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규 대담집(서예/전각을 말하다) 세트 (전 2권)

박원규 대담집(서예/전각을 말하다) 세트 (전 2권)

$70.00
Description
2010년 『박원규 서예를 말하다』 출간으로부터 13년, 이번에는 전각을 주제로 박원규 작가와 김정환 서예평론가가 이야기를 나눈다. 박원규 작가를 매혹시킨 인장의 매력과 의미에서 시작해 전각예술의 역사와 뿌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작가들, 그들이 뽐낸 미학과 성취, 전각의 형식과 실기까지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문학과 회화, 조각을 하나로 모은 동양예술의 진수지만 조용히 퇴색해가는 전각예술. 서예가이자 전각가로 수많은 명인에게 사사하며 한국의 전통 예술 한길을 걸어온 박원규 작가가 전각에 담긴 의미와 아름다움을 펼쳐놓는다.
저자

박원규,김정환

저자:박원규

서예·전각가,한국전각협회명예회장.

아호는하석(何石)이며,1947년전북김제에서태어났다.전북대학교법정대학법학과학사,배재대학교대학원에서국문학석사를마쳤다.강암송성용선생문하로입문해서예를배웠고,대만에유학해독옹이대목선생께전각을배웠다.긍둔송창,월당홍진표,지산장재한선생등당대최고의한학자들에게한문을수학했다.

1979년제1회동아미술제에서대상을수상했다.2013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대상인그랑프리,2016년일중서예대상을수상했다.1984년에첫번째작품집『계해집』을시작으로25년간매년작품집을출간했으며,그가운데네권은전각집이다.1985년에펴낸『마왕퇴백서노자임본』은현재하버드대학교옌징도서관에소장되어있다.2010년『박원규서예를말하다』와『자중천』,2011년『하석박원규작품집』등대담집과작품집을한길사에서발행했다.

성균관대학교유학대학원양현재와같은대학사회교육원서예과,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등에출강했다.2013~14년에는서울대학교미술대학에출강했다.2013년‘동아세아서예가4인전’(문체부와중앙일보후원,아라아트센터),2020년‘미술관에書’(국립현대미술관기획,덕수궁미술관),‘ㄱ의순간’(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등주요기관에서주최한기획전에참여했다.‘하석한간전’(1988),‘하석서전’(1993),‘하석서예전’(1998),‘하석백수백복전’(2003),‘하석서예전’(2008),‘자중천’(2010),‘하석박원규서예전’(2011),‘일중서예상대상수상자초대전’(2018),‘하석,부모은중경전’(2018),‘ㅎㅎㅇㅊㅇ:하하옹치언(何何翁言)’(2020)등열차례의대형개인전을개최한바있으며,서예개인전으로는처음으로유료전시회를열었다.1999년에는서예전문잡지인월간『까마』를창간해,약7년간국내외서예사와서예가를조망했다.2021년국립현대미술관이작품2점을구입해소장하고있으며,대만국부기념관에도작품이소장되어있다.한국전각협회제12~13대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명예회장으로있다.

30대후반이후지금까지서울압구정동의창작공간인석곡실에서작품활동과후학지도에몰두하고있다.



저자:김정환

서예평론가.

