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창작부문대상수상작으로,창비아동문고로선보여독자들과평단의호평을받은바있는작품으로,어린이뿐아니라청소년및성인독자들도읽을수있도록양장본으로새로이선보인다.또한2001년11월부터방송되는MBC의새오락프로그램'느낌표'의'책책책!책을읽읍시다!'코너에서국민필독서로선정되어,한층많은독자들에게사랑받을것으로기대된다.
'느낌표'는'이경규가간다''칭찬합시다'등공익성이강한오락프로그램을만들어온MBCTV의김영희PD가영국유학을마치고돌아와새로만드는프로그램으로,이경규,김용만,신동엽,유재석,박경림등모두다섯명의인기정상MC들이각자개성을발휘한한꼭지씩을맡아진행한다.오락프로그램이지만공익성을가미한유익한내용으로,방송직후시청자들의호평이쏟아졌다.
특히김용만과유재석이진행하는'책책책!책을읽읍시다!'는우리국민의독서실태를살펴보고좋은책을많은사람들에게읽히자는취지로진행되는데,'책읽는사회만들기운동본부'와함께첫번째국민필독서로<괭이부리말아이들>을선정하였다.
이작품의배경인'괭이부리말'은인천만석동달동네의별칭이다.6.25전쟁직후가난한피난민들이모여살면서만들어진이동네는인천에서가장오래된빈민지역이다.
작가김중미씨는1987년부터괭이부리말에서살며지역운동을해왔고,지금은그곳에서공부방을운영하고있다.작가의생생한경험이담겨있는이작품은초등학교5학년인숙희와숙자쌍둥이자매를중심으로가난한달동네의구석구석을착실하게그려나갔다.
참으로가슴뭉클한것은이책에등장하는모든아이들이서로위로하고의지하며꿋꿋하게성장해나간다는점이다.언뜻보기에는아무런희망도의지도없어보일지모르지만,본드를하는동수도,학교에서도또래집단에서도소외되어있는명환이같은아이들도모두나름대로꿈이있다.꼬박꼬박월급받을수있는기술자가되는것,좋은아빠가되는것이다.착한사람으로살고픈욕망이왠지시시하게보이는세상에서이같은꿈은오히려커다란울림을남긴다.
화려한성장의그늘에가려져보이지않는이아이들을돌아봐주는것,그들의소박한꿈이이루어질수있게하는일은이책을읽은사람들의마음에오래도록남는숙제가될것이다.
창작과비평사에서는MBC와독서캠페인을벌임으로써얻어지는이책의수익금전액을불우어린이돕기와독서진흥운동에쓸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