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도레가 그린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귀스타브 도레가 그린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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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귀스타브 도레가 그린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은 단테의 언어를 도레가 이미지로 각인시킨 아름다운 책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단테 연구가인 부산외대 박상진 교수가 이 책의 본문을 번역하고 해설을 써서 위대한 문학가 단테와 영혼의 미술가 도레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저자

단테알리기에리

이탈리아의대문호단테는1265년피렌체에서태어나1321년라벤나에서사망했다.청년시절에새로운언어에새로운주제를담은청신체(淸新體)라불리는혁신적인문학운동을주도했으며,평생사랑을바치게될베아트리체포르티나리를자신의삶을이끌고글을쓰게해주는영감의원천으로삼았다.이때쓴것이『새로운삶』이다.이책에서단테는베아트리체에대한사랑과그녀의죽음으로인한상심과좌절을시와산문의복합체로담아냈다.베아트리체의죽음은단테가문학으로부터철학으로,그리고현실세계로나아가는계기가되었다.
단테는인간의더욱본질적인문제에천착하는동시에피렌체정부에참여하여정치와외교,행정,군사등전방위적인실천을도모했다.그러나복잡하고극심한정쟁에휘말린끝에그의나이35세되던해에추방선고를받고죽을때까지망명생활을해야했다.하지만망명은그에게고통과시련의시기였을뿐만아니라세계를관찰하고숙고하며자신의생각을키워나갈수있는좋은기회이기도했다.『새로운삶』을제외한모든저서는이망명시기에쓰였다.
중세의마지막시인이자근대의최초의시인으로불리는단테는문학뿐만아니라철학,정치,언어,종교,자연과학에이르기까지다양한분야에서뛰어난재능을보였다.『신곡』을비롯해『새로운삶』『향연』『제정론』『속어론』『시집』『서간문』『땅과물의문제』같은저서가남아있다.단테는고대그리스의호메로스부터아리스토텔레스,베르길리우스,보에티우스,아베로이스,아퀴나스같은작가와철학자를탐구했으며그들을나름대로해석하고응용한내용을자신의학문적·미적언어에고스란히담아냈다.특히심오하고보편적인문제의식과정교하고생생한문체를자랑하는단테의문학은지금까지수많은작가와예술가?사상가에게엄청난영향을주었으며그범위는문학과회화,조각,음악,연극,영화,드라마,컴퓨터게임에이르기까지거의모든표현의영역에걸쳐있다.

목차

해설│박상진

Inferno지옥

표범
사자
암늑대
베르길리우스와단테1
베르길리우스와단테2
베아트리체와베르길리우스
지옥의문
카론과아케론강
영혼들의승선
림보의죄없는영혼들
림보의시인들과영웅들
미노스
육욕의죄인들
파올로와프란체스카1
파올로와프란체스카2
파올로와프란체스카3
파올로와프란체스카4
케르베로스
대식가들과치아코
베르길리우스와플루톤
탐욕과인색
스틱스강과분노의죄인들
스틱스강과플레기아스
스틱스강과필립포아르젠티
디스의입구
에리니에스
지옥의천사
불타는무덤과이교도
파리나타
교황아나스타시우스의무덤
미노타우로스
켄타우로스와네소스
케이론
하르퓌이아의숲
자살자들1
자살자들2
불경한자들과카파네우스
브루네토라티니
기만의상징게리온
괴물의하강
악마들과유혹하는자들
아첨하는자들
타이데
성직매매자들
악마들과불화를일으키는사람들
악마들과베르길리우스
불화를일으키는죄인치암폴로
알리키노와칼카브리나
소동과탈출
위선자들
위선자들과십자가에못박힌바리새파사람
도둑들
뱀으로의변신
사기꾼조언가들
종파분립론자마호멧
불화의씨를뿌리는자들
베르트랑드보른
제리델벨로
위조범들1
위조범들2
위조범들3
미라
거인들과니므롯
에피알테스
안타이오스와지옥밑바닥으로의하강
코키투스와배신자들
배신자들과보카델리아바티
우골리노와루지에리대주교
우골리노1
우골리노와가도
우골리노2
유데카의루치페로
지상세계로가는길
시인들이지옥에서벗어나다

Purgatorio연옥
금성
우티카의카토

하늘의뱃사공
산비탈
오르기
뒤늦은참회자들1
뒤늦은참회자들2
부온콘테다몬테펠트로
피아
소르델로와베르길리우스
작은골짜기

여명
독수리
연옥의입구
조각상들
오만의죄인오데리시
아라크네
질투하는자들
사피아
돌을맞는스테파노
롬바르디아인마르코1
롬바르디아인마르코2
나태한자들
다섯번째둘레로의상승
탐욕가들과아드리아누스5세
탐욕가들
대식가들과포레세
대식가들
나무
일곱번째둘레
일곱번째둘레와육욕의영혼들1
일곱번째둘레와육욕의영혼들2
레아
지상낙원
계시적행진
은총,소망,믿음
베아트리체
레테강물에잠기기
매춘부와거인
에우노에

Paradiso천국

수성
금성과샤를마르텔
태양과영광의영혼들
화성
십자가
카치아귀다
목성1
목성2
독수리1
독수리2
베아트리체
토성
요한과의만남
항성들의하늘
수정같은하늘
엠피레오
하늘의여왕

