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기 저작 2(1795~1804) (양장본 Hardcover)

비판기 저작 2(1795~1804)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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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칸트전집』 제11권 『비판기 저작 Ⅱ(1795~1804)』은 칸트의 비판 사상이 체계적으로 완성된 1795~1804년에 발표한 저술 7편을 모은 것이다.
『칸트전집』 제11권 『비판기 저작 Ⅱ(1795~1804)』은 칸트의 비판 사상이 체계적으로 완성된 1795~1804년에 발표한 저술 7편을 모은 것이다. 특히 1795년에 출간된 『영구평화론』은 칸트의 정치철학을 알 수 있는 대표적 작품이다.

칸트는 이상적인 국가 체제는 인간의 행복이 아닌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며, 영구 평화를 위해서는 국제연합을 창설해야 한다고 말한다. 칸트에게 정치란 보편타당한 이성법 아래에서 실정법을 입법하고 집행하는 활동이다. 그렇기에 정치가는 단순히 법전에 나와 있는 글자들의 수행을 넘어 지혜의 최상 원리인 정언명령의 실현이다.

이 막중한 책임 아래에서 실현되는 이성법은 전적으로 인간의 자율성, 즉 정치에 의존한다. 정치가는 법과 법이론에 정통한 것은 물론이며 인간에 대한 이해와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 사태에 대한 판단력과 문제 해결의 현명함을 갖추어야 한다.

칸트의 형이상학은 기존의 형이상학과 달리 더는 이성을 이론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실천적 관점의 이 새로운 형이상학은 곧 ‘지혜론’이었다. 비판철학 이전에 존재하던 모든 철학에 ‘종말’을 고한 칸트는 마침내 지혜론을 통해 인간 이성은 ‘실천적 실재성’을 ‘믿음’으로써 도덕적인 결단과 행동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저자

임마누엘칸트

1724년4월22일프로이센(Preusen)쾨니히스베르크(Konigsberg)에서수공업자의아들로태어났다.1730~32년까지병원부설학교를,1732~40년까지오늘날김나지움(Gymnasium)에해당하는콜레기움프리데리키아눔(CollegiumFridericianum)을다녔다.1740년에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입학해주로철학,수학,자연과학을공부했다.1746년대학수업을마친후10년가까이가정교사생활을했다.1749년에첫저서『살아있는힘의참된측정에관한사상』을출판했다.1755/56년도겨울학기부터사강사(PrⅣatdozent)로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서강의를시작했다.
『자연신학원칙과도덕원칙의명확성에관한연구』(1764)가1763년베를린학술원현상공모에서2등상을받았다.1766년쾨니히스베르크왕립도서관의부사서로일하게됨으로써처음으로고정급여를받는직책을얻었다.1770년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의논리학과형이상학을담당하는정교수가되었고,교수취임논문으로『감성계와지성계의형식과원리』를발표했다.
그뒤『순수이성비판』(1781),『도덕형이상학정초』(1785),『실천이성비판』(1788),『판단력비판』(1790),『도덕형이상학』(1797)등을출판했다.1786년여름학기와1788년여름학기에대학총장직을맡았고,1796년여름학기까지강의했다.1804년2월12일쾨니히스베르크에서사망했고2월28일대학교회의교수묘지에안장되었다.
칸트의생애는지극히평범했다.그의생애에서우리관심을끌만한사건을굳이들자면『이성의오롯한한계안의종교』(1793)때문에검열당국과빚은마찰을언급할수있겠다.더욱이중년이후칸트는일과표를정확히지키는지극히규칙적인삶을영위한다.하지만단조롭게보이는그의삶은의도적으로노력한결과였다.그는자기삶에방해가되는세인의주목을원하지않았다.세속적인명예나찬사는그가바라는바가아니었다.

