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조국 스토리북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

$20.14
Description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은 아시아 최초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자 이승준 감독이 연출하고, 26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유통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을 기반으로 만든 책이다. 이 책은 영화 「그대가 조국」을 스토리 형식으로 바꿔서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이 영화의 제작상영 일지도 담겨 있다. 거기에 더해서 두 평론가의 평론과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영화 출연자 및 감독·프로듀서 여덟 명의 ‘못다 한 이야기’를 넣어 영화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의 시간』을 모티프로 제작되었고, 그 영화가 기반이 되어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이 탄생한 것이다.
영화「그대가 조국」은 2019년 8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로 현재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며, 그 정치·사회적 맥락은 무엇이었는지 깊이 있게 파고드는 다큐멘터리다. 특히 이승준 감독은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을 둘러싼 재판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의 기억을 소환해 진실에 접근하려 했다. 그들의 고통의 흔적을 바라보되 냉정한 시선으로 영화를 전개한다.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은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영화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담아 퍼즐을 완성했다. 「그대가 조국」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우리 시대의 광기를 보며 책을 읽는 이들은 각자가 자신만의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국

1965년부산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법과대학을졸업했다.같은대학교법학과에서형사법을전공하며박사과정을수료한후,미국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교에서법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울산대학교와동국대학교를거쳐2001년12월부터서울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교수로재직하고있다.2003년한국형사법학회‘정암(定菴)형사법학술상’2008년서울대학교법과대학‘우수연구상’을받았다.2017년5월이후문재인정부에서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권력기관개혁에매진했고,2019년9월법무부장관에임명되어36일동안재직하면서검찰개혁을위해노력했다.법무부장관지명후검찰의전방위적수사대상이되었고,장관퇴임후기소되어2023년현재까지재판을받고있다.지은책으로는『양심과사상의자유』『형사법의성편향』『절제의형법학』『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등이있으며,번역서로는『인권의좌표』『차이의정치와정의』(공역)가있다.

목차

기억너머에있는고통의흔적들|이승준

-영화「그대가조국」스토리

-영화「그대가조국」제작상영일지

-내가본영화「그대가조국」
우리안의광기,우리안의파시즘|오동진
침묵하던‘그대’가봐야할영화|전지윤

-못다한이야기
당신을지키는마지막카메라가되어드리겠습니다|정상진
외면당한증거들|박지훈
세상에는비판해야하는판결도있다|박효석
목표는일상을돌려받는것이다|김경록
우리는각자의세상에서모두주인공이다|박준호
그대가조국이되지말라는법이있는가|심병철
영화표한장이촛불하나입니다|조국

출판사 서평

역사와기억의퍼즐을맞추다

영화「그대가조국」은현재시점에서법정으로향하는조국전법무부장관의모습으로시작한다.그리고시점은바로2019년으로바뀌어검찰총장에윤석열,법무부장관후보자에조국이임명을받는다.영화는여기서부터시작되는이야기와현재시점에서출연자들의인터뷰를교차해보여준다.과거시점의이야기는2019년8월,조국법무부장관후보자가추진하고자하는검찰개혁에대해발표하는장면으로이어진다.그리고검찰은8월27일그에대한압수수색을시작하고,9월장관후보자의기자간담회,검찰의동양대학교압수수색,장관후보자의인사청문회까지상황이급박하게진행된다.이이야기는주변인들의검찰소환에대한증언과함께재판상황,서초동촛불집회를지나현재까지달려온다.
현재시점에서기억을소환하는출연자는조국전장관,전대통령비서실의정무수석강기정과공직기강비서관최강욱,동양대학교교양학부교수장경욱,IT회사대표박지훈,정경심교수자산관리인김경록,시사유튜버빨간아재박효석,대구MBC기자심병철,조국전장관동생의지인박준호등이다.
조국전법무부장관의부인정경심교수는2013년에딸이재발급받은동양대학교표창장위조혐의로검찰에기소됐다.장경욱교수는정경심교수의표창장위조혐의와관련한소환조사를받았다.『그대가조국스토리북』에서장경욱교수는검찰이제시한증거서식으로표창장이정상적으로나올수있는지검증하며의문을제기한다.
박지훈IT회사대표또한디지털포렌식과정에서드러난검찰의민낯에대해이야기한다.검사측에서컴퓨터사용장소를분석한보고서에서표창장을위조했다고특정한시간에강사휴게실PC가정경심교수의자택에있었다고주장한다.하지만박지훈대표에따르면그근거는터무니없는것이었다.그때사용한PC의사설IP주소가192.168.123.5였고,자택IP주소가192.168.123.137인데,검찰은앞부분이같기때문에위치가같았을것이라결론을낸것이다.하지만192.168.123대역대는100만대단위의공유기에서쓰고있는것이다.이를두고박지훈대표는“서울에있는어떤초등학교의3학년2반과부산에있는어떤중학교의3학년1반은지리적으로같은위치다”라고결론을낸것과같다고말한다.
뿐만아니라자택이라는137IP의기록은표창장이만들어졌다는2016년6월6일을포함한1년사이에등장하지않는다고한다.하지만검사측보고서에는마치그러한공백이없는것처럼‘137IP가2012년부터2014년까지지속적으로22번이나왔다’라고기술되어있다.또한공백기에사용되었던다른IP주소들은검사측보고서에아예누락되어있었다.

질문을던지는영화,답을찾아가는책

영화「그대가조국」은질문을던지는영화다.「그대가조국스토리북」은영화가던진질문을받아여러입장에서할수있는대답까지담았다.시민과관객의입장에서할수있는대답은‘내가본영화「그대가조국」’이라는챕터에있다.영화평론가오동진,시사평론가전지윤의글은영화의관객으로서,또한‘조국사태’를지켜본한시민으로서어떤생각을하게되는지보여준다.오동진은“이다큐는우리시대가만들어낸집단의광기를보여주고기록하려한다”며우리모두는지난3년에대한책임을지게되지않을까질문한다.전지윤은조국전장관에게우호적이지않던입장이었지만영화를보고정치적관점을떠나현실을총체적이고깊이있게보여주려는더많은시도가필요하다고역설한다.그는우리가어느일방의주장과관점만을받아들이고있지않은지,시간과노력을들여잘알아보지도않고남에게돌을던지는행동은얼마나위험한지묻는다.
또한‘못다한이야기’챕터에는프로듀서와출연자들이영화에서미처하지못한말들이담겨있다.이챕터는정상진기획총괄프로듀서의다큐멘터리기획과정에대한이야기로시작된다.박지훈IT회사대표는법정에서외면당한증거들에대해이야기하고,유튜버빨간아재박효석은공정한수사와재판이이뤄졌는지그과정을톺아본다.정경심교수자산관리인김경록은공권력에의해잃어버린일상을이야기한다.광고회사대표박준호는확증편향이라는사람들의생각에서공포를느꼈다며확증편향을극복해우리가각자의세상에서주인공이되자는말을남긴다.심병철대구MBC기자는무자비한기소와이해할수없는재판과정에서법치주의에대한반성을요구한다.그리고마지막으로등장하는조국전장관의심경과감사의말로「그대가조국스토리북」은마무리된다.
우리는모두지난3년간이사태를직간접적으로경험했다.하지만그실체는무엇이었는지를총체적으로이해할때정확한질문을할수있다.그래서『그대가조국스토리북』은사건을조명하고질문을던졌다.이책은하나의기록이며,책을읽는과정은그답을찾아가는하나의과정일것이다.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인가?법원은검찰의위법한수사를통제하고있는가?우리는어떻게확증편향의길로빠지지않을수있는가?그대가조국이되지말라는법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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