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12.32
저자

정여민

2003년여름에태어났으며경상북도영양에서살고있다.2015년제23회우체국예금·보험어린이글짓기대회에서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이대회는전국초등학생8,000여점의작품이출품될정도로권위있는글짓기대회이다.여민이는자신이쓴수필[마음의온도는몇도일까요]로‘우체국집배원이마을사람들과따뜻한마음을나누는과정을인상적으로표현한우수한작품’이라는평과함께심사위원들에게대단한‘문학영재의탄생’이라는극찬을받았다.여민이는이전부터글짓기전국대회에서여러번입상할만큼글쓰기에빼어난재능을드러냈다.SBS프로그램[영재발굴단]에서‘문학영재’로소개되어수많은시청자들의마음을감동으로적셨다.여민이네가족은어머니가건강이나빠지면서도시에서오지산골로옮겨생활하고있다.

목차

민들레야,안녕!
소망의병
산골의봄
내가가는숲길은
학교못가는날

신발꽃
봄의징검다리
할머니
노란민들레

별그리고어둠

여름소야,뭐하니?
버스정류장
나무다리
여름?숲의하루
우리가족
그림자
소싸움
여름밤
물의주소
새벽
편백나무
소나기
별이마음에박힌아이
데굴데굴도토리를찾아서

도토리굴러가는길
가을그리기
염소가족

친구사이
가을서리
수술하러가는날
쉼표
산골빈집
아궁이앞에옹기종기
장군이
소리가있는겨울
손님
겨울소나무
연기1
연기2
별빛꿈을꾸며
아궁이
감나무
2015년우체국예금ㆍ보험어린이글짓기대상수상작
마음의온도는몇도일까요?

출판사 서평

수필은당시열두살소년이쓴거라고는믿을수없을만큼심리묘사가섬세하며아름다운어휘들로가득차있다.그리고암진단을받고힘들어하는엄마를향한아들의애틋한마음이절절하게녹아있다.수필뿐만아니라방송에서소개된몇편의시들은사람들에게더욱놀라움을안겨주었다.타고난재능이라고밖에는생각할수없을만큼시들은뛰어났고어른들에게조차위로와감동을주었다.시를읽고있노라면이미한평생을지내고삶의끝자락에서어렴풋이지혜를얻은노인의시선이느껴지기도한다.삶에서가족애가얼마나중요한지,자연이얼마나우리를말없이품어주는지그리고자연의순리대로주어진환경을받아들이고담담히이겨내는것이얼마나큰용기인지를단순하고순수한어휘속에담고있다.

현재여민이는별이너무아름다워밤하늘보호구역으로지정된경상북도한마을에살고있다.이곳은외부인의접촉이거의없는곳이며대여섯가구의가족만이살고있다.여러위락시설이없다보니여민이는자연의변화를심도깊게관찰하며그속에존재하는모든것들,이를테면민들레,굴뚝에서나오는연기,아궁이,진돗개,숲길,바람,이름모를꽃과친구가되었고그들이전하는말을귀기울여듣는다.

이번에겨울용표지로다시출간한그림시집[마음의온도는몇도일까요?]에서는감수성이남달리뛰어난한문학영재의시들을아름다운그림과함께감상할수있다.이시들은글쓰는것을좋아하는아이들에게는긍정적인자극을줄것이며어른들에게는늘가까이하기에잊고있었던가족에대한사랑과자연의너그러움을일깨우는계기가될것이다.

책의마지막에부록으로수록된수필에이런구절이있다.

“나는이곳에서‘우리마음속온도는과연몇도쯤되는것일까?’하고생각해보았다.너무뜨거워서다른사람이부담스러워하지도않고너무차가워서다른사람이상처받지않는온도는‘따뜻함’이라는온도라는생각이든다.보이지않아도느껴지고,말없이전해질수있는따뜻함이기에사람들은마음을나누는것같다.”이글에서말하는‘따뜻함’이라는온도를43편의모든시에서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