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할 일 (양장)

오늘의 할 일 (양장)

$16.00
Description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작가 김동수의 신작 『오늘의 할 일』이 출간되었다. 어느 날, 물귀신 세계에 초대받은 어린이의 하루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묵묵히 자정작용 하는 자연을 물귀신으로 상징하여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일침을 명랑하게 풀어낸다. 발랄한 상상, 힘 있는 주제 의식, 흡인력 있는 모험 이야기가 독자를 처음 만나는 세계에 몰입하게 한다. 아름다운 색감으로 환경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

김동수

저자:김동수
동덕여자대학교에서회화를전공하였다.2001년'고무동력기여행'이라는작품으로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대상을받았고,2002년《감기걸린날》로제3회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우수상을받았다.어린시절에오리털파카를입으며문득떠올렸던생각을모티프로하여,원인과결과에대한어린이들만의독특한생각을재미나게표현한이작품으로‘어린이의눈과마음을열어주는아름다운그림책’이라는평을받았다.첫그림책《감기걸린날》을시작으로,《천하무적고무동력기》《엄마랑뽀뽀》《잘가,안녕》들을지었고,《할머니집에서》《학교가는날》《머리감는책》《문수의비밀》들에그림을그렸다.

출판사 서평

“반가워요,오늘의어린이.우리를도와줄수있을까요?”
특별한생태감수성이돋보이는김동수신작『오늘의할일』

한국을대표하는그림책작가김동수의신작『오늘의할일』이출간되었다.어린이의내면세계를닮은순수한상상으로사랑받는김동수작가가창작그림책으로는8년만에펴내는신작이다.그간작가는털이뽑혀추워하는오리들에게깃털을하나하나심어주는아이의모습(『감기걸린날』)과차에치여죽은동물들을정성껏염하는애도의과정(『잘가,안녕』)을그림책에담으며우리주변의작고여린생명을보듬는이야기를발표했다.

『오늘의할일』은자연에서생명력을포착하는작가특유의시선을이어가면서한층더명랑한상상으로환상적인물귀신세계를펼쳐보인다.묵묵히자정작용하는자연을물귀신에빗댄표현이탁월하며,재기발랄한이야기기저에는인간과자연의평화로운공존을생각하는사려깊은마음이흐른다.

“가끔아이와집근처천변으로산책하러나갑니다.아이는흐르는물위에둥둥떠다니는여러가지것들을나뭇가지하나로열심히건져내고또건져냅니다.시간가는줄모르고쪼그리고앉아집중하는아이의모습을보고있으면물속어딘가에존재하는또다른세계와교신하는것같다는생각이들곤합니다.세상의모든것들과벽없는마음으로소통하는아이들에게그림책이라는나뭇가지를보냅니다.”작가의말

오늘날환경을바라보는남다른시선

날로심각해지는환경오염때문에물속세계는늘바쁘다.물귀신들은오염된물을들이마시고깨끗한물로정화해낸다.아기와어린이물귀신들을돌보는일로도하루가숨가쁘게흘러간다.갈수록환경이나빠지면서일손이부족해지자물귀신들은강물을골똘히들여다보는단발머리어린이를일꾼으로데려오기로한다.물귀신세계에초대받은아이는어떤하루를보낼까?

『오늘의할일』은물귀신세계를창조해낸작가의독창적인상상이특별한그림책이다.죽음을상징하는‘귀신’이인간세계를살리는모습은역설적으로생과죽음이맞닿아있다는것을느끼게한다.물귀신의초월적인힘이아니라기다란머리카락이환경을되살리는역할을한다는점도인상적이다.마치곡예를하듯이서로에게몸을맞댄물귀신들은오염된물을들이마시고몸속에서정화한후,머리카락끝으로깨끗한물을쏟아낸다.머리카락힘을기르기위해물구나무서기도하고,머리카락으로아령을드는등체력훈련도한다.물귀신의기상천외한일상은매일힘겹게자정작용하는자연이인간에게보내는일침을재치있게보여준다.어른물귀신이아기물귀신에게가장깨끗한물을먹이고,어린이물귀신들이여럿이서함께노는것을좋아하는모습은인간세계와닮아있다.『오늘의할일』은서로를돌보며환경위기시대를살아가야하는오늘날우리가할일을사유하게한다.

생명을돌보는소중한태도

주인공은아무리작은것이라도흘려보내지않고,무엇이든관찰하기를좋아하는어린이다.어느날,강물에서쓰레기를건져올리다가물귀신에게새일꾼으로점찍혀물속세계로들어간다.처음마주한풍경임에도주인공은찬찬하게아기물귀신들을먹이고,재우고,이들과함께놀면서시간을보낸다.맑은물을만드는일귀신들의훈련을지켜보고,장차일귀신이될어린이물귀신들과함께교육을받기도한다.하루동안주어진일을착실하게마친어린이는물방울다발을선물로받는다.뭍에나오면사라질선물이지만결말에서징검다리를힘차게건너는아이의표정에는결코사라지지않을무언가가서려있다.

『오늘의할일』은어린이가물귀신들과상호작용하는모습을사랑스럽게그린다.어린이눈높이를맞추기위해허리를숙여다정한인사를건네는물귀신의모습,아이와작별할때감사와아쉬움의포옹을건네는어린이물귀신들의태도가정답다.재치있는상상력,힘있는주제의식,흥미진진한모험이야기가흡인력을높이며환경과돌봄에관한논의가활발한오늘날폭넓게읽힐작품이될것으로기대한다.

신비하고푸르른세계로초대합니다
마음에파동을일으키는산뜻한그림

김동수작가만의단정하고아름다운그림을감상하는즐거움도빼놓을수없다.작가는먹,구아슈,수채물감,수채색연필등혼합재료로작업했다.등장인물은각각따로그리고가위로오린뒤,배경색을칠한화선지위알맞은자리에붙여주면서모든장면을정성스럽게완성했다.시원하면서도따듯할것같은푸른색이주는정서도오묘하다.『오늘의할일』을다읽고나면깊고넓은상상의세계로마음이푸르게물들것이다.

줄거리

깊은물속,물귀신들은오염된물을깨끗하게해요.수질오염이갈수록심해지자일손이부족해진물귀신들은어린이에게도움을청합니다.어린이는물귀신에게어떤부탁을받게될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