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겨울은 (양장)

나의 겨울은 (양장)

$15.80
Description
이십여 년간 나무를 공부하며 자연 속에서 삶과 생명을 성찰해 온 그림책작가 김선남의 신작 『나의 겨울은』이 출간되었다. 나무 한 그루와 거기에 깃들어 사는 동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겨울을 맞이하는 모습을 평화롭게 그렸다. 겨울은 쇠락하고 멈추는 계절이 아니라 서로 모이고, 고요히 쉬고, 또 힘을 응축하는 계절임을 포착하는 시각이 돋보인다. 간결하고 서정적인 글에 소박하지만 빛나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겨울 풍경이 어우러져 책장 가득 펼쳐진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동물을 통해 겨울의 고즈넉한 정취를 전하는 한편 숲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끈끈한 생명력에서 상생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

김선남

저자:김선남
나무와곤충,새가사는동네뒷산에가는걸좋아합니다.겨울을살아가는숲속생명들을담고싶은마음으로이야기를지었습니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커다란집에서』『다같은나무인줄알았어』『은행나무』『서울이야기』가있습니다.『갈대의길』『한나무가』『나무하나에』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자연을향한깊고따뜻한시선,김선남작가신작
조밀하게얽힌자연의섭리를아름답게담은그림책

언제나세심한시선으로자연의깊은메시지를전해온그림책작가김선남의신작『나의겨울은』이출간되었다.이십년이넘는시간동안작가는우리가무심코지나치기쉬운자연속존재들을깊이들여다보며그안에서삶의지혜를발견해왔다.수많은생명을품어기르는자연의풍요로움,혹독한시련에도되살아나는강인함,있는그대로의모습을존중하는조화로움을그림책에담아내며삶의근본은자연에있다고강조해왔다.
이번신작『나의겨울은』에서작가는자연을향한특유의주제의식을이어가면서오랫동안자연과함께살아온사람만이깨달을수있는깊은통찰을담아냈다.『나의겨울은』은나무한그루와거기에깃들어사는동물들이각자의방식으로겨울을맞이하는모습을평화롭게그린다.오늘날어린이들에게겨울의감각을전해줄뿐만아니라조밀하게얽힌자연의질서를아름답게보여주는작품이다.

더불어살아가는작은존재들의끈끈한생명력

더운여름이끝나갈무렵,참나무한그루가겨울을맞이하며이야기는시작된다.참나무는이듬해봄에새싹이잘자라도록가지끝에겨울눈을틔우고,작은나비는그사이에알을낳고떠난다.참나무주변에깃들어사는동물들역시저마다의방식으로겨울을준비한다.다람쥐는겨울잠에들기전에차근차근도토리를모으고,청설모는따뜻한겨울털로갈아입는다.먼곳에서날아온기러기가족은물가에서목을축이며겨울을나기위한여정을시작한다.참나무는그모든과정을함께지켜본다.
겨울은모든것을잠들게하지만,그속에서도생명들은조용히,그러나끊임없이자라난다.고요한겨울숲속에서참나무는더욱깊이뿌리를내리고,동물들은자신만의속도로성장해간다.참나무는그모든과정을품어안으며,다시찾아올새봄을묵묵히기다린다.
『나의겨울은』은참나무의시선으로숲속생명들이겨울을맞이하는모습을섬세하게그려낸작품이다.겨울의차가운공기속에서도멈추지않고이어지는생명력과자연의질서속에서더불어살아가는동물들의모습을따뜻하게담아내어잔잔한감동을선사한다.

부드럽고포근한색채로담아낸겨울의빛나는생명력,
참나무의시선으로전하는활기찬겨울이야기

『나의겨울은』을펼치면간결하고서정적인글에소박하지만빛나는생명력으로가득한겨울풍경이화면가득히전해진다.정교한구도와세밀하고단아한형태,차분하고도따뜻한색채가조화를이루며겨울에느끼는감각을섬세하게전한다.아크릴구아슈,색연필,펜등복합재료로그린그림이전체적으로부드럽고포근한느낌을자아내면서도,판에그림을그린뒤구멍을뚫어잉크로찍어내는공판화기법을활용하여겨울의정적뒤에숨은자연의미세한움직임을정밀하게포착해낸다.고요함속에서도끈끈하게이어지는생명의움직임이잔잔한리듬을이루며,작은존재가서로옹기종기함께지내는모습이뭉클함을자아낸다.나무의묵직한시선을따라자연의변화와흐름을지켜보는동안독자는겨울이라는계절을한층더깊이이해하게되며,참나무와숲속동물들이한결같은자연의순환속에서또다른계절을맞이하는모습을통해따스한온기를함께느낄것이다.

줄거리

참나무한그루에깃들어사는동물들이각자의방식으로겨울을맞이한다.눈이소복이쌓인겨울부터새싹이돋아나는봄까지,자연의흐름속에서이어지는생명들의풍경이평화롭게펼쳐진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