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 첫 읽기책 8

$9.00
Description
꼬물꼬물 애벌레의 특별한 하루!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는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20회 저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애벌레의 특별한 모험을 담은 동화다. ‘무늬 애벌레’라는 신선한 주인공을 통해 배추흰나비의 한 살을 새롭게 그려낸 이 책은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작가는 마냥 작고 단순한 존재로만 보기 쉬운 애벌레에 뚜렷한 개성과 구체적인 실감을 입혀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생생한 캐릭터들과 그들 사이에 개연성 있는 관계 설정은 작품에 풍성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3학년 2반 관찰 상자에 일곱 번째로 태어난 ‘7번 애벌레’는 형님 애벌레들과 달리 특별한 구석이 있다. 7번 애벌레는 나비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춧잎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고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 평화롭던 관찰 상자에 크나큰 위기가 닥치자 7번 애벌레는 아이들을 믿는 마음으로 마지막 도움을 청하는데……. 7번 애벌레는 동생들을 구하고 무사히 나비가 될 수 있을까?

저자

김원아

현재초등학교교사로일하고있습니다.『나는3학년2반7번애벌레』로제20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저학년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예의없는친구들을대하는슬기로운말하기사전1』,『신비아이스크림가게』,『섣달그믐의쫄깃한밤』,『안녕엄마안녕로마』들을썼습니다.

목차

1.애벌레의탄생
2.나비가되실몸
3.무늬만들기
4.내가만난아이들
5.형님의경고
6.번데기의식
7.비상사태
8.손이남기고간것
9.새로운잎
10.내가무엇을할수있을까?
11.모두함께가위표
12.긴급구조
13.날개돋이
남은이야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나는3학년2반7번애벌레』는상대적으로움직임이작은이야기다.하나고요함속에감춘움직임이진짜이듯애벌레는후일나비가되실몸이다.먹고자는일외에는아무것도하지않는것같은,할수없을것같은애벌레가끊임없이꼬물거리고생각하면서자기운명을열어나가는과정은뜻밖의감동으로이어진다.토끼나곰이등장하는귀여운애니메이션같은동물의인동화는자주보아도,이렇게무언가배울점이있는애벌레는흔히볼수있는게아니다.통속에갇힌채내가과연무엇을할수있을까고민하는애벌레는지금어린이의또다른모습일수있다.”
_심사평(선안나김제곤박숙경원종찬)

꼬물꼬물애벌레의특별한모험

3학년2반관찰상자에일곱번째애벌레가태어난다.‘7번애벌레’라는이름을갖게된이애벌레는인간을경계하고나비가되는것에만온힘을집중하는형님애벌레들과달리,인간과세상에대한호기심이많다.자신을관찰하러온교실아이들을거꾸로자신이관찰하기도하고,살기위해배춧잎을먹기만하는것이아니라배춧잎으로신기한무늬를만드는재주를선보여아이들의눈길을사로잡는다.아이들은남다른7번애벌레에게‘무늬애벌레’라는새로운이름을지어준다.그러던어느날,평온하던관찰상자에농약묻은배춧잎이들어와3학년2반애벌레들은절체절명의위기에처한다.무늬애벌레는가만히기다릴수만은없다며아이들에게도와달라는신호를보내는데…….아이들은과연무늬애벌레의간절한요청을알아볼수있을까?무늬애벌레는무사히나비가될수있을까?

당차고사랑스러운애벌레,작지만용감한주인공

그간귀여운동물이등장하는의인동화는널리사랑받아왔지만,애벌레는동화의주인공으로흔치않았다.신예김원아는마냥작고단순한존재로만보기쉬운애벌레에뚜렷한개성과구체적인실감을입혀잊을수없는캐릭터를만들어냈다.생생한캐릭터들과그들사이에개연성있는관계설정은작품에풍성한생동감을불어넣는다.처음엔아무것도모르는막내였던7번애벌레가차차자신만의길을찾고동생들을이끄는형님애벌레로성장해가는모습은어린이독자가자연스레공감하고,동경할만한주인공의면모로손색없다.

배추흰나비의한살이를보며느끼는성장의감동과생명의신비

배추흰나비의한살이는초등학교3학년과학교과서에실려모든3학년교실에서실제로진행되는수업제재다.현직초등교사인작가는3학년아이들을가르치며얻은경험을바탕으로뭉클한성장담을완성했다.『나는3학년2반7번애벌레』는어린이들이교과서에서배우고교실에서체험했던내용을문학작품을통해다시한번마음에새길수있는계기를마련한다.해당단원을배우는3학년뿐아니라누구라도재밌게읽을수있는이야기로서의매력과문학적인완성도를갖춘작품임은물론이다.평범하지않은7번애벌레가자신의개성을지키면서도혼자가아닌함께힘을모아어려움을헤쳐나가는과정은어린이독자에게자연의섭리뿐아니라삶의지혜까지도깨닫게한다.

-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는좋은어린이책을쓰고출판하는풍토를가꾸고어린이책작가들의창작의욕을북돋우기위해1997년마련되었다.첫수상작인채인선의『전봇대아이들』을시작으로박기범의『문제아』,김중미의『괭이부리말아이들』,이현의『짜장면불어요!』와배유안의『초정리편지』,김성진의『엄마사용법』,진형민의『기호3번안석뽕』등굵직한화제작들을잇달아내놓으며우리아동문학의변화와발전을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