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의 현상학 (보급판)

후설의 현상학 (보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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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후설의 현상학은 후설 사상의 발달 과정을 논리학, 인식론, 지향성, 판단중지, 환원, 초월론적 철학, 시간, 신체, 상호주관성, 생활세계 등 주요 개념들을 중심으로 담아낸 후설 현상학 입문서다. 에드문트 후설이 주창한 후설 현상학은 후대의 수많은 철학자에게 폭넓은 영향을 미친 현대철학사의 원류에 해당하지만, 무수한 오해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단 자하비는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세계적인 현상학자로, 후설 전집뿐 아니라 후설이 남긴 방대한 강연록과 유고를 폭넓게 참조함으로써, 텍스트 자체로 돌아가 후설 현상학에 제대로 접근했다.
저자

단자하비

단자하비DanZahavi
1967년덴마크코펜하겐에서태어났다.코펜하겐대학에서철학공부를시작했으며,1994년벨기에의루뱅가톨릭대학에서루돌프베르넷의지도아래박사학위를받았다.1999년코펜하겐대학에서교수자격논문을발표하고,2002년코펜하겐대학의철학교수이자주관성연구소소장이되었다.2001년국제철학연구소회원,2007년덴마크왕립학술원회원으로선출되었으며,2001년에서2007년까지북유럽현상학회회장으로활동했다.현재학술저널인『현상학과인지과학』의공동편집자를맡고있다.
그는주로자아,자아의식,상호주관성,사회적인지등의주제를연구해왔으며,특히후설의현상학및심리철학에대해여러저작을발표했다.대표저서로『후설과초월론적상호주관성』(1996),『자기-인지와타자성』(1999),『주관성과자아:1인칭적관점연구』(2005),숀갤러거와의공저『현상학적마음』(2008,제2판2012),『자기와타자:주관성·공감·수치심연구』(2014),『후설의유산:현상학,형이상학,그리고초월철학』(2017)등이있다.

목차

제1부초기후설:논리학,인식론그리고지향성
후설의심리학주의비판
지향성개념
작용,의미,대상
기호적소여와직관적소여
명증
범주적대상과본질직관
현상학과형이상학
제2부초월론적철학으로의전회:판단중지,환원,초월론적관념론
무전제성
데카르트적길과존재론적길
몇가지오해
후설의초월론적관념론
구성개념
제3부후기후설:시간,신체,상호주관성그리고생활세계
A.시간
근원인상-파지-예지
절대의식
지평과현전
B.신체
신체와관점
주관으로서의신체와대상으로서의신체
C.상호주관성
유아론
초월론적상호주관성
타자에대한경험
구성하는상호주관성
주관성-상호/주관성
D.생활세계
생활세계와학문의위기
정상성과전통
결론
후설의현상학,그현재와미래옮긴이의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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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후설의현상학은후설사상의발달과정을논리학,인식론,지향성,판단중지,환원,초월론적철학,시간,신체,상호주관성,생활세계등주요개념들을중심으로담아낸후설현상학입문서다.에드문트후설이주창한후설현상학은후대의수많은철학자에게폭넓은영향을미친현대철학사의원류에해당하지만,무수한오해와비판을받기도했다.이책의저자단자하비는덴마크의철학자이자세계적인현상학자로,후설전집뿐아니라후설이남긴방대한강연록과유고를폭넓게참조함으로써,텍스트자체로돌아가후설현상학에제대로접근했다.

현상학의창시자,에드문트후설
에드문트후설(1859~1938)은서양현대철학의중심인물로꼽힌다.현상학의창시자후설은지향성이론과생활세계의개념을발전시켰다.그는하이데거의스승이었으며,메를로퐁티,사르트르,레비나스,셸러,리쾨르등현상학자들은물론아도르노,하버마스,호르크하이머같은비판적사회이론가들,데리다같은탈현대철학자들에게도사상적영향을주었다.후설철학은영미분석철학과함께서양현대철학의양대산맥을이루는현상학,실존철학,해석학,구조주의,비판이론등대륙철학의큰흐름을낳았다.
후설현상학은보편학의이념에근거하여학문적이념을구현해낼수있는탁월하고도엄밀한방법들을창안함으로써앞으로의철학이토대로삼을만할참다운학문적기틀을마련했다.또한전통철학이경시하거나보지못했던생활세계,신체,본능,상호주관성등과같은중대한주제영역들을철학의장에새롭게도입했다.후설은의식체험이라는광활한영역을철학의탐구영역으로개척했고,이러한탐구과제들이엄밀성속에서수행될수있도록독특한현상학적방법들을제시했다.
그중가장핵심적이고독특한것이바로현상학적환원이다.이는어떠한선입견이나전제에도방해받지않고현상하는사태자체에있는그대로다가가기위한방법적절차다.탐구주제와목표가다양할수록여러유형의현상학적환원이존재하며,이는초월론적현상학,현상학적심리학,그밖의경험과학등다양한학문에도적용될수있다.후설은이러한현상학적환원을통해드러나는‘직관적경험’을모든인식의권리원천으로주창한다.이는그이전의사변철학과는철저히구분되는철학사의획기적인진전이었다.
단자하비의『후설의현상학』은이러한후설사상의발달과그전체를효과적으로해명하는,간결하면서도명료한입문서다.이책에서자하비는후설의방대한저작들과연구수고들을참조했으며,최신연구성과도반영했다.이를통해후설철학에대한후대의오해와비판을극복하고,후설사상의범위와풍부함,현대적타당성을밝히고자했다.

