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기린 씨, 타세요! - 첫 읽기책 5

목기린 씨, 타세요! - 첫 읽기책 5

$10.00
Description
목기린 씨를 위한 마을버스 만들기 대작전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2014년 출간된 이후 학교 현장 및 어린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은정의 동화 『목기린 씨, 타세요!』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특별 리커버판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목이 아주아주 긴 목기린 씨가 화목 마을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경쾌하게 그린 의인동화다. 남들과 다르게 목이 길다는 이유로 마을버스에 탈 수 없는 목기린 씨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대표한다. 목기린 씨를 둘러싼 화목 마을 주민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우고 생각하게 된다. 아기자기한 글맛과 입체적이면서도 명쾌한 구성은 어린이의 독서 경험이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줄거리

목기린 씨는 매일매일 마을 회관에 편지를 보내요.
아기들이 많은 2번지 다람쥐네도 향수병에 걸린 7번지 백두산 사슴도
모두 화목 마을 마을버스를 즐겨 타는데,
목기린 씨만 목이 아주아주 길어서 버스에 탈 수 없거든요.
과연 목기린 씨에게도 마을버스를 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저자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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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을버스천장을높여주세요!저도버스태워주세요!”

목기린씨는화목마을고슴도치관장에게하루도빠짐없이편지를보냅니다.마을주민모두가즐겨타는마을버스를목기린씨만목이너무길어탈수없기때문이지요.버스에앉아창밖을바라보던주민들은목기린씨를외면하고,사무실의동료들은껑충높은책상에앉은목기린씨를올려다보지않습니다.매일홀로먼길을걷는목기린씨는몸도,마음도많이아픕니다.그러다돼지네막내꾸리의제안으로천장에창문을낸버스를탈수있게되었지만,그만교통사고가나는바람에목기린씨는목을크게다치고맙니다.이에목기린씨는용기를내어자신이새롭게구상한버스설계도를관장에게보냅니다.마을회관에서주민들은목기린씨의제안을밤늦도록토론합니다.과연목기린씨에게도무사히마을버스를탈수있는날이올까요?

차이가차별이되지않는법을알려주는이야기

남들과조금다르게목이긴,주인공목기린씨는장애인을비롯한사회적약자를대표합니다.『목기린씨,타세요!』는주인공의어려움을바라보는이웃의시선이차츰변하는과정을자연스럽게보여주면서‘차이가차별이되지않는법’을전하는따스한이야기입니다.모두가차별없이어울려살아가기위해서는힘을합쳐야하는일이많습니다.자기주장이명확한목기린씨와기발한생각이샘솟는꾸리가아무리노력한다해도,주민들의도움없이는새로운마을버스가태어날수없지요.화목마을뿐만아니라우리가사는세상도마찬가지입니다.눈이잘안보이거나,다리가아픈이들에게세상은너무나낯섭니다.버스의문턱은높다랗고,지하철승강장으로내려가는계단은어디까지이어질지알수없습니다.목기린씨와화목마을주민들이펼치는이야기는이러한서로의‘다름’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바람직한태도를보여줍니다.사회적약자문제에대해‘그렇구나.’하고고개를끄덕이는것에그치지않고,적극적인포용과개선을모색하는『목기린씨,타세요!』의한발앞선주제의식이독자들에게신선한자극을안겨주기를바랍니다.

자연스러운상상과명쾌한결말을함께선사하는유년동화

『목기린씨,타세요!』는스스로읽고상상하며,이야기를즐기는경험을제공하는유년동화로서뛰어납니다.아기자기한글맛으로태어난화목마을의동물주민들은모두가생생히살아움직입니다.다정한목기린씨와자주뒤로발라당넘어지는귀여운꾸리는주인공역할을하며독자들을이야기속으로한층몰입시킵니다.처음에는목기린씨의요구를못마땅하게여겼던고슴도치관장과고릴라기사가일련의사건을통해태도가변하는모습은긴장을놓칠수없는대목입니다.목기린씨의문제를외면했던화목마을의주민들과직장동료들이‘목기린씨,타세요!’버스를타고기뻐하는표정을발견하는것도쏠쏠한재미를안깁니다.특히새로운마을버스에대한자연스러운상상과명쾌한결말을함께선사하는『목기린씨,타세요!』는아이들의독서경험이‘보는’그림책에서‘읽는’동화책으로나아가도록돕는‘첫읽기책’역할을훌륭히해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