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탄두리 (에른스트 환 데르 크봐스트 장편소설 | Paperback)

마마 탄두리 (에른스트 환 데르 크봐스트 장편소설 | Paperback)

$13.80
Description
특기는 물건값 깎기, 취미는 남편 닦달하기, 희망은 우리 아들 멀쩡해지기
극성맞고 애달프고 요절복통 웃기는 나의 탄두리 엄마

☆ 《마마 탄두리》 후속작을 쓰려고 어머니와 협상하려고 하니까, 어머니는 어김없이 밀방망이를 꺼내셨다. _이 책의 저자
☆ 《마마 탄두리》는 명백히 허구이다. 절대 내 얘기가 아니다. _저자의 어머니
☆ 우리 어머니가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평범한 계산원이라 정말 다행이다. _레이 클룬(동료 작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여기 흥정의 달인이 있다. 옷, 가구, 침구는 물론 집값마저 깎아버리는 어머니. 그리고 옆에 서서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아버지 뒤에 한 아이가 숨어 있다. 억척스러운 어머니가 못내 부끄러운 아이, 에른스트 환 데르 크봐스트. 바로 이 책의 저자이다.
탄두리 화덕처럼 불같은 성격에 할인이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어머니, 돈 못 벌어온다고 매일같이 구박받는 아버지, 지적장애를 가진 큰형, 무슬림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작은형. 그리고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작가를 하겠다는 집안의 막내 에른스트… 리얼 가족드라마 《마마 탄두리》가 출간됐다.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이 소설은 그동안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의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통해 동정과 연민이 아닌 유머와 해학으로 가족을 이해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

에른스트환데르크봐스트

네덜란드의작가이자칼럼니스트,라디오진행자이다.1981년,《마마탄두리》의주인공에른스트처럼인도봄베이에서태어나네덜란드로테르담에서자랐다.2005년첫장편소설《박수받을때가낫다Somszijndingenmooieralsermensenklappen》를발표하며데뷔했으나,2003년출간된소설집《남자는행복하게해줄여자를찾는다Manzoektvrouwomhemgelukkigtemaken》의한단편을필명으로쓴사실이알려지면서등단시기가앞당겨졌다.2007년,네덜란드유명배우‘시헤르슬로트’의이름으로소설《대역Stand-in》을발표,해당배우가인터뷰를비롯해출간기념행사에참여하면서전국적인화제를불러일으켰다.작가이름에조차‘대역’을쓴이실험은훗날환데르크봐스트가자신의작품임을밝히면서또한번네덜란드를놀라게했다.문예지편집장으로일하며작가에게토마토를,가수에게장미를선물하는‘문학과행운’이벤트를진행하고,극우정치인이나베아트릭스네덜란드여왕또는리비아의독재자카다피와가상의인터뷰를하는내용의풍자칼럼을신문에기고하는등전방위적활동과실험을이어가고있다.작가의유머와해학,재기발랄함이고스란히담긴세번째장편이자자전적소설인《마마탄두리》는2010년출간즉시네덜란드와이탈리아에서10만부이상팔리는베스트셀러가되었다.억척스러운인도인어머니와지적장애인큰형,제대로된직업을가진적없는삼촌등작가의가족을모델로한가족사가생생하고경쾌하게펼쳐진다.특히수틀리면밀방망이를꺼내드는어머니캐릭터가널리사랑받았는데,작가는“어머니가돈을줄테니후속작을쓰지말라고하기에돈을더주면생각해보겠다고하자밀방망이를꺼내들겠다고협박했다”며후일담을밝히기도했다.작가의어머니는2012년《마마탄두리》가연극으로제작되자예의밀방망이를들고홍보영상에출연했다.2016년,장래가촉망되는작가에게수여하는‘디오라프테젊은작가상’을받았다.유럽에서가장주목받는작가인그는네덜란드로테르담에거주하며다음작품을집필하고있다.최근인터뷰에서이번에는아버지에대한소설이될지도모른다고귀띔했다.

목차

여행가방두개
열번째입
하늘에서내린선물
무료는무조건좋은것
감독관
인도의꿈
왕할머니의임종
수염을기른삼촌
인도에서
이탈리아에서

출판사 서평

네덜란드,이탈리아,도이칠란트베스트셀러!
출간즉시유럽을사로잡은리얼가족드라마

네덜란드로테르담의어느고급주택가.마음만먹으면집한채라도가격을깎아버리는아주머니가있다.비결은목소리키우기,남편과세아들동원해맞장구치게하기,그래도안되면어디선가커다란밀방망이를꺼내들어위협하기.인도에서온,탄두리화덕같은불같은성격의‘마마탄두리’이다.에른스트는오늘도흥정이한창인어머니옆에서서이시간이끝나기만을기다린다.그러다문득,어머니이야기를소설로확써버리면어떨까싶은생각이든다.제목은‘마마탄두리’로.

