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양장본 Hardcover)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여름에 발견한 작은 기쁨들
고요하고 충만하게 우리 인생을 채우는 모든 것
2022 프랑스 아동문학상 ‘마녀상’ 수상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소설가 백수린의 아름답고 감각적인 번역으로 국내 독자에게 선보인다. 글과 그림, 문자와 소리, 일상과 상상의 관계를 탐험하며 이야기를 짓는 그림책작가 델핀 페레의 작품이다. 광활한 자연을 담은 수채화, 자유로운 흑백 드로잉, 나직이 이어지는 모자간 대화 들로 평화로운 여름휴가를 모자이크처럼 그린다. 아이와 부모, 조부모의 각기 다른 시간과 경험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가족과 나누는 기쁨과 사랑을 드러낸다. 생기로 가득한 자연 속에서 고요하고 충만한 시간을 보내며 천천한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하는 그림책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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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델핀페레

1980년프랑스에서태어나스트라스부르장식미술학교를졸업했습니다.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고때로는글도같이씁니다.지금은프랑스리옹에살며,아트갤러리를운영하고있습니다.미니멀아트의경향을보여주는델핀페레의미술세계는글과그림,문자와소리,일상생활과그속에스며들어있는상상력과같은다양한주제들을다루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홀쭉고양이와홀로선인장』『나일악어크로커다일과미시시피악어앨리게이터』『페드로와조지』등이있고그림을그린책으로『나는어린이입니다』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축축한풀밭위에눕기,춤추기,오두막짓기……
싱그러운여름의감각,잊지못할발견의순간

어느여름날,아이는엄마와둘이여행을떠난다.자동차를타고도착한곳은지금은곁에없는할아버지의흔적이곳곳에남아있는시골집.아이는찬장에놓인오래된사탕을꺼내먹고,도시에서보기힘든곤충을관찰하고,따듯한모닥불을쬐고,풀잎으로연주하고,다락방에서보물을찾으면서엄마의어린시절에초대된듯아늑한시간을보낸다.아이는무서워하는것과좋아하는것,기쁠때와슬플때등내밀한속이야기를엄마와나누면서더욱가까워진다.
이야기속에는아이가혼자보내는시간과타인과어울리는시간이고루등장한다.아이는혼자시간을보낸뒤그경험을엄마에게이야기해주고또래친구들과함께하는즐거움도누리면서여름을보낸다.아이와엄마가나누는정다운대화,기분좋게내리쬐는햇살과바람,청아한새소리,빗소리,웃음소리가여름의싱그럽고풍성한감각을전한다.작가가사려깊게배치한여백이평온한휴가처럼페이지를천천히넘기게한다.

“이책은여름의작은기쁨,우리가공유하고때로는홀로경험하는것에대해이야기해요.소중하게간직하는죽은풍뎅이,찬장꼭대기에서찾은오래된사탕,찾아왔다가떠나는친척과친구처럼사소하고덧없으면서도중요한것,유년시절을,한마디로인생을이루는모든작은것에대해서요.”_델핀페레

“엄마,그거알아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름이었어요.”
진실한기억을떠올리게하는온세대그림책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름』은조부모,부모,자녀세대의각기다른시간과경험이하나로모이는순간을서정적으로그린다.엄마는아이와휴가를보내는동안잃어버렸던소중한것을다시금발견한다.유년시절가장좋아했던자리에어린아들과함께서서노을이지는풍경을바라보고,어린아버지의모습을상상해보기도한다.“할아버지가돌아가셨을때엄마도우셨어요?”라는아이의질문에아버지와이별하고느낀슬픔도솔직하게고백한다.작가델핀페레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름』출간기념인터뷰에서“감정이우리를이어준다면그건우리가어떤감정을동시에느끼기때문이아니라우리가모두그감정을느껴보았기때문이라고생각해요.”라고이야기한바있다.기쁨과유대감처럼사람들을사로잡는감정을통해서우리가연결되어있다는감각을느끼게하는작품이다.
수채화로펼쳐지는탁트인풍경과흑백드로잉그림을번갈아가며풍성한시간의결을보여주는이야기는이모든일들이‘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름’이었다고고백하는아이의말로깊은여운을남기면서마무리된다.아이는여름을보내면서스스로신발끈을묶고,소중한물건을다른사람에게선물할수있을만큼훌쩍자란다.아이가여름에발견한작은기쁨과성장의순간을함께하면서독자는저마다갖고있는여름의기억을꺼내볼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