목차

『칸트전집』을발간하면서
『칸트전집』일러두기

영원한평화를위하여.철학적기획
철학에서임박한영구평화조약체결고지
철학에서요즈음생겨난고상한논조
오해에서비롯한수학논쟁의해결
인류애때문에거짓말할왜곡된권리
1791년베를린왕립학술원이공모한현상과제:라이프니츠와볼프의시대이후독일에서형이상학이이룬실질적진보는무엇인가?
학부논쟁

해제
『영원한평화를위하여.철학적기획』·정성관
『철학에서임박한영구평화조약체결고지』·정성관
『철학에서요즈음생겨난고상한논조』·배정호
『오해에서비롯한수학논쟁의해결』·홍우람
『인류애때문에거짓말할왜곡된권리』·배정호
『1791년베를린왕립학술원이공모한현상과제:라이프니츠와볼프의시대이후독일에서형이상학이이룬실질적진보는무엇인가?』·염승준
『학부논쟁』·이진오

옮긴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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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칸트전집』제11권『비판기저작Ⅱ(1795~1804)』은칸트의비판사상이체계적으로완성된1795~1804년에발표한저술7편을모은것이다.칸트정치사상의정수인『영원한평화를위하여.철학적기획』,독단주의와회의주의를거쳐비판주의로이어지는형이상학의전개과정에대한비판적성찰을담고있는『1791년베를린왕립학술원이공모한현상과제:라이프니츠와볼프의시대이후독일에서형이상학이이룬실질적진보는무엇인가?』,철학부·법학부·신학부·의학부사이의논쟁을통해학문들의영향과권한의문제를다루는『학부논쟁』처럼비판기중요저작뿐아니라소논문인『철학에서임박한영구평화조약체결고지』『철학에서요즈음생겨난고상한논조』『오해에서비롯한수학논쟁의해결』『인류애때문에거짓말할왜곡된권리』가있다.

■『영원한평화를위하여.철학적기획』
1795년에출간된『영구평화론』은칸트의정치철학을알수있는대표적작품이다.이책에서칸트는이상적인국가체제는인간의행복이아닌자유를최대한보장하며,영구평화를위해서는국제연합을창설해야한다고말한다.칸트의도덕철학과법철학의연장이기도한이책은크게6개의예비조항과3개의확정조항을담고있다.칸트철학에서도덕과법,정치는서로밀접하게연관되어있다.이작품에서논의되는세계평화창출을위한조건들은단순히규범적ㆍ법철학적문제가아니라실제적ㆍ정치적문제다.
권력은본질상자유로운이성의판단을불가피하게부패시킨다.그렇기에칸트는왕이철학을한다거나철학자가왕이되는등의각자의범주를벗어나는일에반대한다.대신왕들이나왕족들이철학자부류를없어지게하거나침묵시키지않고,공공연히말하게하는것이서로의업무를빛나게하는데필수적이라고말한다.
칸트에게정치란보편타당한이성법아래에서실정법을입법하고집행하는활동이다.그렇기에정치가는단순히법전에나와있는글자들의수행을넘어지혜의최상원리인정언명령의실현이다.이막중한책임아래에서실현되는이성법은전적으로인간의자율성,즉정치에의존한다.정치가는법과법이론에정통한것은물론이며인간에대한이해와현실을파악하는능력,사태에대한판단력과문제해결의현명함을갖추어야한다.
법의실질적위력에대해칸트는“인간은실천에서법개념을회피하고,교활한권력에다모든법의근원이자결합인권위를날조하려고숱한핑계와꾸며대기를생각해낼때에도법개념자체에모든마땅한명예가돌아가게”(A81)한다고말한다.이러한권위를세우는정치에최상의도덕적책임을부과하는것은일견당연해보인다.

■『철학에서임박한영구평화조약체결고지』
『영구평화조약』은『월간베를린』종간호인1796년12월호에발표,다음해인1797년7월에출간된논문이다.이논문은괴테의매제이자역사가ㆍ계몽작가였던슐로서의칸트비판으로부터시작되었다.슐로서는칸트의비판철학이플라톤적진리를결여한야만적철학이며,정언명제라는목적을위해도덕철학을수단으로삼았다고말한다.그러나칸트가말하고자한바는플라톤과피타고라스의신비주의적철학사조에대한비판이었으며,추론적이고개념적인사고라는성실한노동의위대함이었다.
이논문은칸트의비판철학이당대지식인들에게어떻게곡해되었는지여실히드러나는작품이다.또한그에대한오해에대응하는칸트의성실한자기변호가돋보인다.

■『철학에서요즈음생겨난고상한논조』
『고상한논조』는1796년5월『월간베를린』27호에발표한소논문이다.이논문에서칸트는노동없이“단지자신의내면에서들려오는신탁을경청하고즐기기만하면된다고주장하는자칭철학”(A389)을비판하며‘어떻게철학을해야하는지’를분명하게밝힌다.칸트는‘노동’으로서의철학과‘고상한논조’로서의철학을대비하며다양한예화와비유,익살스러운표현을사용하는데,감정에치우친‘자칭철학자’들을진지한학문적논쟁상대로보지않았기때문이다.

