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기로 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나는 걷기로 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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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른이 되어야 하는 나이, 스물 셋.
불안하고 흔들리고 두근거리는 당신을 위한 6400km 인생 여행기
당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나는 걷기로 했다. “나는 누구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지?” 대학을 졸업하고 어른의 삶을 시작해야 했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걷기로 했다. 배낭에 녹음기 하나, 휘트먼과 릴케의 책, 그리고 ‘듣기 위해 걷는 중’이라고 쓴 알림판을 달고 무작정 걷기 시작한 여행. 길에서 만난 다양한 나이, 인종, 직업의 사람들은 삶의 여러 모습을 가르쳐주었다. 홀로 걸으며 겪어야 했던 공포와 외로움, 희망과 두려움 등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는 그의 내면을 성숙하게 했다. 6400km 도보 여행을 하며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백하고도 감동적인 필체로 담아냈다.
저자

앤드루포스소펠

작가이자라디오프로듀서로일하면서평화운동가로대중강연을하고있다.미들베리대학교를졸업하고스물세살이되던해1년에걸쳐미국대륙을걸어서횡단하며만난사람들을인터뷰했다.이후이프로젝트에관한라디오다큐멘터리를공동제작하고책으로펴냈다.1년동안의걷기여행은인생에서가장큰특권이자축복이되었으며,세상을향한능동적이고사색적인시선을선물했다.길위에서,수천명의사람들은기다린것처럼자신의이야기를들려주었고,수많은삶의이야기가용광로처럼끓어오르며내면을가득채웠다.걷기여행은육체의도전이자영혼의모험이었다.그여행을통해얻은경험으로현재는개인의혁신과변화,소통과연결,갈등을해결하는‘걷기와듣기’에대한워크숍을운영하고있다.

ㆍ홈페이지Livingtolisten.com
ㆍ이책에등장하는사람들의목소리는Transom.org와Cowbird.com에서확인할수있다.

목차

프롤로그

1아무도믿지마
2다른일을알아보는게좋을거야
3잠시다른세상에가있었어
4배울게많을겁니다
5당신은한동안이일을하게될거예요
6당신은진정무엇을듣고있나요?
7삶과죽음은맘대로할수없으니까요
8많이취할수만있어요
9앞으로애통한일이아주많을거야
10어디로갈지는모르지만,여기머무르지는않을거예요
11그리고그세계는현실이죠
12심판의날을기다려요
13잘자라
14겁먹을새가없었어요
15당신은두발로책을읽고있군요
16모든걸그만두고당장집으로돌아가고싶어질거예요
17계속늘리고지속시킬거야
18내게서왔고내것으로이루어졌지만,나는아니라는느낌이야
19그때가되면알게될겁니다
20잘들여다봐요
21눈앞의날들이훅지나가버려
22그는바위라서정말행복해요
23우리는당신을기다리고있었어요
24완벽한삶은어떤것이라고생각해?
25당신이찾는걸꼭찾길빌어요
26잊어요
27당신의걷기는계속될테니까요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졸업을했지만,여전히많은것이궁금했다.
내가누구인지,내가어디로갈것인지알고싶었다.
적어도걷는동안에는이질문에답을얻을수있었다.
행복한고독속으로빠져들어육체적으로,정신적으로,감정적으로
모두완벽한도전을할수있었다.”
_앤드루포스소펠

