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 강의 (정의롭고 좋은 삶에 관한 이야기)

플라톤 국가 강의 (정의롭고 좋은 삶에 관한 이야기)

$20.03
Description
《국가》는 이야기다!
질문의 틀을 바꾸는 강의, 문학으로서의 《국가》 읽기
서양 철학의 근간을 놓은 한 권의 책, 철학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고전, 플라톤의 대표 저서, 《국가》. 이 책은 그리스 고전기, 인간과 사회와 우주 전체에 대한 고민에 답하고자 했던 철학의 고전적이고도 본질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이제, 《국가》의 총체적인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 《국가》를 문학이라는 형식에 주목해서 읽으며 본래 역사·정치·문학과 하나였던 철학을 만난다.

실존했던 인물들이 등장해서 토론을 펼치는 《국가》의 문학적인 형식은 작품이 전하고자 했던 철학적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말은 늘 대화 맥락과 그 인물이 걸어온 삶의 궤적과 아테네 역사라는 맥락 속에서 제시된다. 이런 맥락을 놓치고 《국가》에서 플라톤의 주장이라고 생각되는 논변만 골라 읽는 독서로는 플라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이 책과 함께 《국가》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어떤 의도로 논변을 펼쳐나가는지 하나하나 따져 읽다 보면 지혜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서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철학함’이란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종환

서울대학교철학과졸업후동대학원에서서양고대철학전공으로석사학위를,미국에모리대학교에서플라톤후기철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시립대학교철학과교수(서양고대철학/철학사)로재직중이다.철학이인간의삶에어떻게기여할수있는지를고민하고있으며,학계와비전공자사이의간극을줄이는일에관심이많다.주요논문으로〈플라톤《필레보스》에서의참된즐거움과좋은삶〉〈플라톤《필레보스》에서사용된철학적탐구방법〉〈인문학의미래와디지털인문학〉등이있다.

목차

《국가》를어떻게읽을것인가

1.《국가》는이야기다
2.아테네역사와《국가》의이야기
3.이야기의시작
4.트라시마코스와의대화
5.글라우콘과아데이만토스의도전
6.이상적인국가의원칙
7.수호자의교육과삶
8.이상적인국가의덕과이상적인개인의덕
9.철학자의통치
10.철학자를키우기위한교육
11.이상국가의쇠퇴와다양한정치체제
12.행복과즐거움
13.예술비판과이야기안의이야기
14.이야기의끝

《국가》관련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국가》는이야기다!

질문의틀을바꾸는강의,문학으로서의《국가》읽기

《국가》는끊임없이재해석되며정의,정치체제,국가,영혼,철학등에대한우리의사유를넓혀온책이다.이책이2,500년이넘는시간동안끊임없이재해석되어온데에는《국가》가문학적인형식으로쓰였다는데에핵심적인이유가있다.《플라톤국가강의》는《국가》를문학이라는형식에주목해서읽는해설서이다.이책은《국가》를매끄럽게정리된하나의결론으로정리해서전달하기보다《국가》에서전개되는복잡다단한논쟁을낱낱이드러내며그리스고전기에인간과사회와우주에대한고민에총체적으로답하고자했던철학의본질적인성격을경험하도록만드는것을목표로한다.

《국가》를어떻게읽을것인가

《플라톤국가강의》는간접적이고비이성적이며특수한이야기속에서보편적인진리가드러나도록하는서술방식에집중하여《국가》를읽는책이다.《국가》는저자가독자에게직접적인언어로자신의철학을설명하지않고여러등장인물들의대화를보여주는형식으로쓰였다.이는저자가말하고자하는바를직접적으로파악하기는어렵게만들지만논리가전개되는과정을드러나도록하며,이러한논리의움직임을만들어내는과정이곧철학이라는것을보여준다.
《국가》에는대화밖과대화속에서전개되는‘이야기’들이있다.이는순수한논리만으로는충분히표현되지못하는진리를가리키는표지가된다.《국가》에서는누군가가대화에참여하게되거나자리를떠나려고하는장면,동굴의비유를비롯한여러비유들,사후의삶을소재로하는‘에르신화’등이의도적으로제시된다.이런이야기를읽다보면우리가흔히생각하는철학의상,즉불순물을제거하고순수하게이성적인명제만으로구성된논리라는이미지가허물어지며기존에지켜야한다고생각했던형식적인경계를넘어서도철학할수있음을알게된다.

