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함께 마음공부 ("삶은 운명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지켜내는 과정이다" | 반양장)

맹자와 함께 마음공부 ("삶은 운명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지켜내는 과정이다" | 반양장)

$19.00
Description
위로는 마음을 잠시 달랠 수 있지만
원칙은 삶을 오래 버티게 한다
맹자가 살았던 시대도 오늘날처럼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했다. 2,300년 전에도 돈 있고 힘 있는 사람은 약자를 괴롭혔으며,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사람의 마음은 원래 선하다. 그런데 마음은 늘 흔들린다. 맹자는 인간 본성이 선한데도 흔들리는 이유를 외부 영향 때문이라고 보았다.
뜻하지 않은 우환에 흔들리고, 솟아난 분노에 흔들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어 흔들리고, 그런 자신이 미워서 흔들린다. 이 흔들리는 마음을 해결하려고 맹자가 찾은 답은 마음에 있었다. 맹자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 즉 부동심(不動心)을 말한다. 저자 장현근은 이런 부동심이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원칙의 체득’임을 역설한다. 『맹자와 함께 마음공부』는 이런 일상의 원칙 스물두 가지를 골라 풀어낸 책이다.
저자

장현근

중국문화대학교에서『순자』(荀子)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용인대학교중국학과교수겸중국길림대학교겸임교수다.(사)한국정치사상학회회장과용인대학교인문사회대학장을역임했다.중국고대사상을연구의발판으로삼아전통문화와사상에대한비판적재해석과반지성주의관련연구를계속하고있다.『관념의변천사:중국의정치사상』(2016년한국정치학회인재저술상,2017년세종도서,2022년중국어판),『맹자:바른정치가사람을바로세운다』『중국사상의뿌리』『성왕:동양리더십의원형』등의저서와류쩌화(劉澤華)주편의『중국정치사상사1,2,3』(대한민국학술원우수도서,제2회롯데출판문화대상본상),『순자』『논어』등역서를합해40여권의책을출간했다.또한「도덕군주론:고대유가의성왕론(聖王論)」「사회철학으로서현대유학의행로」「공사(公私)관념의변천을통해본동서양정치사상사에서의공공성담론」「도가반지성주의에대한재고찰」「논순자적예화법후왕」(論荀子的禮和法後王)등한국어·중국어·영어로90여편의논문을발표했다.

목차

삶은나를찾아가는과정이니|들어가며
1마음은원래선하다
2내안의선한마음을지키는법
3마음이흔들릴때해야할일
4무너진마음을다시세우는힘
5한없이베푸는어진마음
6세상을적시는군자의마음
7부끄러움을아는마음
8유혹에흔들리지않는마음
9공경하고신뢰하는마음
10다함께즐기는마음
11배움으로넓어지는마음
12마음을키우는교육
13일상을지키는떳떳한마음
14이익보다도리를택하는마음
15덕을품은사람의마음
16함께살아가는따뜻한마음
17자식을사랑하는부모의마음
18선비의마음으로산다는것
19기개를지키는마음
20공자의마음을따르다
21세상과나를설득하는마음
22끝까지마음을지킨맹자
잃어버린마음을찾는공부|나가며

출판사 서평

“사람들이닭이나개를놓치고는열심히찾으면서도
마음을놓치고는찾을줄을모른다.
학문의길은다른것이아니라
그놓친마음을찾는것일따름이다.”
_맹자


■작은일에끼어들지않는다
하루를망치는건대개큰사건보다사소한다툼이다.단체대화방에서의한마디,가족모임의빈정거림,온라인에서스쳐지나간말한줄에도감정은쉽게움직인다.맹자는중요한일과소모적인일을구별하라고말한다.집안의큰일이라면체통을버리고서라도나서야하지만,동네의자잘한다툼에일일이끼어드는것은선비의자세가아니라는것이다.
모든갈등에다반응한다고해서분별있는사람이되는것은아니다.오히려쉽게소모되는사람이되기쉽다.작은세상사에휘말리지않고내뜻과중심을지키는편이낫다.맹자가말한지혜는모든일에나서는데있지않고,나서야할일과물러설일을가리는데있다.

■닫힌문앞에오래서있지않는다
대화를망치는건의견차이보다태도다.말을끝까지듣지않고중간에끊는다.질문없이단정만한다.비웃거나아예딴소리를시작한다.이럴때사람은두가지로무너진다.하나는내말을듣게만들려고목소리를높이는것이고,다른하나는불쾌함을삼킨채수긍하는것이다.둘다결과는비슷하다.돌아서서자책한다.“내가왜그말을했지?”“내가왜아무말도못했지?”
맹자는예의가없고경청이없으면떠나라고말한다.내마음이상해서가아니라상대가대화의문을닫았기때문이다.닫은문을두드리는일은대화가아니라충돌이다.물러남은패배가아니라내마음을지키는선택이다.맹자가말한예와공경은끝까지매달리라는뜻이아니라,더이상말이통하지않는자리에서스스로를무너뜨리지말라는뜻에가깝다.

■예의에도때와형편이있다
예의는남을불편하게하지않는방법이다.그러나때로는예법이사람을숨막히게한다.그래서맹자는형편에따라일을처리하는권도(權度)를중요하게생각했다.원칙은버리지않지만,무엇이더중요하고더급한지먼저살피라는뜻이다.급선무(急先務)라는단어는맹자가처음사용했는데,예법과상황가운데중요한것을우선하는융통성을말한다.
예는결국상식의문제다.그리고상식은시대에따라변화한다.시대가달라졌는데도오래된예법을그대로들이대거나행동을세세하게규제하려고드는태도는즐겁지도않고현실적이지도않다.맹자의가르침은오래된규칙을끝까지붙들라는뜻이아니다.그자리에서무엇이더중요하고급한지살필줄알라는뜻이다.

■위로보다오래가는것
『맹자와함께마음공부』는사람을지치게하는관계와갈등,분노와불안앞에서어떻게판단하고어디서멈춰야하는지를알려준다.이책의가치는마음을선하게가지라는막연한권유에머물지않는데있다.맹자의말은삶이흐트러질때다시중심을잡게하는기준이된다.판단이흐려질때돌아갈마음이있고,감정이앞설때붙들원칙이있다는사실만으로도삶은조금덜흔들린다.위로가잠시마음을달랜다면,원칙은삶을오래버티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