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기 이전 저작 1: 1749~1755

비판기 이전 저작 1: 1749~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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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칸트전집』 제1권 『비판기 이전 저작 I (1749~1755)』은 칸트의 최초 저술 두 편을 담은 책이다.
『칸트전집』 제1권 『비판기 이전 저작 I (1749~1755)』은 칸트의 최초 저술 두 편을 담은 책이다. 처음으로 세상의 빛을 보았던 칸트 저술들은 자연철학적 성격을 지닌다. 현대적 의미가 있는 자연과학과 전통적인 자연철학의 구별이 그렇게 뚜렷하지 않은 시절 칸트는 한편으로는 자연과학적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철학적인 주제에 관심을 보였다.

『비판기 이전 저작 I (1749~1755)』에 담긴 두 책 『살아 있는 힘의 참된 측정에 관한 사상과 라이프니츠와 다른 역학자들이 이 논쟁에 사용한 증명에 관한 평가, 그리고 물체의 힘 일반에 관한 몇몇 선행하는 고찰』과 『일반 자연사와 천체이론 또는 뉴턴의 원칙에 따라 다룬 우주 전체의 구조와 기계적 기원에 관한 시론』은 그중 가장 최초의 것들이다.

칸트의 제1비판서인 『순수이성비판』의 탁월성은 분명히 그의 자연철학적인 안목에 기초해 있다. 초기 칸트 저술들에 관심을 지녀야 할 이유다.
저자

임마누엘칸트

ImmanuelKant,1724~1804
1724년4월22일프로이센(Preußen)쾨니히스베르크(K?nigsberg)에서수공업자의아
들로태어났다.1730~32년까지병원부설학교를,1732~40년까지오늘날김나지움(Gymnasium)에해당하는콜레기움프리데리키아눔(CollegiumFridericianum)을다녔다.1740년에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입학해주로철학,수학,자연과학을공부했다.1746년대학수업을마친후10년가까이가정교사생활을했다.1749년에첫저서『살아있는힘의참된측정에관한사상』을출판했다.1755/56년도겨울학기부터사강사(Privatdozent)로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서강의를시작했다.『자연신학원칙과도덕원칙의명확성에관한연구』(1764)가1763년베를린학술원현상공모에서2등상을받았다.1766년쾨니히스베르크왕립도서관의부사서로일하게됨으로써처음으로고정급여를받는직책을얻었다.1770년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의논리학과형이상학을담당하는정교수가되었고,교수취임논문으로『감성계와지성계의형식과원리』를발표했다.그뒤『순수이성비판』(1781),『도덕형이상학정초』(1785),『실천이성비판』(1788),『판단력비판』(1790),『도덕형이상학』(1797)등을출판했다.
1786년여름학기와1788년여름학기에대학총장직을맡았고,1796년여름학기까지강의했다.1804년2월12일쾨니히스베르크에서사망했고2월28일대학교회의교수묘지에안장되었다.칸트의생애는지극히평범했다.그의생애에서우리관심을끌만한사건을굳이들자면『이성의오롯한한계안의종교』(1793)때문에검열당국과빚은마찰을언급할수있겠다.더욱이중년이후칸트는일과표를정확히지키는지극히규칙적인삶을영위한다.하지만단조롭게보이는그의삶은의도적으로노력한결과였다.그는자기삶에방해가되는세인의주목을원하지않았다.세속적인명예나찬사는그가바라는바가아니었다.

목차

『칸트전집』을발간하면서
『칸트전집』일러두기

살아있는힘의참된측정에관한사상과라이프니츠와다른역학자들이이논쟁에사용한증명에관한평가,그리고물체의힘일반에관한몇몇선행하는고찰

머리말
제1장물체일반의힘에대하여
제2장살아있는힘에관한라이프니츠학파의정리들에대한탐구
제3장자연의참된힘의척도로서살아있는힘의새로운측정에대한설명

일반자연사와천체이론또는뉴턴의원칙에따라다룬우주전체의구조와기계적기원에관한시론

머리말
제1부항성군의체계적구조의개요와그러한항성계가상당히다수라는것에관하여
제2부자연의최초상태,천체의형성,천체운동과이운동의체계적관계의원인을특히행성의구조내에서,그리고창조전체에관해서논함
제3부자연의유비에기초해서여러행성의거주자를비교하려는시도

결론

해제
『살아있는힘의참된측정에관한사상과라이프니츠와다른역학자들이이논쟁에사용한증명에관한평가,그리고물체의힘일반에관한몇몇선행하는고찰』ㆍ김상현

『일반자연사와천체이론또는뉴턴의원칙에따라다룬우주전체의구조와기계적기원에관한시론』ㆍ이남원

옮긴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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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칸트의‘비판기이전저작들’은어떻게준비되었나?