플라톤은혼이불사하며윤회하는지를과학적으로입증하는것에관심을갖지않는다.플라톤이추구하는진리는명제로서의참,혹은경험에의해입증가능함으로서의참을넘어선다.이야기는과학으로입증하지못하는진리에가까이가게한다._본문중에서

아직가보지못한《국가》의구석구석으로안내하는책

《플라톤국가강의》는《국가》에제시되는정치학,경제사,교육학,미학의문제까지소홀하지않게다루며《국가》가지닌포괄적인성격을제대로맛보도록한다.많은사람들은《국가》를이데아를설명하는동굴의비유,철인통치,국가의세가지계급,영혼을구성하는세부분정도에관한내용으로만나왔을것이다.하지만이는《국가》맨처음에던져진‘정의란무엇인가’라는질문에답하는과정에서정의의실현방안을논의하다나온내용이지그자체가플라톤이결론적으로주장하고자했던것은아니다.《국가》는그외에도국가의기원이자연적인지인위적인지에대한논쟁,어린이와청소년들에게어떤교육을할것인지에관한문제,영혼이어떤부분으로구성되어있는지알아보는과정,이상국가가명예지상정체·과두정체·민주정체·참주정체의단계를거치며망해가는과정,즐거움을측정하는문제등을다루고있다.《플라톤국가강의》는이런문제하나하나를주목하면서국가와개인의관계를다각도에서사유하도록한다.

《국가》를정치적·역사적으로읽으며독자를도발하는책

《플라톤국가강의》의저자가강조하듯이《국가》는본래매우정치적인의도로,독자들을관성적인사유로부터벗어나도록도발하려는목적으로쓰인책이다.이러한기획의도는대표적으로《국가》의등장인물들이역사적으로실존했던인물이며《국가》의첫독자들이그인물들을모두알고있었다는사실에서부터알수있다.(이러한상황설정은《국가》의비극적인효과를높이기도한다.)《플라톤국가강의》는이러한저술의도를21세기한국의독자들이경험하도록하기위해시의적절하면서도역사적으로중요한의미를갖는사건들을설명을위한사례로제시한다.이는특정한사건에대해저자와같은입장을지녀야함을주장하기위한것이아니다.독자들은사례를통해플라톤철학이어떻게현실에적용되는지보고,자신이느끼는현실에비추어플라톤을다시해석하며능동적으로독서할수있다.

만약누군가김영삼,김대중,박정희가4?19혁명직후한자리에모여우리나라를어떻게하면정의롭게만들수있을지를토론하는내용의책을21세기의독자들을위해썼다고생각해보라.…(독자들은)정의를위해싸우다가감옥에가고사형언도를받고,또정의때문에총에맞았던이들의삶을염두에두면서어떤나라가좋고어떤나라가정의로운지고민하는젊은이들의대화를읽을것이다._본문중에서

플라톤에대한오해를넘어서플라톤을이해하도록만드는책

플라톤은민주주의를반대하고독재를주장하는전체주의자,현실에무관심한형이상학자,예술을싫어한고리타분한철학자의이미지로인식되는경우가많다.이런‘딱지붙이기’와도식화된이해는우리가플라톤을통해경험할수있는철학적인사유를막는다.예를들어이런질문을던져볼수있겠다.우리가플라톤이제시하는이상국가를‘개인의자유가없다’고비판할때,이때의자유가‘모든것을할수있는자유’가아니라면어떤내용의자유인가?이런질문에답하기위해선플라톤이자유의제한을주장한근거를이해할필요가있다.이책에선독자들이의문을느낄만한지점에서플라톤이주장을제기한맥락을풍부하게제시하여플라톤에반대하기전에먼저플라톤철학을이해하도록하며,‘민주주의’,‘전체주의’,‘형이상학’,‘철학’과같은개념을깊이를통해새롭게생각해보도록한다.이책을읽고나면‘플라톤은~이다’와같은단언이주는단편적인이미지를넘어서정치·철학사상의입체적인의미를이해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