아호는장헌(章軒)이며,1969년서울에서태어났다.홍익대학교미술대학원에서회화전공으로석사과정을마쳤다.현재아주대학교에서서예를강의하고있다.대학재학시절제1회대한민국서예전람회(1991)에서특선을했으며,『월간서예』통권200호기념서예학술논문공모에서최고상을수상해서예평론가로등단했다.서예전문지월간『까마』의책임편집위원을역임했으며,『서울아트가이드』등잡지및개인전도록에평론과작가론을120여차례기고했다.‘동아세아서예가4인전’(2013)과‘하석,부모은중경전’(2018)의전시감독,한국서예협회평론분과위원장을역임했다.예술관련저서로는서세옥,홍석창,김태정등서화가를인터뷰한『필묵의황홀경』,젊은서화가에대한책인『열정의단면』,박원규선생과서예에관해대담한『박원규서예를말하다』,정하건선생의삶과서예에관한대담집『필묵도정』,미술품컬렉팅에관한책『어쩌다컬렉터』가있다.지금까지회화로서울,고베,인천,수원등에서열차례개인전을열었으며바젤,뉴욕,파리,베를린,베니스,광저우,고베등에서열린해외아트페어와기획전에참가했다.현재한국서예협회초대작가이며,2001년부터2023년까지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본전시및기획전에초대되었다.대학재학중전각에입문했으며,‘한국전각대전’(백악미술관),‘국제전각교류전’(북경미술관),‘한국전각학회회원전’(백상갤러리)등전각관련전시에참여했다.현재서예,서예평론,회화등의작업을왕성하게하고있다.

목차

박원규서예을말하다

박원규,새로운고전을만들어가는작가-들어가는말
1나는일필휘지하지않는다
2글씨는곧나다
3서예에깃든생명의기운
4전각,문인의아취를담은예술
5문자로보는인류의문화사
6서예사의도저한물결
7글씨로남은우리문화와예술
8한학과경학에녹아든깊은'공부'
9상서로운보물넷,문방사우
10사람을귀하게여기라
11취미에도프로가되어라
12변하지않음으로모든변화에대응한다
찾아보기

박원규전각을말하다

생명이없던돌에생명을불어넣다들어가는말9
제1장인장의붉은색에매료되다17
제2장동양예술에있어서인장의의미49
제3장전각,방촌方寸의예술로거듭나다83
제4장전각의토대,금석문과문자학115
제5장전각의형식미:장법·전법·도법155
제6장고전의임모와새롭게창작하는방법191
제7장구관을통해문예의경지에들어서다227
제8장전각을찍어놓은한권의책,인보257
제9장전각을더욱빛나게해주는인석과공구295
제10장전각의미학을논하다327
제11장전각의명가,그들의예술적성취에대하여355
제12장전각실기:전각작업전과정에대한이해403
찾아보기·인명435
찾아보기·용어439

출판사 서평

『박원규서예를말하다』

“나는‘고전은나로부터시작한다’는자존심을갖고작가생활을해왔습니다.그렇기때문에더열심히작업을할수있었지요.이러한마음자세로서예작업을하다보니서예에집중할수있었습니다.”

『박원규서예를말하다』는2010년2월부터4월까지두달동안총12회에걸쳐서예가박원규와서예평론가김정환이나눈대화를엮은책이다.총12장으로구성된이책에서그들은작가의작품세계,서예의개념,서예미학·문자학·한학,중국과한국의서예사와서예가등서예이론에대한깊이있는대화뿐만아니라그와친분을쌓은스승과친구,취미생활까지폭넓고다양한주제로대화를이어나간다.어쩌면주류예술이아니기에대중의외면을받았던서예를다시대중화할수있는작가이자,누구보다진지하게40년동안서예에천착하며한길만을걸어온하석박원규의삶과작품을통해우리는한작가의치열한인생철학을읽을수있을뿐만아니라점차관심이줄어들고있는전통예술인서예의매력에다시빠져들수있을것이다.

전통서예의형식을깨고,현대적인감각으로한단계수준을끌어올리다

하석박원규의작품은일반적인서예작품이라생각할수없을정도로파격적이다.전통을지키면서도현대적인감각이살아있는작품들은마치현대회화를보는듯한신선함을제공한다.특히고대문자인갑골문과금문으로쓴작품들은주로형상화해서표현하는데,작가의다른작품들가운데가장핵심적이면서도독창적인기법으로이루어져있다.이책에서도용(龍),구(龜)등의작품을통해그의작품이얼마나진보적인지살펴볼수있다.

