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의 눈으로 세상을 읽다 (완역 제갈량문집)

와룡의 눈으로 세상을 읽다 (완역 제갈량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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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주의 〈제갈충무후문집〉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책. 제갈량이 쓴 편지, 교령, 병법론 등을 모아 편찬한 〈제갈충무후문집〉은 제갈량의 유문을 편집한 책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치, 철학, 리더십, 인재 등용, 처세술 등 현대인들에게도 유용한 지식과 사상이 담겨 있는 고전이자 정치학의 교과서로, 난세를 살아가는 지혜와 천하를 경영하는 비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제갈충무후문집〉에 대한 국내 최초의 완역판이자, 800여 개의 주석을 붙인 국내 최초의 주해서이다. 해제와 주석을 상세하게 수록하였으며, 관련 서적 및 문서들에게서 알려지지 않은 글이나 전해지지 않은 글을 모아 함께 엮었다. 시공을 초월한 보편성을 가진 제갈량의 사상에 좀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저자

제갈량/장주

연변대학어문학부를졸업하고연변교육출판사,연변인민출판사에서근무했다.〈사기열전〉을공역했으며〈중국고전명언명구집〉을공저했다.

목차

이책을읽기전에

문집권1
초려대
선제를대신해후제에게남긴유조
또한편의조서
후제를대신해쓴위나라정벌의조서
남정조서
대행황제의유조를선포할것을청하는표문
전출사표
후출사표
여개를천거하는표문
이엄을탄핵하는표문
이평을탄핵하는표문
요립을탄핵하는표문
요립을탄핵하는또다른표문
상서대에올리는공문
감부인을소열황후로추존할것을아뢰는글
일을상주하는표문
기산표문
탐문산표문
장완을천거하는비밀표문
임종시에남긴표문
강등을청하는가정에서의상소문
정의
절맹호의
선제께올린서한
법정에관해답하는글
법정에게답하는글
관우에게답하는글
두미에게보내는글
두미에게답하는글
이회에게답하는글
유파에게보내는글
유파에게보내는장비에대한글
이엄에게답하는글
이엄에게재차답하는글
장로에게보내는글
장예에게보내는글
장예와장완에게보내는글
장예와장완에게재차보내는글
장예와장완에게재차보내는글
장완과동윤에게보내는글
맹달에게보내는이엄에대한글
맹달에게보내는글
보즐에게보내는글
육손에게보내는글
손권에게보내는글
손권에게재차보내는글
사마의에게답하는글
형제갈근에게백제군에대해알리는글
형제갈근에게조운이적애의잔도를불태운일에대해알리는글
형제갈근에게홍수로인한잔도의파괴에대해알리는글
형제갈근에게수양곡길에대해알리는글
형제갈근에게진진에대해알리는글
형제갈근에게손송에대해말한글
형제갈근에게은례에대해알리는글
형제갈근에게아들교에대해알리는글
형제갈근에게아들첨에대해알리는글
아들을훈계하는글
아들을재차훈계하는글
외조카를훈계하는글

문집권2
장완에게답하는교
이풍에게보내는교
장예에게보내는교
내민을폐하는교
요주를칭찬한교
속관들에게내린교
속관들에게내린또하나의교
참군연속에게내린교
장병들에게자신의과실을지적할것을권면한교
지난날손숙오의일을빌어내린교
백성이가난하고국력이약한것에관한교
운송에관한교
남정교
도끼제작에대한교
비수제작에대한교
철갑제작에대한교
적기병을공격하는것에대한교
군령10조
병법
병법비결
병요9조
목우와유마를만드는방법
팔진도법
아침에남정을떠나면서쓴전
사도원섭첩
한가의금에관한글
교우에대해논함
광무제를논함
제자를논함
선양과찬탈에대해논함
선제에게황충을논하여보내는글
선제에게유파를논하여보내는글
마속의참수에대해논함
내민을논함
허정을칭찬함
방통과요립을칭찬함
장완을칭찬함
장완을재차칭찬함
동궐을칭찬함
은례를칭찬함
사면에인색하다는의견에답함
강유에게답하는글
병사교대에대해지시함
간언에대해답함
축하에대해답함
사마계주의묘비명
황릉묘기
양보음
잡언
28수분야
음부경주

문집권3
치국제1
군신제2
시청제3
납언제4
찰의제5
치인제6
거조제7
고출제8
치군제9
상벌제10
희노제11
치란제12
교령제13
참단제14
사례제15
음찰제16

문집권4
병권
축악
지인성
장재
장기
장폐
장지
장선
장강
장교린
장강
출사
택재
지용
부진
장계
계비
습련
군두
복심
근후
기형
중형
선장
심인
병세
승패
가권
애사
삼빈
후응
편리
응기
췌능
경전
지세
정세
격세
정사
여사
자면
전도
화인
찰정
장정
위령
동이
남만
서융
북적

문집일문
제갈량연보및삼국연대표

출판사 서평

제갈량의지혜와‘천하경영의원리’를담은
국내최초의완역판,국내최초의주해서!