후설현상학에대한오해
“때때로후설은자신의관념론을구성하는지향성에대한체계적분석을통해세계의초월과풍부함을이해하고해명하려는시도로기술한다.이러한의미에서,후설의초월론적관념론은자연적태도의실재론과관계를끊는다기보다는오히려이를되찾으려는시도로간주될수있다.달리표현하면,후설은초월론적환원은우리가자연적태도에내재된실재론을이해하고설명할수있도록해준다고주장할것이다.실제로후설은그의초월론적관념론이자신안에자연적실재론을포함하고있다고이야기한다.”(127쪽)

후설현상학은난해한현상학적개념들때문에후설이활동하던시기부터수많은비판과오해
를받아왔다.후설의현상학을‘현전現前의형이상학’으로바라보거나고전적인주체철학,유아론,의식철학,토대주의,주관적관념론의이미지속에서바라보는시각이적지않다.그러나이책에서자하비는후설에대한이러한관점이얼마나지나치게단순화된것인지논파한다.최근출간된후설의연구수고들은기존의해석들을교정하고수정하면서후설현상학의새로운면모를밝혀내고있다.
이책에서는초월론적․현상학적환원이나에포케,본질직관등의개념이그어떤신비한관념론이나유아론으로이끄는것이아님을드러낸다.현상학적환원이란오히려의미로가득찬우리일상성의참모습을더욱풍부하고철저하게긍정하게해주는태도의전환임을알게한다.또한후설의현상학이주관성을순수한자기현전으로만규정하는‘현전의형이상학’이아니라,주관성이역사적근원과타자를가리키며현전적지각또한부재적음영들과지평의식의기여로써가능하다는사실을충실히고려하는철저한상호주관성의철학임을드러낸다.

“후설은우리가사태자체로돌아가,우리의이론이공허하고게으른사변이아니라스스로보이며실제로나타나는것에토대해야한다고주장한다.나타나는것으로서의대상에대한철학적분석은또한반드시주관성을고려해야한다.만일우리가물리적대상이무엇인지를진정으로이해하고자한다면,우리는결국이러한대상을경험하는주관성으로돌아가야만한다.왜냐하면그것들이자신을자신의모습대로보여주는곳은오직그곳일뿐이기때문이다.만일우리가실재를이해하고자한다면,우리는궁극적으로그것이소여되는의식작용으로되돌아가야한다.”(98쪽)

“원래나에게서생겨난것은나의것이다.그러나나는‘시대의아이’다.나는,자신의전통을갖고,세대적주관들과함께,그리고가장가깝고가장먼선조들과함께다시새로운방식으로공동체를갖는,가장넓은우리-공동체속에있다.그러한공동체는나에게영향을행사했고,나는상속자로서의나로존재한다.”(240쪽)

이처럼후설현상학은의심불가능한확실성에기반을둔데카르트적토대주의를벗어나자신의오류가능성을인정하며학문공동체의끝없는수정을거쳐절대적진리이념을향해발전해나가는열린체계의학문이다.

후설현상학의새로운면모들
자하비는이미출판된후설의저작들뿐만아니라수많은강연과연구수고들을검토함으로써,후설의사유는일련의결정적단절로이루어지는것이아니며,연속성을지닌다고강조한다.초기와후기저작사이에결정적차이가있었지만,후기의변화는종종초기저작들에서도예기되었으며진정한단절이라고할만큼급진적이지도않았다.
따라서이제후설연구의초점과범위는『논리연구』『이념들1』『데카르트적성찰』『위기』등과같은필수적이고고전적인문헌들뿐만아니라『후설전집』전체를포함하도록확장되었고,『제일철학2』『현상학적심리학』『위기보충판』등의강연도중요하게여겨진다.저자자하비는이러한초점의변화가후설사상에서사실성,수동성,타자성윤리학의차원을강조하면서고전적문헌들에대한재해석을가능케하며,후설사상의발달에서통일성과정합성을드러내는새로운해석을가져왔다고지적한다.
이책은이러한후설사상의발달과정을연대기적으로따르면서논리학과지향성에관한그의초기분석에서부터환원과구성에관한그의성숙한초월론적․철학적분석을거쳐상호주관성과생활세계에대한그의후기분석까지조감한다.그럼으로써후설사상의범위와풍부함을드러내며,현대적타당성까지이끌어낸다.실제로후설현상학의현재성은학제적연구가활발하게논의되고있는오늘날더욱부각되고있으며,다양한학문적연구지평들속에서그생명력을이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