『살아있는힘의측정』
‘살아있는힘’(visviva)에관한논쟁은라이프니츠가데카르트의운동량이론에대해이의를제기하면서본격적으로시작되었다.데카르트는1644년『철학의원리』(Principiaphilosphiae)에서운동량은운동체의질량과속도의곱으로표시된다고했다.그는물체의작용력,즉다른물체의운동을야기하는힘을mv(m:질량,v:속도)로정식화했다.또한이운동량은전체세계에서,부분들의변화가있을지라도항상동일하게유지되며,이러한전체운동량의불변성은신의불변성으로보증된다고주장했다.
반면,라이프니츠는1686년『악타에루디토룸』(ActaEruditorum)에게재한짧은논문「자연법칙에대한데카르트와다른사람들의기념비적오류들에대한간략한증명」에서힘의작용량은질량과속도의제곱을곱한값(mv2)으로측정해야하고,이양이세계의모든변화에서도유지된다고주장했다.

물체의힘을올바르게측정하는척도가mv인지mv2인지하는문제가이저작의주제다.하지만우리는『살아있는힘의측정』을근대과학의역사에‘힘’이라는개념을둘러싼논쟁만을다루는저작으로,순전히자연과학적영역의문제에국한된내용만담은저작으로간주해서는안된다.
“오히려이저작은당대의형이상학적문제가자연철학이라는이름하에‘힘’에관한논쟁으로개진되는것으로봐야한다.”(430쪽)이저작은표면적으로는살아있는힘논쟁과관련한물리학적문제를다루었지만,사실그이면에는데카르트와라이프니츠라는당대거장에도전해수학에바탕을둔세계관과형이상학에바탕을둔세계관을재정립하려는칸트자신의철학적기획이담겨있다고볼수있다.
살아있는힘을인정하는것은곧실체의근원적이고능동적인힘과그에따른작용을인정하는것이다.그리고실체의작용력이공간과연장에선행하며,실체들의작용력의관계법칙에따라다수세계가가능할수있다.“이런견해들의배후에는라이프니츠가주장한최선세계론과예정조화설이있다.”(442쪽)

우리는이저작을단순히과학의문제를다루는것으로보기보다는자연철학또는형이상학이라는관점에서그리고칸트사상의노정과비판기사유의연관관계에서독해하는것이더바람직하다.
이저작은단순히칸트가젊은자연과학자로서자신을알린저작으로평가하기보다는아직은근대철학을종합적으로완성하고현대철학을개시하는성숙기의비판철학은아니지만비판철학적사유의여정을알리는서곡으로간주하는것이마땅하다.

『일반자연사』
『일반자연사』는「뉴턴의원칙에따라다룬우주전체의구조와기계적기원에관한시론」이라는부제가간결하게제시하듯,태양계뿐아니라우주전체의구조와기원이기계론적법칙에따라서이루어졌다는점을보여준다.
칸트는「머리말」에서자신이해명하고자하는주제가피상적으로보면종교에대한적의를담고있다고생각할수있지만결과적으로는그렇지않다는것을강조한다.칸트에따르면자연에서의아름다움과질서는목적론적관점에서설명될수있는것은아니다.
이런이유로칸트가신의존재를부정했다고주장하는것은잘못이다.칸트는모든물질이필연적으로일정한법칙에종속되어있고,따라서기계론적으로설명이가능하다하더라도,물질의기계론적질서는필연적으로아름다운결합으로나타나지않으면안된다고생각했다.

칸트는“자연은심지어는카오스에서도규칙적이고질서정연한방식외에는어떤식으로도작동할수없다는바로그이유로,정확하게신은존재한다”(271쪽)라고주장했다.신이자연에질서와아름다움을부여했기때문에자연이질서와아름다움을갖는것이아니라물질을지배하는제1원인에따라필연적으로조화와아름다움이나올수밖에없기때문에자연이질서와아름다움을갖는다고여겼다.
칸트는이책에서총괄적으로“자연의최초상태,천체의형성,전체운동과이운동의체계적관계의원인을특히행성의구조내에서,창조전체에관해서논한다.”(306쪽)자연의완벽한아름다움과질서는기계적법칙의산물이며이는신의의도라고주장한다.칸트는가장뻔뻔한일이이러한아름다움과질서를우연의일치나요행탓으로돌리는것이라고주장했다.
어떤사람들은신이개입하지않았다면자연안에는무질서밖에있을수없기때문에,모든사건에신의손이개입한다고생각한다.칸트는이런견해를통렬히비판한다.매사건에신의손이개입한다고간주하면,자연의모든질서는기적으로바뀌게될것이다.이경우“자연은존재하지않을것이며,세계의변화를낳는기계속에신만이존재할것이다”(387쪽)라고말했다.칸트는자연에대해서는오직기계적설명만이가능하다면서목적론적관점에서자연을설명하려는태도를경계한다.기계적설명은기적도우연적일치도배제하는장점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