탁월한지략가,유능하고어진재상의모범,고금에둘도없는명재상,지혜의화신이라일컬어지는제갈량의문집을완역하고상세한해제와주석을단?와룡의눈으로세상을읽다-완역제갈량문집?이출간되었다.그동안제갈량관련책이몇권출간되기는했지만문집을완역하고8백여개의방대한주를실은것은이책이처음이다.
제갈량이죽고나서40여년후에?삼국지?의저자진수(陳壽)는그의유문을모은?제갈량집?24편,총10만4천1백12자를집록했다.그런데사실진수의아버지진식은제갈량의부하이자마속의참군이었고,제갈량이마속을참할때머리카락을밀어버리는치욕스러운형벌을받았다.이런사실은진수가제갈량에게안좋은감정을가질수도있었다는점을시사한다.또한진수는위나라의뒤를이은진나라의관리였으므로,적국이었던촉한을평가하고기록하는데있어인색할수밖에없었다.그럼에도불구하고진수는274년왕에게제갈량의저작을편찬하는것을윤허해달라고상주한다.

그러나진수가“제갈량의글이유실됨이없는”것이“위대한진나라왕조의광명”이라고극찬했을뿐만아니라“죽을죄”를지어가면서까지편찬한〈제갈량집〉은전란등으로인해유실되고말았다.이책〈와룡의눈으로세상을읽다-완역제갈량문집〉은현재남아있는여러가지판본중에서가장뛰어나다고평가받고있는청나라장주(張澍)의〈제갈충무후문집(諸葛忠武侯文集)문집네권과일문(알려지지않은글이나흩어져서전해지지않은글)을완역한것이다.뿐만아니라당시정황과제갈량의사상을알기쉽도록해제와주석을달았으며원문을〈태평어람〉,〈북당서초〉,〈자치통감〉,〈금루자〉,〈한서〉,〈예문유취〉등수십여종의도서와대조해서오자와연문(불필요하거나실수로잘못들어간글귀)을바로잡았다.


정치,철학,리더십,조직의운영,처세술등
현대인들에게도유용한지식이담겨있는불멸의고전!


제갈량은27세에정치인생을걷기시작하여54세에오장원에서병사하기전까지늘과중한업무량에시달리는바쁜삶을살았다.그러므로한가로이사사로운글을쓸시간이없었고그가남긴글의대부분은공무에관련된것들뿐이다.이러한점이역설적으로〈제갈량집〉에진실성과생명력,역사성을부여해준다.미사여구와화려한수사로뒤범벅이된비현실적인사상이아닌,제갈량이걸어간삶에대한직접적인증거이자실천가로서의그의면모를확인할수있게해주기때문이다.
〈제갈량집〉은딱딱한병법서나교훈집이아니다.정치,철학,리더십,조직의운영,인재등용,처세술등현대인들에게도유용한지식과사상이담겨져있는불멸의고전이자정치학의교과서이다.이를반영하듯중국에서는1천7백여년이흐른오늘날에도〈제갈량집〉이수많은판본으로재출간되고있으며정치,전쟁이론뿐만아니라재해석을통해경영서,처세서,자녀교육서,수필집등으로출간될만큼끊임없는사랑을받고있다.중국문학의권위자인허세욱교수는〈제갈량집〉이“천하의명문”이자“후세의범문”이며“문장의글자하나하나가폐부에서쥐어짜나온진실의결정체요,충성을다한피의방울방울”이라고평가한바있다(〈허세욱의중국문학기행〉).


지혜와덕으로왕과백성의존경과사랑을받았던
제갈량의청렴하고공명정대한삶,그리고사상!


