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3: 최후의 노력

로마인 이야기 13: 최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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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제13권. 시공을 관통한 고대 1천년의 흥망성쇠를 통해 20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근원적 좌표를 낱낱이 주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역사상으로 '제정 후기'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시기, 즉 원수정에서 절대군주정으로 이행한 시기의 로마 제국을 다루고 있다. 왜 절대군주정으로 이행했는지, 그 실태는 어떤 것이었는지, 어떤 점이 원수정과 다른지, 그리고 그것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등의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

시오노나나미

1937년7월7일도쿄에서태어나1963년가쿠슈인대학에서서양철학을전공했고,당시일본대학가를열풍처럼휩쓸었던학생운동에가담했다.그러나마키아벨리를알게된후학생운동에회의를느끼고,졸업한이듬해인1964년이탈리아로건너가어떤공식교육기관에도적을두지않고공부했다.고교시절『일리아스』를읽고이탈리아에심취하기시작했으며,도쿄대학시험에떨어진후가쿠슈인대학을선택한것도‘그곳에그리스로마시대를가르치는교수가있었기때문’이었다.
15년에걸쳐서『로마인이야기』를1년에한권씩발표하겠다고많은사람들에게공표했던시오노나나미는무엇보다『로마인이야기』의작가다.서양문명의모태인고대로마와르네상스의역사현장을발로취재하며40년이넘는세월동안로마사에천착하고있는그는기존의관념을파괴하는도전적역사해석과소설적상상력을뛰어넘는놀라운필력으로수많은독자들을사로잡고있다.
이탈리아에서40년이넘게독학으로로마사를연구한시오노나나미는마키아벨리의『군주론』의모델로알려진체사레보르자의일대기를그린『체사레보르자혹은우아한냉혹』으로1970년‘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받았다.
30여권에이르는저작은크게세분야로나뉜다.초기작인『르네상스의여인들』을비롯해『바다의도시이야기』(1982년산토리학예상),『나의친구마키아벨리』(1988년여류문학상)등20여권의중세르네상스시대를배경으로한작품들과,로마제국흥망성쇠의원인과로마인들의이야기를정리한『로마인이야기』(제1~12・1993년신조학예상,1999년시바료타로상),그리고『살로메유모이야기』『사랑의풍경』『남자들에게』『침묵하는소수』『나의인생은영화관에서시작되었다』등그특유의냄새가묻어나오는감성적인에세이류다.
시오노나나미는로마의영웅들을중심으로글을쓰고있는것과관련해서힘을숭배하는보수적인작가라는비판을듣기도한다.마음을열고어떤일이든지개방적으로유연하게대응하면인생이굉장히유익하고즐거워진다는그는,다른사람들에게서받은영향을적극적으로해석하고자신의삶에긍정적인부분으로자리매김할줄아는사람이다.그리고바로이것이오늘날시오노나나미를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로서도

목차

독자들에게
 
제1부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시대(서기284~305년)
 
혼미에서탈출
'양두정치'
'사두정치'
병력증강
제국개조
관료대국
세금대국
통제국가
디오클레티아누스와기독교
디오클레티아누스목욕장
은퇴
 
제2부콘스탄티누스황제시대(서기306~337년)

'사두정치'붕괴
여섯황제
수뇌회담
'공적'막센티우스
결전
역사를창조한전투
'패치워크'의개선문
기독교공인
새로운수도건설
지도층의변모
군대의변모
빈부격차
가정의비극
 
제3부콘스탄티누스와기독교
 
때를기다린시기
정식무대로
'밀라노칙령'
기독교진흥책
니케아공의회
'인스트루멘툼레그니(Instrumentumregni),요컨대'지배의도구'
 
연표
참고문헌
그림출전일람

출판사 서평

□거장의투혼…아직도끝나지않은로마인들의이야기
2005년2월『로마인이야기』제13권‘최후의노력’이출간되었다.천년제국을건설한로마인들의생생한역사를찾아떠났던‘로마인이야기’의장대한여정도어느덧종반부에접어들어쇠망의역사한가운데성큼들어섰다.전체15권완간을목표로매년한권씩써낸다는작가시오노나나미의공언은어김없이지켜졌고,역사를분석하는냉철한눈도말기로마역사에서더욱빛을발하고있다.이제완간까지마지막두권을남겨놓았다.1년중쓸수있는시간의대부분을집필을위한공부에투자한다고하는작가시오노나나미는거장다운면모를과시하며투혼을발휘하고있다.

