카를발견하기전까지는새로운사실에대한‘발견discovery'이라는개념이존재하지않았으며,(3장발견의발명)신대륙의발견으로지구에서정반대인두지점인대척점은존재할수없다는통념도깨지면서지구가무엇으로구성되어있는지에대한이해가급격하게달라지기시작한다.(4장행성지구)과학혁명전에는아리스토텔레스가자연에대한권위자였으며철학자들은무엇보다도고대의잃어버린문화를회복하기위해애썼다.새로운지식으로보이는것은제자리에있지않은옛지식일뿐이었다.그러나과학혁명이후에는새로운지식은가능하다는생각이자명해졌다.

2부‘보는것이믿는것이다’는15세기초에시작하여18세기까지이어지는보기sight와관련된변화들을다룬다.저자는원근법회화의발명이천문학에미친영향을보여주며,동일한수학적원리들이새로운과학의특징이라고할수있는정확성에대한추구로이어지는과정을따라간다.(5장세계의수학화)또한망원경과현미경이사람들의규모감각에미친영향을살펴본다.망원경이열어놓은광대한공간에서인간은자신의하찮음을인식하게되었고,현미경이드러낸미세한세계에서벼룩안에또벼룩이있다는식으로끝도없이상상하는일이다반사가되었다.(6장걸리버의세계)

3부‘지식만들기’에포함된장들은이책의중심으로,모두‘과학의언어’에관한것이다.사실(7장),실험(8장),법칙(9장),가설과이론(10장),증거와판단(11장)등과학적질문에대해사고할때우리가사용하는언어는거의전적으로17세기에확립되었다.저자는방대한문헌연구를통해이말들이어떤맥락에서어떤의미로사용되어왔는지살펴보고,우리가지금사용하는근대적인의미는어디서비롯된것인지추적해낸다.예를들어‘가설’과‘이론’은천문학에서,‘사실’과‘증거’는법률에서비롯된용어이다.이말들은과학분야에서일어나고있던혁명을반영했고,또그혁명을가능하게만들기도했다.
4부‘근대의탄생’은과학혁명의결과들이다.저자는과학혁명과산업혁명의관계를살펴보며산업혁명은흔히알려진18세기후반보다더일찍시작되었으며과학혁명에가깝다고주장한다.새로운과학으로탄생한최초의실용적이고위대한성취가바로1712년에등장한토머스뉴커먼의증기기관이다.(12장기계,14장지식은힘이다)또한과학혁명의결과마녀,유령같은초자연적현상,종교적미신이쇠퇴한과정도살펴본다.우리의상식과는다르게,그과정은결코단순하지않았다.새로운과학의선봉에섰던로버트보일등왕립학회의주요인물들은과학을무신론을막는보루로생각했으며,창조주신에대한믿음이없었다면뉴턴주의는불가능했을것이다.(13장세계의탈마법화)

결론‘과학의발명’은과학의역사서술방법론과철학을다룬다.상대주의와포스트모더니즘의핵심논증을살펴보고이를논박하며,과학의역사는진보의역사일수밖에없음을논증한다.(15장자연에반항하여,16장이포스트모던시대)끝으로몽테뉴의회의론을살펴보고과연우리가그보다더많이안다고주장할수있는지물어보는것으로책을마친다.(17장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