“학자플라톤은비록자기탓은아니지만(왜냐하면그는지성적직관을아프리오리한종합적인식의가능성을설명하기위해단지후진적으로사용했을뿐신적지성에서나읽을수있는지성적직관의관념들로인식을확장하기위해전진적으로사용하지는않았기때문이다)철학을통한모든비이성적몽상의아버지가되었다”(A407-A408).

플라톤에대한직접적인언급이두드러지는작품이기도하며,위인용은『영구평화조약』의집필을촉발한슐로서의비판-플라톤적진리를결여한야만적철학-이칸트철학에대한오해임을단적으로알수있게한다.

■『오해에서비롯한수학논쟁의해결』
『수학적논쟁』은『고상한논조』에쓰인수학적명제에대한라이마루스의이의제기에답하고자같은해10월에발표된글이다.이글에서칸트는자신이예시로사용한명제가수학적으로참이아님을인정했지만,직관적인식을주장하던당시신비주의적플라톤주의자들을풍자적으로비판하기위한맥락에서사용한것임을강조했다.

“이것은단지수학명제들에대해철학을하려고할때피타고라스학파의수신비주의가수학에입힌폐해의예로삼으려한것뿐이다”(A370).

■『인류애때문에거짓말할왜곡된권리』
『거짓말』은1779년『월간베를린』9월호에게재한소논문이다.6쪽밖에안되는적은분량의글임에도칸트실천철학의구체적적용에대한논의에서항상인용되고다양하게해석되어온화제의논문이다.
칸트는진실성은곧이성명령이므로“모든사람에대한인간의형식적의무”(A303)이자“모든관계에서타당한무조건적의무”(A311)라고말한다.거짓말은진술일반에대한신뢰를깨뜨리고계약에기초를둔모든권리(법)의효력을상실시키는‘인류일반에가해지는부당행위’(A303)다.즉칸트는‘온전한인류애때문이라하더라도거짓말할권리는없다’고결론짓는다.

■『1791년베를린왕립학술원이공모한현상과제:라이프니츠와볼프의시대이후독일에서형이상학이이룬실질적진보는무엇인가?』
베를린왕립학술원이1788년부터1795년까지모집한현상과제에대한글이다.이글은‘강단언어’와‘일상언어’를연결하려는칸트의노력의결실이다.
칸트는당대주류였던강단형이상학자들의철학을‘완전한실패’이자이론적으로빈약한독단적형이상학이라고비판했다.그리고자신이대안으로내놓은형이상학을이성의역사에서등장한“실질적진보이자최종의형태임을강조”(429쪽)했다.
칸트의형이상학은기존의형이상학과달리더는이성을이론적으로사용하지않는다.실천적관점의이새로운형이상학은곧‘지혜론’이었다.비판철학이전에존재하던모든철학에‘종말’을고한칸트는마침내형이상학의대상인초감성적인것의객관적실재성을‘도덕적ㆍ실천적’관점에서입증한다.지혜론을통해인간이성은‘실천적실재성’을‘믿음’으로써도덕적인결단과행동이가능해진다.

■『학부논쟁』
『학부논쟁』은칸트가죽기전마지막으로출간한저서다.책에실린세편의논문은모두다른시기에구상되었고각기따로발표될예정이었다.그러나프로이센정부의칸트를향한견책조치와출판검열로제1편(1794)과제2편(1797)의발표가미뤄졌고제3편(1798)만이의대교수후펠란트의주선으로의학잡지『실천약학과외과의학』에실릴수있었다.이후프로이센국왕이바뀌고계몽주의에대한탄압이사라진후에야『학부논쟁』이라는한권의책으로묶여세상의빛을보게되었다.
‘상위학부’인신학부ㆍ법학부ㆍ의학부는정부와대중의이해관계를그들의성향에맞게직접적으로충족해줄수있다.논쟁은주로이를통해자신들의세력을확장하려는상위학부의학문활동과현장활동때문에발생한다.칸트는이에각상위학부의권리와역할을철저하게구분한다.각학부의논리가가진진리성과합법성에대한판단여부는오로지순수하게이성의법칙에따르는‘하위학부’인철학부에만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