“글씨는쓰는것이에요.붓을잡고,자연스럽게거침없이쓰는게중요합니다.쓰는법보다는다양한운필을설명할필요가있습니다.예술은결국시비의문제가아니라선택과조화의문제입니다.”

그가말하는서예란흑백의예술이다.동양예술은선적이며추상적인경향이강한데,선은문자의조형성과필호(筆毫)의작용으로생긴다.여기에는골(骨)이있는가하면근(筋)도있고,육(肉)과혈(血)도있다.그래서글씨를볼때생명의기운과감동을받는것이다.이러한선은무한의공간인백(白)과조화를이루어더욱추상성을자아낸다.이렇게서예는문학성과추상성을함께지닌흑백의예술이라고할수있는것이다.또한서예는시대성을표현하는예술로,당시의시대정신이작품에드러난다.이에따라서시대양식도생겨나게되며,예술가의개성이그시대양식의변화를가져오게된다고말한다.즉시대성의영향을작가도받을수밖에없으며,이는작품에직접적으로드러나게된다는이치다.

한편그는서예를구성하는데빼놓을수없는전각에대해서도조예가깊다.작품을쓰고나서제일마지막에찍어야하는전각은마치‘화룡점정’과같은역할을한다.돌이나나무에글자를새기는단순한작업이라고생각하지만,그게아니라‘칼로쓰는글씨’라고말하는그는제대로전각을하기위해대만의서예대가인이대목선생을찾아가직접사사받기도했다.글씨를쓸때처럼전각도학문,인품,교양이필요하며공간구성에대한감각까지갖춰야하지만,여기서가장중요한것은문자학에대한공부를하지않으면안된다는점이다.이론없는작품은나올수없다는확고한예술가로서의신념을또한번볼수있는대목이다.

“세상의이치가그러하듯어려움이나곤경은모두한걸음더나아가기위해서있는것입니다.이전의작품이추하다고느끼지않는것은아직진보하지않아서스스로그추함을알지못하기때문이지요.진보하면할수록이러한발견더욱잦아집니다.이러한수준에도달한다면이미높은수준에올라간상태일것입니다.”

끊임없이치열하게공부하고연구하는서예가

서예가에게꼭필요한한문공부도지금까지꾸준히해오고있는데,일주일에세번씩한문선생님을따로두고공부하고있다.작가가섭렵한고전만해도‘사서오경’을비롯해당시300수,『노자』『장자』『고문진보』등그내용이방대해엄두를낼수없는경서위주다.그는좋은서예가가되려면가슴에많은글자를품고있어야한다고하며옛한자들을따로정리해놓은메모들과사전을항상하루도거르지않고쓰고,뜻을찾아보고,내용을정리해둔다.그러다보니한문을전공한사람들도모르는옛한자에대해서도자문을할수있을정도로해박한지식을갖고있다.

‘문방사우’에대한이야기도흥미로운부분가운데하나다.특히좋은벼루가될만한판연(원석을가공하지않은벼루)을두고일본인과경합을벌이다결국집을팔면서까지손에넣게된에피소드를들려준다.또한영롱하며오묘한먹색을내기위해먹기계를사용하지않고직접손으로먹을갈아서쓰며발묵에용이하도록먹을하루동안재워두고쓴다는비법을공개하기도한다.

사람에게는관대하게,작품을대할땐엄격하게

하석박원규를만나본사람들은모두입을모아그의인품이부드럽다고이야기한다.현대서예에한획을그은작가인만큼명성이높지만자긍심이나자존감은전혀찾아볼수없다.대신겸손함으로모든사람들에게친절함과배려를아끼지않는다.그렇지만자신의작품에대해서는‘일자견심’(一字見心),‘서여기인’(書如其人)이란말처럼엄격하게완성의기준을정하며,타협을거부하는‘외유내강’의기운을소유한작가이기도하다.그는작품이란작가의고뇌속에서나온것이고,단한작품을통해서작가로서걸어온모든것이드러나게된다고말한다.

