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환장할 봄날에

이 환장할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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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홍도화 진다 / 꼭대기부터 / 솎아내듯 잎 진다 / 가장 먼저 새순 올렸던 / 그 자리부터 잎 진다 / 한여름 어지럽게 달뜬 / 뜨거운 잎 진다 / 너도 떠났다 / 차가운 두 팔과 다리 / 요동치는 가슴만으로 / 다시 뜨거워지기 위해 / 다시 뜨거워지기 위해 / 홍도화 진다 / 내가 진다" 박규리 [이 환장할 봄날에] 中
새파란 칼날의 매서운과 봄 햇살의 부드러움, 그 양면을 함께 지닌 저자 특유의 시문법을 보여준다.
저자

박규리

현재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