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선과 새 (양장)

점과 선과 새 (양장)

$16.00
Description
미국 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USBBY) ‘우수 국제 도서’, 미국 커커스 리뷰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림책작가 조오의 신작 『점과 선과 새』가 출간되었다. 새들이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높이 5cm, 폭 10cm 미만의 작은 공간을 뜻하는 ‘5×10 규칙’을 모티프로 삼은 이번 작품은 도시의 인공 구조물에 부딪히는 새들에 주목한다. 일상의 작은 균열에서 시작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나아가 오늘날의 위기를 걸머지는 데까지 이어지는 연대의 상상력을 보여 준다. 무력한 현실을 환기하는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함께 점을 찍고 선을 그리는 작은 존재들의 모습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으로 다가갈 것이다.

저자

조오

저자:조오
쓰고그린책으로『나의구석』『나의그늘』이있습니다.첫그림책이2024년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USBBY)에서‘우수국제도서’로,2024년미국『커커스리뷰』에서‘올해의그림책’으로선정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을향한지극한시선을지닌작가조오의신작

첫창작그림책『나의구석』(2020)으로2024년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USBBY)‘우수국제도서’,2023년미국『커커스리뷰』‘올해의그림책’에선정되며세계적으로작품성을인정받은그림책작가조오의신작『점과선과새』가출간되었다.그간불안과두려움속에서도자기만의속도로찬찬히나아가는존재들을다정히응시해온작가의시선이이번작품에서는우리주변에서함께살아가는새들에가닿았다.
『점과선과새』는세상을바꾸는작지만단단한용기,서로연대하는삶의소중함을그린그림책이다.자유로이하늘을날지못하고인간이세운인공구조물에부딪혀죽는새들을소재로,현실앞에무력한듯보이던작고여린존재들이낸용기가모여희망으로나아가는길을비추는작품을만들어냈다.일상의한조각을정밀하게포착하는동시에다채롭고감각적인이미지속에서묵직한울림을자아내는작가의탄탄한기량이돋보인다.더불어빛과어둠,현실과환상의경계를잇는세밀한관찰력과감각은자연과평화롭게공존하는삶에대해서생각해보게한다.환경위기시대에아이와어른이함께읽고나눌만한이야깃거리가풍성한그림책이다.

“이책은어릴때학교창가에서본새로부터시작되었습니다.
오랫동안묻어두었던말을이제야조심스레꺼내봅니다.
각기다른목소리가모여만들어낼기적을믿으며,
어딘가에살고있을작은새들에게이이야기를전합니다.”_작가의말

“그래도혹시몰라.”
하나의점으로세상을바꿀수있다는믿음

고층건물로둘러싸인도심속하늘을나는까마귀와참새의모습으로이야기는시작된다.둘은높은빌딩숲한가운데를시원하게가르며평온한매일을보낸다.그러던어느날,까마귀는투명한유리창을피하지못한참새를목격하게된다.까마귀는쓰러진참새를집으로데려와정성껏보살핀다.친구를지키지못했다는사실에자책하면서더는묵묵히견디려하지않는다.까마귀는고심끝에오랫동안꿈꿔왔던것을해야겠다고다짐하고,도시곳곳의유리창에점을찍고선을긋기시작한다.그러자어디선가같은마음으로살아가던새들도하나둘찾아와색을더한다.투명한창이다채로운색과모양으로가득차는동안우리는함께하는이들곁에서더나은내일로나아갈수있다는사실이뭉클하게전해진다.어느새도시를이루는건물창밖은이들이원하는대로,원하는만큼그린환상적인풍경이한껏녹아있다.새들이비행을시도하지않는높이5cm,폭10cm미만의작은공간을뜻하는‘5×10규칙’을모티프로삼은『점과선과새』는소중한것을지키려고애쓰는이들에게따스한위로와깊은감동을준다.점과선으로가득한도시의정경은미래세대를향한위로와희망으로다가갈것이다.

눈부신연대의풍경
공존하는세상의아름다움

길가에떨어진깃털을모으는까마귀는인간이일방적으로만들어놓은세계에서고유한공간을빼앗기고사라진생명들을애도한다.현실과환상을오가던까마귀가끝내그경계를허물며다시점을찍기시작하는작품의결말은우리가더나은삶을살기위해어떻게행해야하는지를실감하게한다.이야기의배경이되는도시의묘사도세밀하다.온통투명하고되비치는유리로이루어진건물들로높고빽빽한풍경은우리사회가당장고민해야할현실의문제들을직시하게한다.작가가펼치는눈부신연대의풍경은자연과인간이공존하는세상의아름다움까지넌지시보여주며연대하는마음과그실천을역설하기도한다.작품전면에선명하게흐르는메시지가묵직한울림을주며깊은여운을남긴다.

줄거리
고층건물로둘러싸인도심에서유리창에부딪혀죽는새들을목격한까마귀.까마귀는고민끝에도시곳곳의유리창에점을찍고선을긋기시작하는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