“서예를하면사람과의만남이더격조있게변합니다.중국에서는교양인을‘독서인’이라고부릅니다.책을가까이하는사람이니곧교양인이라는말이지요.서예는학문이뒷받침되지않으면할수없는예술이에요.즉,책을좋아하지않고,공부하는것을좋아하지않는다면할수없는예술이지요.”

강암송성용,긍둔송창,월당홍진표,지산장재한선생등그를가르친훌륭한스승들의이야기도귀감할만한부분이다.그에게‘사람을귀하게여겨라’‘예술가란모름지기가슴에풍류를품고있어야한다’는철학을심어준스승들의말씀을잊지않고실천하며살아가고있다.한편소설『혼불』의작가최명희와임권택감독과의인연,대만의유명한서예가인두충고선생과화교출신의친구축진재씨와만나게된사연을읽다보면인간미넘치는작가의참모습을간접적으로느낄수있을것이다.

취미생활도프로처럼최고의경지에이르러야한다

그는매일새벽첫버스를타고작업실에나와한학연구를하거나작품을쓰고오후늦게집으로돌아가는규칙적인생활을지킨다.자유분방한자기세계를가진예술가라면당연히불규칙한일상을보낼것이라는고정관념은그에게통하지않는다.이는작품뿐만아니라취미생활에도똑같이적용되는규칙이다.그는전국고수대회에서여러번수상할정도로뛰어난실력을지닌고수(鼓手)이기도하며,체력단련을위해20년동안꾸준히수영을한다.웬만한스튜디오못지않은기기를갖추었다고소문날정도로다수의수동카메라를수집했고,다양한커피맛을섭렵하며즐기다보니결국정통기계로뽑아마시는핸드드립커피까지손님에게선사한다.그야말로취미도서예처럼최고의경지에이를때까지소홀히여기지않고즐기는다재다능한능력자다.

언제나변하지않는마음으로작업할수있길소망한다

하석박원규는훗날제자들이그를떠올릴때,책가방을둘러메고씩씩하게공부하러작업실로향하는모습을생각하길소망하며작업실로향하는첫차에오른다고한다.그동안총25권의작품집을펴냈고,전문서예잡지『까마』를7년동안발행했으며,다섯번의개인전을여는등누구보다활발히한국현대서예의대중화에앞장선그는소박한인간미와치열한탐구열을동시에지닌작가다.마지막으로그는앞으로는이름을남길만한대작을만드는것과서예를전세계에널리알리는데일조하고싶다고말하면서,10년전처럼10년후에도변함없이작업하고공부하는작가로우리에게기억되길바란다.

『박원규전각을말하다』

흑백의예술로부터뻗어나온주백의예술,전각

“인장은글씨로부터시작하고,인장의품격은글씨로부터나온다”(以書入印印從書出)는말이있습니다.전각을배우는데있어무엇보다서예가그기본이된다는뜻이지요.제가이대담을통하여전하고싶은가장중요한핵심이기도합니다.

누구에게나익숙하지만,흔히보는계약서나서예작품한귀퉁이에말없이찍혀있는도장은실용성에서도예술로서도점차주변화되어가는것같다.갑골문에서출발한전서(篆書)가서예라는흑백의예술을넘어주백(朱白)의예술로서자리잡은동양예술의진수,전각의전통을이어온사람이바로하석박원규작가다.

명동중국서점에서우연히발견한대만전각가들의작품집을보고감동받은박원규작가는대만으로유학가3년간이대목작가에게전각수업을받았다.이후박원규작가는반세기동안서예와전각을갈고닦으며동양예술한길을걸어왔다.『박원규전각을말하다』는2023년염한(붓에먹물을묻혀글씨를씀)60년을맞은박원규작가에게경의를표하며대담자김정환서예평론가와여러제자가의기투합해펴낸책이다.2010년『박원규서예를말하다』의출간이후서울대학교와성균관대학교등에출강하며아라아트센터와국립현대미술관,예술의전당등에서주최하는여러기획전에참여한박원규작가의근황과작품들을되돌아보면서,김정환서예평론가가묻고박원규작가가대답하는형식으로전각이품은매력을소개한다.

