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듣는 전방위 예술가 김정환의 목소리!
김정환 시인의 신작 시집 『거푸집 연주』. 1980년 《창작과비평》에 ‘마포, 강변동네에서’ 등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가 최근 세 권의 대작 장편시를 발표한 이후 첫 번째로 펴낸 시집이다. 시집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의 깊이를 드러내 보이고 늙은 몸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사유를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다.
죽음의 시집으로도 볼 수 있는 이번 시집은 모두 4부로 나누어 죽음의 시를 펼쳐 보인다. 더불어 고전음악의 거장들의 생애와 그 뒷이야기를 시로 형상화해 연주하듯 들려주며 시대와 사유와 음악을 넘나드는 특별한 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전생애와 직면하고 그 안에서 각자의 서사를 재구성하게 만드는 ‘이것들이 인간 죽음에 내정 간섭’, ‘수박색 샤프펜슬’, ‘폭설의 아내, 안팎과 그후’, ‘선물과 명작’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죽음의 시집으로도 볼 수 있는 이번 시집은 모두 4부로 나누어 죽음의 시를 펼쳐 보인다. 더불어 고전음악의 거장들의 생애와 그 뒷이야기를 시로 형상화해 연주하듯 들려주며 시대와 사유와 음악을 넘나드는 특별한 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전생애와 직면하고 그 안에서 각자의 서사를 재구성하게 만드는 ‘이것들이 인간 죽음에 내정 간섭’, ‘수박색 샤프펜슬’, ‘폭설의 아내, 안팎과 그후’, ‘선물과 명작’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국광(國光)과 정전(停電)
어릴 적 국광 껍질 정말 타개졌는데 ‘타개지다’라는 말 어디론가 사라지고 내 생애의 껍질로 들어섰다.
저물녘 아이 부르는 소리 들렸다, 아직 날이 어두워지지 않았는데 어두워지는, 한, 오십년 전 골목, 어머니.
국광(國光)과 정전(停電)
어릴 적 국광 껍질 정말 타개졌는데 ‘타개지다’라는 말 어디론가 사라지고 내 생애의 껍질로 들어섰다.
저물녘 아이 부르는 소리 들렸다, 아직 날이 어두워지지 않았는데 어두워지는, 한, 오십년 전 골목, 어머니.
거푸집 연주 (김정환 시집)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