오늘날제갈량이성인으로까지추앙을받는것은뛰어난능력은물론,거기다가덕까지겸비했기때문이다.초려에서의만남이있기전까지유비는근거지하나없이여러제후들에게의탁하면서지내던보잘것없는장군이었다.제갈량은그런유비를촉한의황제가되도록도왔으며위,촉,오의삼국정립이라는과업을이룩했다.물론제갈량은?삼국지연의?에서처럼배20척으로화살10만개를얻고,동남풍이불어오게하는등신출귀몰하는신선같은존재는아니다.그의위대함은압도적인국력차가나는위나라를상대로전쟁을치르면서도국가내부를안정시키고백성들을잘다스렸다는데있다.그는권모술수에능한군사전략가라기보다는전쟁에관련된정치,사회,경제적조건을정확하게파악하고총체적으로조망하는능력을갖고있었다.진수도그를‘군사전략가’라기보다는‘훌륭한정치가’라고보았으며,온백성이그를“흠모하고따랐다”라고기록했다.
대부분의인재들은충절이나신의를중시하지않게마련이다.누구나능력이뛰어난인재를원하기때문에충성을바칠필요를그다지느끼지못하는것이다.하지만제갈량은뛰어난능력은물론무한한권력까지갖고있었음에도불구하고유비,유선2대에걸쳐충성을다했으며단한번도황제의자리를넘보지않았다.제갈량은17세의유선이즉위한후에이엄이왕위에오르라고권유하자강경한거절의뜻을담은서한을보냈고(본문135~137쪽),위나라에서회유하는편지들을보내오자공개적으로편지를써서따끔하게질책했다(본문104~110쪽).또한전재산이“뽕나무8백그루,박전열다섯경”에불과할정도로청렴했고(본문99쪽),전투에서패했을때는자신의책임을인정하고강등을자청했으며(본문101~103쪽),부하들에게자신의허물을지적하라고권면할정도로솔선수범했다(본문208~209쪽).


어려운때일수록정도를걸어라!
신용을잃고나라를얻은들무슨소용이있겠는가!


제갈량이오늘날의정치가들과는달리백성들의존경을받았던이유중하나는법을공정하게집행하는등신용을지켰기때문이다.예를들어한번은위나라의30만대군과대치해있을때이런일이있었다.금방이라도전투가벌어질것같은급박한상황에서때마침촉한군의병역을교대할때가되었다.그런데약속한대로교대할병사들을집으로돌려보내면촉한의군사는불과8만명밖에남지않을상황이었다.그러자장수들은새병사들이올때까지만이라도병역교대를집행하지말아달라고청했다.그러나제갈량은이미교대령을내린이상반드시집행해야하며신용을지켜야한다고주장했다.

“집으로돌아갈병사들은이미행장을꾸리고돌아갈날만을기다리고있을것이고,고향의처자식들도학수고대하며날짜를헤아리고있을것이니,우리가비록어려운싸움에부딪쳤다해도신의를지키지않을수는없다.”-본문305쪽

제갈량은약속대로교대할병사들에게집으로돌아가라는명령을내렸다.이에감동한병사들은떠나야할사람은남아서싸웠고,남아서싸워야할사람은더욱용기를내서싸워위나라의대군을물리쳤다.이처럼제갈량은법을엄히집행하기로이름이높았으며백성들도이를보고노력하여“길에떨어진것을줍지않고”“강자가약자를침해하지않았으므로”사회가안정되었다고한다.그러나제갈량이법을엄하게집행했다고해서공포정치를펼친것은아니었다.오히려사람들의능력을알아봐주고이를격려하며,가르칠것은가르쳐서스스로깨닫게한다음에행하게하자는정치관을갖고있었다.

“작위로현귀하게해주고재물로부유하게해준다면인재가저절로찾아올것이며,예의로대하고신의로격려한다면필사적으로싸울것이다.꾸준히은혜를베풀며법령을한결같이집행한다면진심으로복종할것이며,먼저솔선수범한다면용감하게싸울것이다.선한일은아무리작다해도기록해주고작은공에도상을내린다면스스로알아서행할것이다.”-본문500쪽

비록제갈량의정치적이상인북벌과한실부흥,천하통일은실현되지못했지만,그가백성들에게보여준믿음,즉법은지켜질것이고선한자는상을받을것이고악한자는벌을받을것이며인재는등용되고탐관오리는내쳐질것이라는믿음은후세에도길이길이전해지고있다.또한세상은제갈량의뛰어난재능과충성심을알아줌으로써“세상이나를알아주지않음을근심하지않고내가세상일을모르는것을근심해야한다”라고한제갈량의말이옳았음을증명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