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의 정원

열두 달의 정원

$26.80
Description
이십여 년간 전통 채색화를 바탕으로 자연을 그려 온 한국화가 백지혜의 그림책 『열두 달의 정원』이 출간되었다. 집 앞 작은 정원을 가꾸어 온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열두 달 동안 피고 지는 꽃을 따라 변화하는 계절의 풍경을 화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전통 채색화 특유의 정갈한 색감과 세밀한 묘사로 사계절의 풍경이 화폭 가득 펼쳐진다. 병풍 구조로 길게 이어지는 화면을 따라가다 보면, 정원에 피는 꽃과 그 곁을 스치는 작은 생명들을 하나하나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쉽게 지나치기 쉬운 작고 여린 존재들을 천천히 바라보게 하는 이 작품은 우리가 미처 살피지 못하고 지나온 시간과 감각을 되짚게 한다. 그림 뒷면에는 정원에 핀 꽃과 찾아온 곤충의 이름과 정보를 실어 한층 풍부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줄거리
꽃망울이 돋아나는 봄부터 여름과 가을, 고요한 겨울을 지나 다시 봄에 이르기까지, 화가의 정원에서 이어지는 열두 달의 시간이 잔잔히 펼쳐진다.
저자

백지혜

옛그림의아름다움을사랑하는한국화가입니다.대학에서한국화를,대학원에서전통채색화를공부했습니다.작은마당에서꽃을키우며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어린시절마당에서함께자라던꽃을떠올리며이야기를지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꽃이핀다』가있으며,『밭의노래』『노랑나비랑나랑』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목차없음

출판사 서평

열두달,사계절의생기가흐르는화가의정원

『꽃이핀다』(보림2007),『노랑나비랑나랑』(보림2017)등을통해일상속자연의아름다움을단아하게담아온백지혜작가가신작『열두달의정원』을펴냈다.이십여년간전통채색화의길을걸으며자연을깊이있게들여다봐온작가의정수가이번그림책에고스란히담겼다.작가가오랫동안집앞마당에서작은정원을가꾸며얻은깨달음과위로를섬세하게녹여낸이작품은봄의꽃봉오리에서시작해여름과가을,겨울을지나다시봄에이르기까지,열두달동안변화하는풍경을정교하게펼쳐보인다.전통채색화기법으로구현된풍성하고싱그러운식물과그사이를스치는작은생명들의움직임은사계절의생기와리듬을전하며,시시각각달라지는자연의감각을생생하게느끼게한다.

“나의정원은계절마다다른얼굴을보여줍니다.”
화가의시선으로포착한순환의기록

이야기는화가의작은정원에서시작된다.봄이면제비꽃과개나리가피고,시간이흐를수록모란과작약이차례로꽃을틔운다.볕이짙어지는여름에는수국이활짝피고,치자꽃향기를따라나비가찾아오며,가을이면코스모스와국화가자리를채운다.겨울날남천열매위로눈이소복이쌓이는고요한시간까지,정원은작은생명과함께천천히다음계절을준비한다.
화가는그곁에머무르며찰나의순간을한장면씩포착한다.『열두달의정원』은정경의재현을넘어,꽃이피고지고,다시새싹이돋아나는순환의질서를화가의마음과함께담아낸기록이다.사계절의흐름속에서더불어살아가는존재들을따뜻하게조명하며잔잔한감동을선사한다.

“계절의흐름속에서꽃이피어나는순간과,
그앞에선사람의마음을함께담았습니다.
꽃앞에잠시멈추어서서조용히계절을느끼는순간을요.
이책이언제든찾아와머물수있는
여러분만의작은정원이되기를바랍니다.”_작가의말

겹겹이쌓아올린시간의풍경,
펼칠수록깊어지는아코디언북

비단에배채(背彩)를더해색을여러겹쌓아올리는전통채색화기법은작품에은은하고깊이있는색감을부여한다.작가는꽃과잎의미묘한색과형태를치밀하게포착하며,계절의변화를‘시간이깃든풍경’으로그려냈다.이러한회화적작업은장면마다밀도를더하며자연의흐름을더욱또렷하게드러낸다.
『열두달의정원』은병풍구조의책으로제본되어,한장씩넘겨보는재미와길게펼쳐하나의화폭으로감상하는즐거움을동시에선사한다.봄에서다시봄으로이어지는열두달의시간이한눈에펼쳐지기에독자는계절을천천히따라가거나한번에조망하며입체적인독서경험을할수있다.아울러그림뒷면에는정원에핀꽃과찾아온곤충의정보를함께담아감상의폭을넓혔다.책속에서만난생명들을일상에서다시마주할때,『열두달의정원』은자연을새롭게발견하는기쁨으로이어지는다정한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줄거리:꽃망울이돋아나는봄부터여름과가을,고요한겨울을지나다시봄에이르기까지,화가의정원에서이어지는열두달의시간이잔잔히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