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반려동물 : 동물을 입양하기 전 생각할 것들

우리 아이 첫 반려동물 : 동물을 입양하기 전 생각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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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고민하는 가족을 위한 수의사 이원영의 반려동물 입양 안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어떻게 맞아들이면 좋은지 설명하는 『우리 아이 첫 반려동물』이 출간됐다. 저자인 이원영은 오랫동안 철학을 공부하다가 ‘복돌이’라는 개를 만난 후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다소 눈에 띄는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저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수의사로서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반려동물과 함께했을 때 가정에 생기는 이점을 설명하면서 반려동물을 통해 삶이 어떻게 더 아름다워지는지까지 담담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무조건 입양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반려동물 입양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나란히 제시하고 고민해 볼 점들을 구체적으로 일러 주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고민 끝에 입양을 결정한 사람을 위해서 사료를 먹이는 일부터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저자는 반려동물을 인간의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태도를 경계하며 동물과 진정으로 교감하려는 태도를 중시한다. “반려동물 입양이 ‘아주 좋은 길동무’와의 동행임을 알려 주는”(소설가 정이현 추천사) 책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아이와 함께 동물을 가족으로서 맞이하려는 이들을 위한 충실한 조언으로 가득하다.
저자

이원영

철학을공부하던중‘복돌이’라는개한마리를만난후수의사가되기로결심하고다시수의학을공부했다.반려동물과보호자가함께좀더오래행복하게지내길바라며현재우리아이동물병원에서개와고양이들을치료하고있다.지은책으로『동물을사랑하면철학자가된다』가있다.

목차

‘우리집에서반려동물을키워도될까’자가테스트
들어가며

1부마음을나누며같이커갑니다
반려동물,가족이되다
반려동물과함께하면어째서좋을까?
반려동물과함께단단하게자라는아이

2부입양을둘러싼고민들
걱정부터할필요는없어요
우리가족에게는어떤반려동물이어울릴까?
선택의갈림길에서
한번더생각해보세요

3부이제당신은'반려인'
입양이라는선택,가족이라는책임
마음을준비하는마음
어디서입양해야할까?
반려동물이우리집문을들어서면

4부반려동물을지키는방법
작은존재의입장에서생각하기
반려동물을위험에빠뜨리는것들
이럴때는동물병원에가세요
수의사는언제나동물병원에있습니다
기르지않아도함께할수있어요
이별을준비하는법

Q&A:자주받는질문들

맺으며

출판사 서평

“우리집에반려동물을데려와도될까요?”
길거리에서귀여운개가산책하는것을볼때마다,SNS에서깜찍한고양이사진을접할때마다반려동물을입양해보면어떨까고민한적있을것이다.아이들역시자신보다약해서보호해주고싶은동물,자신과닮아서즐거운일상을같이할수있으리라생각되는동물들에게마음을빼앗기고는한다.아이가반려동물을키우자고조르면부모로서는앞일이어떻게되든일단입양을결정해버릴까하는생각이들기도쉽다.많은부모가오늘도한생명을책임진다는압박감과기대감사이에서갈팡질팡하며아이에게“안된다”는말을내뱉고뒤돌아서서후회한다.그러나정작“입양전에반려인이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에대한정보”는“매우제한적”(7면)이다.이책은반려동물입양을고민하는사람들에게미리고려해야하는것들을알려주고입양후조심해야할것을친절하게안내하며반려동물을입양할지말지결정내릴수있게한다.

저역시도입양초기아무것도모른채반려동물을맞아들여,오랜기간그들에게별도움안되거나해가되는짓을해가며함께지냈던기억이있습니다.해보지않은일,처음가보는길은기대도크지만걱정도많은법입니다.더욱이방향에대한안내가친절하지않다면당황스러울것입니다.그래서이런주제에대해이야기해보는일이꽤중요하고,의미있는일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7~8면)

마음으로소통하며단단하게자라는아이
저자는펫숍에서너무어린개체를무분별하게분양하는문제와그에대한개선의필요성을짚으면서도,펫숍이나지인을통한분양이든보호소를통하거나직접구조하든동물과함께하게되면‘가족’이된다는점을강조한다.동물을들이게된경로와상관없이이들모두를‘입양’이라고칭하는이유이다.그렇다면아이가동물과가족이되어함께자란다는것은어떤의미일까?
이책은반려동물입양이‘부모로서두렵지만해볼만한일’이라고전하며,걱정부터할필요는없다고말한다.반려동물과같이살때아이와부모모두더건강해지고행복해진다는과학적인연구결과를제시하며반려동물을키우는이들대부분이그생활이더좋다고여긴다는사실을분명히전달한다.무엇보다성장기의아이는동물과함께하면서책임감을키우고,“안고,쓰다듬고,비벼대는감미로운접촉을통해”“근원적인안정감”(34면)을느낄수있으며,비언어적인교감을통해더섬세한소통을할줄아는사람으로자라난다.저자는아이에게어떤반려동물이더어울릴지개와고양이의특성에대해서도구체적으로일러주는가하면,아이가아무리원한다해도반대하는가족구성원이있거나알레르기가있는경우등입양을재고해야하는상황까지찬찬히안내한다.

훌륭한‘반려인’이되기위한준비
저자는동물병원에서진료를보면서덜컥입양한후헤매는사람을많이보았다고말한다.그러면서예비반려인들에게가장중요한것은사료나화장실같은물건을준비하는것이아니라‘마음’을준비하는것이라는사실을힘주어전하며,동물을대할때필요한배려를설명한다.입양직후목욕을둘러싼문제,흔히하는실수들,동물병원에가야할질병등초보반려인이좌충우돌하는상황을구체적으로그리고있다는점도장점이다.개정동물보호법의핵심과최근더욱성숙해진‘펫티켓’등반려동물문화를들려주고,입양이아니더라도생태계에해를끼치지않고아이가동물과함께할수있는방법도소개해사유의폭을넓힌다.
저자가무엇보다강조하는점은동물과함께하는가정에는다채로운행복이깃들테지만,그이점만을바라보면서입양을결정하면결국동물이‘도구’가되고만다는점이다.동물과함께하는삶에는일상적돌봄이필요하고,거기에는크고작은고단함도따른다는것을잊지않으면서입양을고민해보기를권한다.글을읽다보면어느덧인간아닌존재와함께하는경험의가치에공감하고있는자신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우리집에반려동물을데려와도될까?”라는고민을같이하는다른가족들,특히아이와함께읽는다면이책의내용이한결풍성히다가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