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뽑은 전교 회장

잘못 뽑은 전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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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잘못 뽑은 반장》을 비롯하여 《또 잘못 뽑은 반장》《잘못 걸린 짝》《잘못 걸린 선생님》등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동화 ‘잘못’ 시리즈의 신작. 엉터리 공약으로 전교 회장이 된 소년이 올바른 책임감과 자신감을 알아 가는 이야기다. 어린이 선거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면서 예리하고도 적절하게 주제의식을 담아낸다.

[줄거리]
#칠전팔기 내 인생, 끝까지 간다!
6학년 금동기는 ‘금도끼’라는 별명처럼 반짝반짝 빛나……기는커녕 하루도 시끄럽지 않은 날이 없다. 성적은 신통치 않은 데다, 학교에서건 동네에서건 골칫거리로 유명하다. 그러니 반장 선거에서 맨날 떨어지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금동기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 늘 무시만 일삼는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엄마 아빠에게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려 주고자, 금동기는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두둥.

#아이돌 ‘치얼스’를 학교 행사에 초대하겠습니다!
이미 막강한 멤버들로 꾸려진 전교 회장 후보에 ‘반장도 뭣도 아닌’ 일반 학생 금동기가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자 학교 분위기가 소란스러워진다. 몸 개그 말고는 내세울 전략이 아무것도 없던 금동기는 투표 전 최종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치얼스’를 학교 행사에 섭외하겠다고 큰소리친다. 그 바람에 얼떨결에 전교 회장이 되어 버린다.

#나 누군지 몰라? 내가 전교 회장이야, 다들 내 앞에 꿇으라고!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하루에도 몇 번을 ‘권력의 맛’에 취해 사는 금동기. 13년 인생에 묵은 한이 뻥 뚫리는 기분도 잠시, 아이들의 무시는 여전하고 오히려 비아냥이 더 늘어가는 듯하다. 이제 내가 우리 학교 최고 권력을 가진 학생인데, 왜 아직도 나를 비웃는 거야? 친구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을 잊은 듯 갈수록 어긋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권력의 힘으로 공포를 주기 시작한다. 서서히 학교 행사 날이 다가오고, 치얼스를 섭외해야 전교 회장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데……! 과연 전교 회장 금동기는 어떻게 될까?
초등 교과 연계
4-1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2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5-1 국어 2. 작품을 감상해요
6-1 국어 2. 이야기를 간추려요
저자

이은재

추계예술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공부하고,MBC창작동화공모전에서장편동화부문을수상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한국문화예술진흥원창작지원’을수상했고,2016년에는한국을대표하는10인의동화작가로선정되었다.그동안지은책으로초등학교교과서에수록된《잘못뽑은반장》을비롯한‘잘못’시리즈와《가짜영웅나일심》《기차는바다를보러간다》《전교에서제일못된아이》등다수가있다.

목차

작가의말
기다려요,작은거인!/일생일대의도전/금도끼선거단/마지막모험/잘못뽑은전교회장/악당이될거야/주인공의자격/거미줄에걸리다/연못속으로/머나먼스타의길/오나의여신님들!/특별한구원투수/허풍쟁이의최후/세상에서제일얌전한애벌레의탄생

출판사 서평

흥미진진한‘어린이선거’+감동적인주제의식

‘누가누가잘하나’‘누가누가뽑히나’등의대결은언제보아도짜릿하고흥미롭다.긴장감있는구도,결과를알수없는치열한경쟁을통해정의감과책임감,자신감을고루알아갈수있는경험을전해준다.독자들의꾸준한사랑을받고있는창작동화‘잘못’시리즈의후속작《잘못뽑은전교회장》은이번에도어린이선거라는현실감있는소재를유쾌하게진행하며주제의식을매끄럽게담아낸다.어린이문학을대표하는작가중한사람으로든든히자리하고있는이은재작가는아이들에게들려주고싶은이야기를,아이들눈높이에맞춤한문장과표현으로술술풀어간다.

기호3번금동기,지루한학교를확뒤집어놓겠습니다!

여기,개성이뚜렷해도너무뚜렷한아이가있다.이름은금동기.별명은금도끼.
은도끼쇠도끼도아닌‘금도끼’인자기자신을누구보다끔찍이아끼고사랑하는이아이는자존감,아니자신감이하늘을찌를정도다.오죽하면친구들이‘지스스로도끼병,연예인병에걸린녀석’이라고놀릴까.성적이뛰어난것도아니고얼굴이잘생기지도않았으며의외의매력으로친구들사이에인기많은타입도결코아닌데말이다.

늘부모님의염려를사고,학교친구들의비웃음과무시를당하면서도동기는당당하다.오히려자신을못마땅하게여기는친구들을향해이렇게외친다.“‘연예인병’에좀걸리면어때?넌걸리고싶어도못걸리는병아냐?부러우면부럽다고솔직히말해.”라고.아이들은동기에게버럭,하지만속마음을들켜버린듯말을잇지못한다.

개성과취향을외치면서도남과다르면어딘가잘못되었다고생각되는현실.어린이들사이에서도‘인싸’와‘아싸’가유행처럼번져나가며어떻게해서든‘인싸’가되려고노력하는모습들도늘어간다.누군가“개성있네!”하는말이좋게만들리지않고‘혹시나를지금놀리는거야?’신경쓰이기도한다.개성마저유행이되는시대에,자기자신을마음껏사랑하고받아들이는캐릭터‘금동기’를마주한다는건더없이반갑고특별한경험이다.지금여기의어린이들이‘서로다름’을차별이아닌차이로알아갈수있도록이끌기때문이다.

다만,이토록자신만만한동기도서툰구석이많다.오랫동안바라온‘전교회장’자리를얼떨결에차지했지만자신이무엇을실수했고어떤부분을잘못했는지되돌아보지못한다.잘해보려는마음이너무과한나머지갈수록아이들과사이가멀어지고원치않은갈등만커지고만다.‘평범한학생’동기가‘전교회장’동기가되면서,조금씩권력의힘을맛보고달라지는모습을바라보는동안우리는여러가지물음을갖게된다.

“권력이있으면무조건좋을까?”
“자신감과자만감은무슨차이지?”
“친구들에게진정한믿음을주려면어떻게소통해야할까?”
“좋은리더는누구일까?”

‘잘뽑은’전교회장이되어친구들의사랑을듬뿍받고싶었지만‘잘못뽑아도한참잘못뽑은’전교회장으로낙인찍힌동기.생각지못한갈등에처하는동기를통해우리는자만감이아닌자신감을,견제가아닌이해를,배타심이아닌포용력을자연스레알아간다.그과정속에가장빛나는발견을해나가는사람은다름아닌동기자신이다.잘못된행동을깨닫고친구들에게진심을전하는금동기의변화된모습은어린이독자들에게깊은감동을전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