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2회 창비그림책상 대상작
자유와 평화를 향한 아름다운 날갯짓
자유와 평화를 향한 아름다운 날갯짓
제2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새처럼』(포푸라기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 한 아이가 새 발자국이 찍힌 눈길을 걸으며 마음껏 펼치는 상상을 그렸다. “되풀이해 읽을수록 조금씩 다르게 읽히고 작품 안의 더 큰 사유와 마주하게”(심사평) 되는 작품으로, 시적인 표현으로 반전 메시지를 아름답게 담았다. 오늘날 곳곳에서 크고 작은 위기와 폭력을 마주하게 되는 어린이들이 그들을 억압하는 세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 담겨 있다.
『새처럼』은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독창적인 그림체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탄탄하게 붙잡는다. 얼핏 보기에는 심심해 보이는 선과 제한된 색상은 이 작품만의 고유한 집중력을 창조해 낸다. 독자는 새의 발자국과 당장이라도 녹아내릴 것 같은 눈송이들을 바라보면서 눈 오는 날의 포근한 풍경을 뒤따라가게 된다. 성냥개비처럼 여린 팔과 다리로 거대한 눈 세상을 누비는 사랑스러운 주인공은 작지만 큰 잠재력을 지닌 어린이 존재들을 닮았다. 화면의 전개가 안정적이고 능숙했으며 과하거나 지나친 부분이 없어 작가가 이미지를 대하는 방식에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되풀이해 읽을수록 조금씩 다르게 읽히고 작품 안의 더 큰 사유와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눈 오는 날 어린이가 꿈꾸는 상상의 놀이와 귀환의 경험으로 읽힌다. 그러나 작품의 기호적 요소와 이미지의 어울림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깊게 숨겨 놓은 작가의 생각이 드러나 강한 전율이 일어난다. 이 작품이 우리 그림책이 확보하게 되는 또 하나의 미학적 영역이 되기를 바란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김동수(그림책작가)·창비
『새처럼』은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독창적인 그림체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탄탄하게 붙잡는다. 얼핏 보기에는 심심해 보이는 선과 제한된 색상은 이 작품만의 고유한 집중력을 창조해 낸다. 독자는 새의 발자국과 당장이라도 녹아내릴 것 같은 눈송이들을 바라보면서 눈 오는 날의 포근한 풍경을 뒤따라가게 된다. 성냥개비처럼 여린 팔과 다리로 거대한 눈 세상을 누비는 사랑스러운 주인공은 작지만 큰 잠재력을 지닌 어린이 존재들을 닮았다. 화면의 전개가 안정적이고 능숙했으며 과하거나 지나친 부분이 없어 작가가 이미지를 대하는 방식에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되풀이해 읽을수록 조금씩 다르게 읽히고 작품 안의 더 큰 사유와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눈 오는 날 어린이가 꿈꾸는 상상의 놀이와 귀환의 경험으로 읽힌다. 그러나 작품의 기호적 요소와 이미지의 어울림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깊게 숨겨 놓은 작가의 생각이 드러나 강한 전율이 일어난다. 이 작품이 우리 그림책이 확보하게 되는 또 하나의 미학적 영역이 되기를 바란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김동수(그림책작가)·창비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국어 1-1 ㉯ 6. 또박또박 읽어요
탐험 1-1 용기를 내 볼까
상상 1-2 함께 간다면
겨울 1-2 2. 우리의 겨울
국어 2-1 ㉮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국어 2-1 ㉯ 8.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1-1 ㉯ 6. 또박또박 읽어요
탐험 1-1 용기를 내 볼까
상상 1-2 함께 간다면
겨울 1-2 2. 우리의 겨울
국어 2-1 ㉮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국어 2-1 ㉯ 8.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요
새처럼 : 2024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양장)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