국가의전체틀을바꾸어위기를극복하다…‘사두정치’의단행과기독교공인
로마황제가야만족앞에무릎을꿇는전대미문의사건으로이른바‘3세기의위기’라불리게된시대부터로마는복원력을잃어버린스프링처럼한번찾아온위기를쉽게극복하지못했다.제13권‘최후의노력’은흔히왕정,공화정,제정(원수정),후기제정(절대군주정)으로변천하는로마의역사에서바로절대군주정으로이행한시기의로마다.작가시오노는이책에서야만족들의대규모침입이이루어지는제12권‘위기로치닫는제국’에이어또다른측면에서로마가직면한위기와쇠망의원인을날카롭게분석하고있다.국가구도의큰틀이다가올암흑의중세를예고하는결정적변화를초래한만큼,왜절대군주정으로이행했는가,그실태는어떤것이었는가,어떤점이원수정과다른가,그리고어떤결과로이어지는가를체계적으로서술해나가고있다.
첫번째로정치와군대체제에찾아온변화를들고있으며,두번째는국교로기독교를공인하게되는종교적문제가안겨준문제의소용돌이였다.바로전자는더이상출중한지도력을지닌황제를배출하지못하는로마의국가시스템상황에서네명의황제가다스리게되는‘사두정치’의출범으로서,체제의주인공은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서기284년에서305년)였다.후자는기독교를최초로공인함으로써역사상‘대제’(大帝)라는칭호를얻은세명의위대한인물-알렉산드로스대왕과샤를마뉴대제-가운데한명이되는콘스탄티누스황제였다.이들에게도황제의가장큰책무가로마의‘안전보장’이라는사실에는변함이없었다.그래서이들이단행한어떠한개혁과결정도국가재건을위한‘최선의노력’이었다고볼수있다.하지만인간이결정하고실행한일은어두운면을지닐수밖에없고,무엇보다당면과제를해결하려고애쓰는데정신이팔린로마인들은가장중요한목적을잃어가고있었다.

로마가로마답지않은결정적인이유는무엇인가
역사연구자들중에는‘사두정치’를단행한디오클레티아누스의등장으로로마제국이부활하고부흥했다고보는사람들이적지않다.그것은그만큼3세기의야만족의침입상황에서제국을동방과서방으로나누어책임황제인정제(正帝)와,그아래부제(副帝)를두어총4명이철통같이지켰다는점에서는칭찬할만한일이다.그러나네사람은각자의관할구역사이에벽이라도세운것처럼유동성을차단했고,각자이익을챙기려는욕심으로내전의양상을피할수가없었다.본국과속주의구별없이종횡무진으로깔린가도망으로군단의신속한이동으로대처했던시절과는다르게서로군사를적절하게서로융통해주는체제도없어졌다.아울러네개라는체제의복잡성은필연적으로관료기구의비대화와군사력의증강으로이어져세금증가를가중시켰다.이제로마인들은야만족한테서도망칠필요는없었지만무거운세금에서도망칠필요가생겼다.
한편정점에서있는황제에게권력이집중되면권위도달라질수밖에없었는데,원수정시대처럼원로원과로마시민권자가황제에게권력행사를위임하는형태로는충분치않게된다.그렇다면인간으로는불충분하다면남는것은신밖에없는데,신에게권위를요구하는것은참으로비로마적이지만이시기에는나타났다.콘스탄티누스황제의기독교공인과더불어통치나지배의권리를‘인간’이아니라‘신’이주는것으로했기때문에,좋든나쁘든역대로마황제를괴롭힌암살의위협-원수정시대에는언제든자격없는황제들은‘리콜’될준비를해야했던것이다-은해소되었다.그러나황제의권력을견제하는기관이었던원로원은가장중요한존재이유를잃게되었다.이것은정말로로마가로마답지않은가장극단의모습을보여준것이다.

‘로마인이야기’국내출간10년을돌아보다
특히올해는『로마인이야기』가국내소개된지10년이되는해다.지난1995년국내최초로이루어진‘시독회’행사를통해그가능성을독자들에게먼저검증받고출간된책이니만큼사회적으로큰반향을일으켰다.‘성자필쇠’의역사는피할수없는일이지만천년제국을이어간로마인들의국가경영전략과지혜를오늘을살아가는우리들이현실로체험하기에부족함이없었다.현명한리더와지도자상,몇백년을내다보는제대로된사회인프라구축,가진자들의사회적책무(노블레스오블리제).『로마인이야기』가던지는이커다란세화두에서우리사회는참으로많은교훈의열매를얻었다.이것이언론계와학계,정계와재계,어른아이할것없이사회각분야의모든사람들이이책에매료된이유다.그래서90년대역사책읽기를하나의지적즐거움으로만든책이있다면단연『로마인이야기』를들수있다.사회과학도서가출판의주류를이루었던80년대를지나90년대는인문서들이약진했고,그한가운데‘역사평설’이라는독특한장르로『로마인이야기』가출간됨으로써인문도서시장에신선한충격을주었다.
지난1999년이후네번에걸쳐실시되었던‘로마인이야기독후감경연대회’는우리청소년들에게책읽기의훈련뿐만아니라로마역사기행이라는실천적인현장학습의기회도제공했다.회사직원들의연수용교재로도활용되었고사회지도자들의리더십과정프로그램도만들어졌다.이렇게우리사회는‘『로마인이야기』’를통해새로운변화의모델을찾고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