어른이되어야하는나이,스물셋
아무것도알수없던그는그냥,걷기로했다

그는대학졸업을앞두고있었고,이제어른의삶을시작해야했다.하지만마음한구석은여전히채워지지않았고,무엇을해야할지어떻게살아야할지아무것도알지못했다.심지어자신이누구인지조차모르는것같았다.인생에서‘나’라는사람을책임질어른이된다는게어떤의미인지알고싶었고,자신은어떤사람이고,어디에소속된존재인지에대한탐색이다급하게느껴졌다.그는스물세살이었고,곧서른세살이될것이며,마흔세살이되겠지만,이미움직이고있는자기인생을어떻게헤쳐나가야할지전혀알지못했다.그리고되돌아가는길도없었다.
정보도경험도,인생을헤쳐나가는데도움이될만한가이드도없었다.게다가주변의누구에게서도완벽한답을얻기는어려웠다.그래서그는,걷기로했다.6400km,미국대륙의오른쪽끝에서왼쪽끝까지그냥걷기로했다.무모하고위험한도전이었지만그여행의끝에답이있을것같았다.배낭에는‘듣기위해걷는중’이라는알림판을붙이고,하나의질문을준비했다.‘만약당신이스물세살로돌아간다면무슨말을해주고싶은가요?’

걷는동안거의매일,낯선사람들을만났다.걸어가는길목마다마치기다렸다는듯자신의이야기를들려주었다.또정체도모르는그에게자기방을내주었고,따뜻한저녁을대접하고친절을베풀었다.때로는어떻게반응해야할지알수없는편견을솔직히털어놓았다.그렇게그저이야기하고듣는것만으로도서로에게위안이되었고친구가되었다.길위에서매일경이로운만남과이야기가반복되었다.그는편견과이해,두려움과공감,모든인간이반드시마주해야하는근본적인질문에답을찾으려귀를기울였다.그리고마침내그답은‘이야기를듣는일’그자체일수도있음을깨달았다.

나는6400km를걷는동안만난그들을,당황스러울만큼위대한그들의복잡성을,그들의아름다움을,누구도흉내낼수없는,이전에는본적도없고앞으로도다시는못볼그들의독특함을느꼈다.그들의갈망을,그들의승리를,그들의망가짐을느꼈다.그들이그들자신으로남기를선택한온갖방법을보았다.그리고감사하게도그들이베푼친절과아무런대가없이들려준삶의이야기들을만났다.그들은내가그렇지않다고느낄때조차나를가치있는사람으로여기고축복해주었다.내가내자신을믿는것보다훨씬더나를믿어주었다.그들은내가충분하다고,달리되어야할모습은아무것도없다고알려주었다.숲바닥에누워휘트먼이들려주는작별의말을들었다.“좋아하는사람들과함께하는것만으로충분하다는것을알았습니다.저녁이면일을마치고남은사람들과어울리는것만으로충분하다고,아름답고호기심많고웃는육체에둘러싸여있는것만으로충분하다고.”_pp.497~498

무작정시작한6400km걷기여행,
지금까지알던세상은사라지고낯설지만아름다운세상을만나다

길에서만나는모든사람은그에게삶을가르쳐주는안내자였다.애팔래치아산맥의혹독한겨울과모든것을태워버리는모하비사막에서의뜨거운여름,매일달라지는바람과비와햇빛,모든자연은그자체로인생의지도가되었다.홀로걸어가는길에서공포와외로움,희망과두려움등온갖감정들이짐승처럼날뛰었다.하지만더많이흔들리고더많이고민할수록그의내면은단단해져갔다.날마다걷고잠들고다시걷는게전부였지만앞으로걸어갈수록지금까지알던세상은사라지고낯설지만아름다운세상이그에게다가왔다.
차오르는감동과동시에느껴지는마음의안정,그의걷기여행은육체의도전이면서동시에영혼의성장그자체였다.이제여행을마친그는전보다훨씬더나은사람이되었고,그를둘러싼세상과자신의내면을오가는통찰을얻었다.여행을마치자그가살아가야할삶,이루고싶은목표,걸어가야할길까지모든것이마음의지도가되어새겨졌다.
이제그는삶의속도는너무나빠르고,삶에깃들어있는기적을놓치기쉽다는것을깨달았다.그래서모든순간우리삶에깃들어있는특별한것들을온전히누릴수있도록점점속도를줄이려고한다.그리고계속걷고들으며살아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