실용품에서종합예술로

인장은실용에서미학으로그의미가점차변화해왔다.한나라와진나라시절에는인장을소유하는것이관직을맡음을의미했고,원나라이전까지만해도인장은주물로뜨는것이일반적이었다.명나라때칼로깎아낼수있는돌,화유석이널리알려지면서개인이전각을새기고인장을소유해서예작품과책에찍는문화가자리잡은것이다.고상하고세련된문인아사의취미로서붓은전각도로,종이는화유석으로,시와도화는인면과구관으로,조각은뉴로화하면서전각은동양예술의최고봉에올랐다.

종합예술로서의전각은그저전각도를잘다룬다고대성할수있는손기술이아니다.박원규작가는칼을다루는기술도중요하지만한문에대한깊은이해그리고점과선을배치하는공간감각이더욱중요하다고말한다.서투른한문실력으로잘못된글자를썼다가는오래도록망신을당하는수가있고,공간구상이치밀하지못하면조형미가사라져작품구상에서부터실패하게된다는것이다.단순하면서도흡인력있는동양적미의형식을끊임없이흡수하고발전시켜온전각예술이기에,칼다루기만전문으로연습하는것보다는다양한예술분야에관심사를가지는것이상승효과를불러올수있다.‘널리배우고,힘써행하라’는동양고전의가르침과한치의다름도없다.

전각수련자를위한최고의안내서

총12장으로이루어진『박원규전각을말하다』에는익숙하지않은단어가많이등장한다.책장을넘기며그정체를알고나면전각의웅장한역사와매력이모습을드러낸다.인주를묻히지않는면에인장이품은사연을새기는구관(具款)은그자체로시이자수필로문예의영역에속한다.손잡이부분에각종조각을새겨넣는뉴(紐)는다양한자연물과동물을묘사하는동양의입체적조형미술을보여준다.각종전각을탁본해기록한인보(印譜)는중국송나라시대부터시작된기록문헌이자전통적인미술도록으로서그자체로예술품이다.한국에도헌종과고종때왕실인장등을모아펴낸『보소당인존』이나추사김정희의인장을모은『완당인보』,민족대표33인의한사람이었던독립운동가오세창이편찬한『근역인수』등다양한인보가제작되어전해오고있다.『박원규전각을말하다』에서는역사상손꼽히는인보들과전각을모방해연습하기좋은작품을실은인보를소개한다.

전각을제작하는재료와공구에대한설명도빼놓을수없다.박원규작가는좋은전각도의재질과크기,칼날의각도까지모든지식을숨김없이밝힌다.전각을새기는화유석의종류와특성,산지와명칭을나열하고사진으로비교해보여준다.인니(印泥)는흔히인주라고부르는데,쑥의솜털과주사(朱砂)를피마자유등과섞어만드는질좋은인니는인장에내구성과고급스러움을더한다.인니를보관하는방법과뒤섞는방법,인니를보관하는통과뒤섞을때사용하는주걱인인저의재료까지,심지어는돌을갈아내고털어내는데필요한붓과솔,유리판까지공들여설명한다.더불어전각작업의순서와탁본방법까지안내하니전각의세계로들어서기위해필요한모든것을담은‘올인원’입문서인셈이다.

인감제도나최근대두되는캘리그라피의전각문화를비롯해인장은여전히공적으로나사적으로나한사람을대표하는애장품이다.대담자김정환은박원규작가가품은예술관과지식과지금까지의작업을담은『박원규전각을말하다』를통해전각에대한열정과애정,생생한감각을독자에게전하고싶다고말한다.누구든학교에서나그밖의장소에서라도지우개나비누,나무판에글자를새겨본경험이있을것이다.이책을읽으며그때의생생한감각을느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