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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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공을 관통한 고대 1천년의 흥망성쇠를 통해 20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근원적 좌표를 낱낱이 주시하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제12권. 융성의 시대는 어느 민족이나 비슷하지만 쇠퇴기에는 저마다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대제국 로마도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상실하고 마침내 '3세기의 위기'로 돌입한다.
저자

시오노나나미

지은이-시오노나나미
1937년7월7일도쿄에서태어나학습원대학철학과를졸업한뒤이듬해인1964년이탈리아로건너가어떤공식교육기관에도적을두지않고혼자서공부했다.서양문명의모태인고대로마?와르네상스의역사현장을발로취재하며30년이넘는세월동안로마사에천착하고있는그는기존의관념을파괴하는도전적역사해석과소설적상상력을뛰어넘는놀라운필력으로수많은독자들을사로잡고있다.
작품으로는처녀작[르네상스의여인들]외에[체사레보르자혹은우아한냉혹](1970년마이니치출판문화상),[바다의도시이야기](1982년산토리학예상),[나의친구마키아벨리](1988년여류문학상),[로마인이야기](제1~8권·1993년신조학예상,1999년시바료타로상수상)등이있으며[남자들에게][다시남자들에게][사일런트마이노리티]등다수의에세이가있다.

목차

목차
독자들에게·15
제1부로마제국·3세기전반
제1장(서기211~218년)
카라칼라황제(211~217년재위)·25
누구나로마시민!·29
‘기득권’과‘취득권’·36
‘취득권’의‘기득권’화가미친영향·41
제국방위·45
로마의인플레이션·50
파르티아전쟁·54
기동부대·59
메소포타미아로·62
암살·70
마크리누스황제(217~218년재위)·74
철수·76
시리아의여자·79
제위탈환·84
제2장(서기218~235년)
엘라가발루스황제(218~222년재위)·87
알렉산데르세베루스황제(222~235년재위)·94
법학자울피아누스·99
6년간의평화·104
충신실각·110
역사가디오카시우스·113
사산조페르시아·118
부흥의기치·126
페르시아전쟁(1)·133
병사들의파업·135
일차전·144
게르만대책·153
라인강변·156
제3장(서기235~260년)
막시미누스트라쿠스황제(235~238년재위)·163
실력과정통성·172
원로원의반격·179
1년에황제다섯명·185
실무가티메시테우스·196
동방원정·200
고대의지정학·204
필리푸스아라부스황제(244~249년재위)·212
로마건국천년제·218
데키우스황제(249~251년재위)·226
기독교도탄압(1)·230
야만족의대침입·233
고트족·237
석관·241
야만족과의강화·244
게르만족,처음으로지중해에·246
발레리아누스황제(253~260년재위)·252
기독교도탄압(2)·254
제2부로마제국·3세기후반
제1장(서기260~270년)
페르시아왕샤푸르·263
포로가된황제·266
페르시아에서벌인인프라공사·271
갈리에누스황제(253~268년재위)·274
미증유의국난·275
갈리아제국·281
팔미라·287
삼분된제국·291
하나의법률·293
‘방위선’의역사적변화·296
군의구조개혁·303
스태그플레이션·305
‘장롱저금’?·309
불신임·311
클라우디우스고티쿠스황제(268~270년재위)·312
고트족의내습·317
제2장(서기270~284년)
아우렐리아누스황제(270~275년재위)·323
반격개시·329
통화발행권·335
‘아우렐리아누스성벽’·338
다키아포기·341
제노비아여왕·345
일차전·349
이차전·353
팔미라공방전·354
갈리아회복·358
개선식·360
제국재통합·363
비어있는황제자리·367
타키투스황제(275~276년재위)·370
프로부스황제(276~282년재위)·375
야만족동화정책·380
카루스황제(282~283년재위)·384
페르시아전쟁(2)·386
벼락·388
제3장로마제국과기독교
연표·428
참고문헌·437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다시일년만에로마인이야기가출간되었다.어느덧기나긴대장정의이야기도열두번째에이르렀다.제1권부터제5권까지의‘융성기’를지나제6권부터제10권까지의‘안정기’,그리고제11권부터?제15권까지서술되는‘쇠퇴에서멸망’.제11권‘종말의시작’에서시오노나나미는“강력한권력을부여받은지도자는언젠가찾아올비에대비하여사람들이쓸수있는우산을미리준비하는데있다”는관점에입각해번영의시대를구가했던오현제시대에오히려칼날을들이대며쇠망의이유를찾았다.제국의판도를최대로넓힌트라야누스...
다시일년만에로마인이야기가출간되었다.어느덧기나긴대장정의이야기도열두번째에이르렀다.제1권부터제5권까지의‘융성기’를지나제6권부터제10권까지의‘안정기’,그리고제11권부터제15권까지서술되는‘쇠퇴에서멸망’.제11권‘종말의시작’에서시오노나나미는“강력한권력을부여받은지도자는언젠가찾아올비에대비하여사람들이쓸수있는우산을미리준비하는데있다”는관점에입각해번영의시대를구가했던오현제시대에오히려칼날을들이대며쇠망의이유를찾았다.제국의판도를최대로넓힌트라야누스황제,죽을때까지드넓은제국을순행하며문단속을했던하드리아누스황제,그러나더이상의걱정이없었던이들의뒤를이은황제들은비록명망을얻긴했지만우산을준비하는데까지이르지는못했다.어려운시대를살면서도성실하게전력을다했던철인황제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도다만쇠퇴의시간을늦추는힘밖에는도리가없었다.

군인황제셉티미우스세베루스의아들카라칼라황제에서시작되는제12권은역사상유례없는사태에직면한로마를숨가쁘게그려나간다.다룬시기로보면서기211년부터284년까지73년간이며,22명의황제가채1년도임기를채우지못하고나타났다사라지는꼴이다.시오노나나미는이시대가로마역사에서특별히‘위기의3세기’로불리게된것은로마황제가산채로적에게붙잡히는전대미문의불행을당했기때문은아니라고말한다.‘위기’라는말은장구한로마역사에새삼스러운일이아니다.그렇지만극복할수있었던위기와시종일관대처에쫓길수밖에없었던위기는질적으로다르다.바로제12권은눈앞의위기에대처하는데급급한나머지로마인자신들의본질까지바꾼결과심각한위기에부닥칠수밖에없는시대가된다.
시오노의말처럼“인간은자기본질에바탕을둔행위를했을때성공할가능성이가장높아지는법이다.”

후세의역사가나연구자들은대부분3세기의위기를초래한요인을‘지도자층의질적수준저하’,‘야만족의침입격화’,‘경제력쇠퇴’,‘지식인계급의지적능력감퇴’,‘기독교의대두’를든다.이것들은모두일리있는지적이다.하지만어느것도1천년에이르는로마인의역사에서처음일어난일은아니다.그런데지금까지는극복할수있었던위기를3세기부터는왜극복하지못했을까.시오노나나미는연대순으로상세히기술하며그의문을해명해나가고있다.
“제11권부터시작된‘나의로마제국쇠망사’도모든민족의쇠망에공통된요소를찾기보다는로마인의쇠퇴만을직시하면서그요인을찾는데집중하고자합니다.사상최대이자가장긴수명을자랑한대제국로마가쇠망한요인을알수만있다면,다른제국이쇠퇴한요인을찾는경우에도바로미터가될수있다고생각하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