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그림 속의 물」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태양 미사』 『왼손을 위한 협주곡』 『미완성을 위한 연가』 『달걀 속의 생』 『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 『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 『냄비는 둥둥』 『희망이 외롭다』 『도미는 도마 위에서』가 있으며, 소설집 『산타페로 가는 사람』과 산문집 『33세의 팡세』 『어쩌면 찬란한 우울의 팡세』 등을 썼다. 소월시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다.
제1부 별 저 산을 옮겨야겠다 갑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들렸다 호텔 자유로 산타 첼로 냄비는 둥둥 콩나물의 물음표 110층에서 떨어지는 여자 신자유주의 에버랜드에서 네버랜드로 달걀 소포 푸른색 1 푸른색 2 푸른색 3 푸른색 4 푸른색 5 빨강색 노랑색 아스피린/아달린, 펜트하우스 평범한 달력 바람을 잡으려고 수련 혈연들 사랑은 ㅇ을 타고 빨랫줄 위의 산책 파세라(passera) 무지개의 약속 가슴 위에 피아노
제2부 시집가는 여자의 불 여자의 지중해 시베리아 폴로네이즈 신이 감춰둔 사랑 미스터 엄마 아파트 속의 텐트 쌩 레미 요양원 스트라디바리우스 레몬즙을 쥐어짜는 시간 수련은 누가 꽃피우나? 여보 오른쪽 심장 암암리의 붉은 말 부부의 성 구름 밥상 법 아래서 물이 수증기로 바뀌는 순간
제3부 탱고ㅡ프리다 칼로 넝쿨장미 세상의 모든 재들 웃음의 범위 랩소디 인 블루 메두사의 여름 휜, 펄펄, 나비 나는 그렇게 들었다 빨래집게 논 거울 결혼식 차와 장례식 차
제4부 뚱뚱한 모나리자 야간분만 야간비행 배꽃을 위하여 지천명 치자꽃 여자의 시간 히딩크 가라사대 대형 가라사대 영원한 일요일 유령 배역 새벽밥 심장딴곳증(ectopia cordis)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연습곡 나는 반죽중 스티그마타 향연, 잔치국수 융성한 식탁 미제레레
해설│유성호 시인의 말
냄비는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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