출판사 서평

도레가안내하는단테의문학

“인간의손으로만든최고의것이자모든문학의절정”이라는찬사를받는단테의[신곡](LaDivinaCommedia)에위대한미술가도레가영혼을실어만든135점의삽화를곁들인이책은성경에견줄만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는다.
한길사는아날로그책의미학을살리기위해세계문화사에빛나는아름다운책을다시간행해내는기획을진행한다.19세기유럽출판문화사를화려하게장식하는『귀스타브도레가그린단테알리기에리의[신곡]』은그두번째기획으로500부한정부수로특별제작했다.
인간의삶을더욱깊고섬세하게포착하려는열망이있었던도레는스물셋되던해에단테의[신곡]을읽고거기에묘사된장면들을삽화로재현한다.지옥(Inferno)75점,연옥(Purgatorio)42점,천국(Paradiso)18점등모두135점으로이루어진도레의[신곡]은단테의내세를우리눈앞에펼쳐보인다.도레가흑백삽화로그려낸단테의[신곡]은현대의어떤기술매체를동원한재현보다도단테의세계를위엄있고당당하면서도기품있게전달한다.도레가단테의문학세계에큰관심을품었던이유는단테의문자세계를도상이미지로재현하는데다른어떤그림보다도자기가그린삽화가더적절하다는점을직감했기때문이다.

[신곡]은세속의문학으로는[성경]에견줄만한엄청난영향을발휘해왔다.무엇보다우리가경험할수없는죽음이후의세계를우리가경험하고있는죽음이전의세계처럼선명하고감각적으로재현하면서,시공을초월하여끝없고끊임없이직면해야할인간의문제들을깊이와넓이를갖춰다루고있기때문이다.
-박상진의해설에서

신성한(Divina)희극(Commedia)이라는뜻의[신곡]은지옥,연옥,천국으로이루어진사후세계를일주일동안순례한단테의여행담이다.도레는[신곡]특유의분위기와느낌을손에잡힐듯이,눈앞에바로펼쳐질듯이재현하는데성공해‘도레의단테’라는독특한가치를창출해냈다.단테는내세를순례하는목적이자기홀로의구원이아니라인간전체의구원임을잊지않는다.흑백사진같은느낌을주는도레의삽화는지상낙원의다채로운이미지를조금의부족함도없이선명하게보여준다.

단테는도레를전혀알지못했지만,그의시어는마치도레의삽화를이미그자체로내재하고있었다는느낌을갖게한다.마치미켈란젤로가대리석안에든천사를꺼냈듯,도레가한일은그내재하는이미지를꺼낸것,그뿐이었다.
단테의문자는도레의삽화를미리한정하지않았고,도레의삽화도단테의문자를대신하지않았다.삽화는문자를넘어서서그것대로한껏뻗어나갔고,문자도삽화저편으로또다른이미지를발산시켜나갔다.그래서우리는도레의삽화를보면서단테의언어가그속에서힘을잃거나죽는다는느낌을받지않으며,단테의언어를읽으면서도레의삽화가그언어에못박혀헤어나지못한다는느낌을갖지않는다.
-박상진의해설에서

문학과예술애호가라면소장하고싶은책

한권의책에서도레의삽화는단테의문학을읽는데,단테의문학은도레의그림을이해하는데서로구속하는것이아니라서로를서로에게서놓여나게하면서더자유롭게뻗어나가게한다.이렇게글과그림이어우러지는예는찾아보기어렵기에도레의삽화와단테의글을한작품에서보고읽는것이가치있는일이라할수있다.또한도레의삽화가우리에게전해주는가슴묵직한인상을단테의언어만큼잘받쳐주는것도흔치않다.

도레가[신곡]을그린삽화는출판된후지금까지[신곡]의거의모든판본에실리다시피했다.그렇게세대와세대를거치는동안[신곡]을들여다보고재현하는전통적인렌즈이자도상이미지가되었다.『귀스타브도레가그린단테알리기에리의[신곡]』이라는이책을통해우리는단테의세계를잘이해하고느끼며,그의내세순례에감동적으로동행할수있을것이다.
-박상진의해설에서

단테가이탈리아어라는새로운언어에담고자했던것은자신이평생에걸쳐화두로삼았던사랑이었다.그에게사랑이란인간의삶과문명의처음이자끝이었으며인간을신에게로이끄는길이었다.어둠속으로몰리던차에아버지처럼존경하던베르길리우스가나타나그를언덕의별로이끈것이나베아트리체를인간을구원으로이끄는영원한연인으로묘사한것등이모두그런사랑을보여주기위함이었다.하늘과땅이손을맞잡고인간이신과합일(合一)을이루는것,그것이단테가현세를사는우리에게들려주고싶은궁극의이야기다.

그새로운언어에담고자했던것은단테가평생에걸쳐화두로삼았던사랑의주제였다.그에게사랑이란인간의삶과문명의처음이자끝이었다.사랑은인간을살게하고함께번영하게해주는근본원리이자정신이며영혼이었다.사랑은인간을신에게데려다주는길이며힘이었다.사랑은세상의모든분리와대립을초월하여포용과상생으로이끄는구원그자체였다.
-박상진의해설에서

도레는단테의[신곡]을아름다우면서도황홀하게그려냈다.기이하고풍자적인표현대신에배경을장대하게연출하는연극적표현을보여주었다.그의삽화를바라보면그런광경이실제로벌어지고있다는착각이든다.화면묘사는웅대하고경이로우며리얼리티가살아있다.
『귀스타브도레가그린단테알리기에리의[신곡]』은단테의언어를도레가이미지로각인시킨아름다운책이다.우리나라최고의단테연구가인부산외대박상진교수가이책의본문을번역하고해설을써서위대한문학가단테와영혼의미술가도레의삶과예술세계에대한깊은이해를돕는다.
이책은한길책박물관이소장하고있는LaDivinaCommedia(1868,LibrairiedeL.HachetteetC.,Paris)를저본으로삼았다.이어지는‘큰책시리즈’기획도도레가삽화를그린귀품있는작품으로[런던순례여행][돈키호테]등을출간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