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식문화와 푸드 코디네이션

식생활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와 관련된 모든 생활 활동을 의미하며, 문화는 선천적인 것이 아닌 후천적으로 습득된 생활 방식이나 행동이다. 따라서 식생활 문화 또는 식문화는 어떤 사회에서 음식에 대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양식으로, 여러 민족이 제각각 발전시켜 온 음식의 종류에 따른 다양한 조리법, 상차림, 식사 예절 등을 포함한 각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으로 정의할 수 있다.

푸드 코디네이션은 식품 영양과 음식 조리에 관한 지식과 식문화에 관련된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조화롭게 배합하여 음식과 식사 공간을 연출하고 디자인하는 것이다. 푸드 코디네이션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는 공감과 소통, 그리고 예의와 배려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다. 푸드 코디네이션을 통하여 식문화의 발전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음식 문화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손님을 배려하는 미풍양속을 기반으로 하여 일상적인 식사에서부터 회식이나 잔치 상차림까지 상황과 장소에 맞는 상차림을 실천하는 식생활 문화적 전통이 있다. 이렇게 식문화와 푸드 코디네이션이 최근 외식과 매식이 증가하는 음식 문화 트렌드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게 되면서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과 밀접한 식문화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그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책은 식문화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식문화적 지식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실생활에서 식문화와 푸드 코디네이션을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계 식문화의 발전과 우리나라 식문화의 변화를 알아보고, 테이블 세팅과 상차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저자들이 실제 강의에서 진행한 테마와 실습 내용을 통해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귀중한 정보와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