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 기억해 (섀년 커크 장편소설)

복수해 기억해 (섀년 커크 장편소설)

$13.80
Description
그들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아이를 건드렸다!
처음 만나는 ‘본격 소녀 잔혹 복수극’
열여섯 살 소녀 리사가 납치되었다. 눈이 가려진 채 외딴 건물로 끌려가 감금되었지만 리사는 공포에 질리는 대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한다. 입속으로 ‘미시시피’를 602번 외었으니 도로에서 건물까지 10.2분 거리, 계단을 세 줄 올라왔으니 3층…. 소시오패스로 오해받을 정도로 냉정하고 침착한 리사는 연필깎이, 뜨개바늘, 니트 담요 등 주변의 물건을 무기 삼아 작전을 짠다. 납치범을 응징할 리사의 무자비한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위협적인 남성 가해자, 연약한 여성 피해자라는 스릴러의 공식을 파괴하는 섀넌 커크의 데뷔작 《복수해 기억해》가 출간되었다. 남성 작가들의 남성 주인공이 주를 이루는 스릴러 장르이지만, 작가이자 유능한 변호사인 섀넌 커크가 내세운 원톱 주인공은 열여섯 살 소녀다. 오직 ‘나쁜 놈’ 응징을 향해 달려가는, 알고 보면 친절한 소녀 리사의 ‘본격 소녀 잔혹 복수극’을 만나보자.
저자

섀넌커크

미국의작가이자변호사.펜실베이니아이스턴에서태어나텍사스,인디애나,매사추세츠,뉴욕,뉴햄프셔등여러지역을이사다니며자랐다.1995년뉴욕세인트존스대학교정치학과를우등졸업한후1998년보스턴서퍽로스쿨을졸업했다.시카고에서법정변호사로10년간일하고2008년부터세계적인법무법인롭스앤그레이에서일하고있다.수많은법률잡지에서법조계최고여성,최우수변호사등으로선정되며성공적인커리어를쌓으면서도틈틈이스릴러를쓴그는2015년《복수해기억해》를발표하며작가로데뷔했다.작가자신의법적지식을활용,합법적이면서도잔인한피해자의복수방식을서술하며위협적인남성가해자와연약한여성피해자라는범죄소설의틀을과감하게비틀었다.
《복수해기억해》는범죄소설의신기원을마련했다는평단의찬사와함께2015년전미인디우수상서스펜스부문과벤저민프랭클린상서스펜스부문을수상하는등완전히새로운스타일의심리스릴러를기다린독자들을매료시켰다.이후《비비언마셜의대단한여행TheExtraordinaryJourneyofVivienneMarshall》《덩굴속에서IntheVines》《그레천Gretchen》을연이어발표하며변호사일을하면서도놀라울만큼왕성한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현재매사추세츠에서가족과함께살며다음작품을구상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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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납치된소녀,
그러나정작위험에빠진건그녀가아니다!

리사가갇혀있는작은방에서소설은시작된다.등굣길에납치되어이곳까지끌려온리사는변호사인어머니와건축가인아버지밑에서자란,당찬열여섯살소녀이다.그리고임신7개월에접어든임신부이기도하다.아이의아빠는동갑내기남자친구이다.교실에서총기난사가일어나도눈도깜짝하지않고패닉에빠진선생님대신경보를울릴정도로침착한리사는임신사실앞에서도,부모에게그소식을알릴때도당황하지않았다.물론,납치당한순간에도.리사는미시시피를외며이동시간을계산하고,창밖으로보이는지극히한정된풍경과냄새,소리를통해자신의위치를가늠한다.자신이가진몇안되는도구들을늘어놓고번호를붙이며탈출작전을짜는리사.연필깎이(15번도구)를비롯해뜨개바늘(40번도구),담요(5번도구),나의인내심(11번도구)….언뜻소꿉장난처럼보이는이도구들이어떻게무기로탈바꿈해리사의작전을성공시킬까?

“일상의모든물건이무기처럼보일것이다.물컵하나조차.”
_〈미스터리신매거진〉

몸값을요구하는흔한유괴범으로보이던일당은사실임신한소녀들을납치해출산후아기를팔아넘기고산모는죽이는인신매매범이자살인범이었다.리사는그들의대화를엿듣고공포에빠지는대신분노한다.사실,소시오패스로불릴정도의감정절제력과한번본것은모두기억하는고도의기억력을가진리사에게감금이라는상황은문제도되지않았다.원하면일찌감치탈출할수도있었다.하지만리사는방문자와감시자들이움직이는주기를조합해자신에게유리해지는33일째날을결전의날로삼고,숨을죽인채그날을기다린다.이제리사가원하는건탈출이아닌,복수이므로.소설의원제인‘Method15/33’은리사가연필깎이에붙여준번호‘15’와납치33일째를조합한,리사만의작전명이다.

위협적인남성가해자,연약한여성피해자…
납치스릴러의공식,마침내깨지다.

‘납치’나‘실종’만큼스릴러에서단골로등장하는소재가또있을까.그러나《복수해기억해》는납치스릴러의온갖클리셰를부수고전복한다.우선,위협적인남성가해자,연약한여성피해자라는공식.리사는사회가십대소녀에게기대하는순수함,혹은임신부에게기대하는너그럽고평화로운마음과는거리가먼캐릭터이고,리사가이빨을드러내는순간가해자와피해자의위치는단숨에뒤바뀐다.또한,여느스릴러에서처럼리사의발자취를쫓는유능한수사관이등장하지만,작전의주도권은어디까지나리사에게있다는점도새롭다.마지막으로,독자는리사가과연탈출해서살아남을수있을까를두고마음을졸일필요가없다.소설은어느덧삼십대가된리사가17년전의일을회상하는형식이기때문이다.납치스릴러《복수해기억해》의스릴은다른곳에서온다.바로리사의작전그자체,그리고잔혹한복수다.

“저에게이런짓을한그자식들에게반드시복수하겠어요.”
열여섯살소녀의완벽한복수극이시작된다.

《복수해기억해》가부순것은스릴러의공식만은아니었다.어른들의세계가가진편견과선입견또한여지없이깨진다.리사를두고소시오패스라고수군거리던다른학부모들과임신했다는이유만으로리사에게인간쓰레기라고욕하는납치범의모습에서편견에사로잡힌어른들의좁은시야를엿볼수있다.한편,임신사실을듣고놀라긴하지만딸의선택을존중하고귀를기울이는리사의부모와탈출직후공범을잡아야하니언론에알리지말아달라는리사의요청을따르는경찰서장은또다른어른의모습을보여준다.물론우리의주인공리사는어떤상황앞에서도좌절하지않고상황을주도적으로헤쳐나간다.2015년미국〈스쿨라이브러리저널〉이《복수해기억해》를십대를위한최고의책으로선정한까닭이여기에있을것이다.

“아름다운풍경속에서끔찍한살인이일어나는세상.
내이야기는그곳에서시작된다.”
_섀넌커크

작가섀넌커크는세계적인법무법인‘롭스앤그레이’의변호사이다.그래서일까.리사의복수극은앞뒤돌아보지않고밀어붙이는듯보이지만,사실철저히법의테두리안에서이루어진다.탈출후범인들의죄를심판하는법정장면은법정스릴러를연상케할정도로짜릿하다.2015년《복수해기억해》로성공적으로데뷔한섀넌커크는지금도변호사이자작가로살며꾸준히집필과변호를이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