특기는물건값깎기,취미는남편닦달하기,희망은우리아들멀쩡해지기
극성맞고애달프고요절복통웃기는나의탄두리엄마
인도에서태어나간호사로일하다가여행가방두개만들고네덜란드로온어머니에게는틈만나면논문을보는의사남편과도통말이라고는들어먹지않는세아들이있다.바로작가의분신인막내아들에른스트와큰아들아쉬르바트,작은아들요한이다.
돈은델리생쥐만큼도못벌어온다고구박받는아버지는참다못해화장실로숨어들지만,어머니는화장실문에붙어서서또논문을보냐며닦달한다.게다가의사인아버지에게하필이면사람시체를다루는병리과의사라,어머니는식탁에서사람시체냄새안나게겨드랑이바짝붙이고먹으라고불호령을내린다.지긋지긋할법도한데,아버지는어머니말이라면참잘듣는다.아버지는티라노사우르스라도되는것마냥겨드랑이를바짝붙이고최대한자연스럽게포크로스파게티를감는다.그래도델리생쥐쥐구멍에도볕들날이있다고,캐나다토론토병원에서괜찮은조건을제시하며함께일하자는전화가온다.아버지는이제겨드랑이당당히벌리고스파게티를돌릴수있는걸까?
어머니가‘하늘에서내린선물’이라는뜻의힌디어이름을붙여준큰형은지적장애인이다.어머니는아들을낫게하려고국경까지넘어기적의성수를준다는프랑스교회를찾아가생수통한가득성수를담아온다.하지만에른스트가보기에말썽꾸러기큰형보다더진상인건대중교통이용시동행자도무료로탑승하게해주는장애인통행증때문에어디를가든큰형을데리고다니라는어머니이다.피할수없으면즐기라고했던가.작은형은어머니말을참잘듣는다.그랬었는데,결혼할때쯤뜬금없이무슬림여자를데리고온다.어김없이떨어지는마마탄두리의불호령.“무슬림은안돼!절대로안돼!”

웃기지만우습지않은내어머니의전사(前事)

역시어머니의기대와는먼,‘작가’가되겠다고선포한에른스트.밀방망이를든마마탄두리를피해인도에도착한그를어머니와똑닮은이모들이맞이한다.천만다행히도시타라이모는친절한버전의어머니이다.어렸을때봤다며그시절의애칭인‘투투(나팔소리의의성어)베이비’라고나긋나긋하게불러준다.어머니가불러줬던자장가와같은힌디어.그런데자스린이모는느낌이안좋다.더심한버전의어머니이다.갑자기자기집에가자고불호령을내리더니에른스트를납치하듯끌고가누구도얘기해주지않았던어머니이야기를들려준다.
간호사였던어머니는병걸린선장을간호하다사랑에빠진다.어머니의첫사랑이었다.그러나어머니는선장의구애에지레겁을먹는다.좋은집안의대를이을장남과자신은어울리지않는다는것이다.이루어지지못한첫사랑에대한안타까움때문에어머니는그렇게좋은집에집착했던것일까.이야기는좀더거슬러올라간다.열명의아이가있는집안의막내로태어난어머니는혹독한파키스탄-인도전쟁을겪었다.가난과죽음.무슬림의손에무수히죽어가는이웃들사이에서어머니는간신히살아남았다.작은형이무슬림여자를데려오자그렇게소리를질렀던건그때의상처때문이었을것이다.그렇다면억척같은성격도그시절의가난때문이었을지도모른다.물론이모는어머니성격은원래그랬다고하지만.진실은어머니만알고있다.
그리고집으로돌아온에른스트에게어머니가다가와가족얘기를소설로써도괜찮다고말한다.그러면서덧붙이는한마디.“네마음대로써도괜찮지만,내가네큰형에대한희망을포기했다고만은절대로써서는안된다.”어머니는알면알수록더알수없는존재이다.

가족을유쾌하게이해하는방법

이렇게탄생한《마마탄두리》는출간즉시유럽에서화제가되며네덜란드,이탈리아,도이칠란트에서만10만부이상팔렸다.베스트셀러작가가된에른스트환데르크봐스트는출간후인터뷰에서“어머니가돈을줄테니후속작은쓰지말라고하기에돈을더주면생각해보겠다고하자밀방망이를꺼내들겠다고협박했다”며후일담을밝혔다.그런데도2012년《마마탄두리》가연극으로제작되자어머니는예의그밀방망이를들고홍보영상에직접출연했다.
2016년에장래가촉망되는작가에게수여하는‘디오라프테젊은작가상’을받은작가는최근인터뷰에서다음에는아버지에대한소설을써볼까생각중이라며농담아닌농담을건넸다.동정과연민보다는유머와해학으로가족을바라보는《마마탄두리》는가족을이해하는또다른시각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