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 언니 : 권정생 소년소설

몽실 언니 : 권정생 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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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몽실 언니〉를 새롭게 읽다!
1969년 동화 〈강아지 똥〉으로 기독교지 '기독교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권정생의 『몽실 언니』. 분단시대 한국문학의 가장 사실적이고 감동적 작품으로 평가받아온 저자의 대표 동화 〈몽실 언니〉를 새롭게 만난다.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우리 현대사의 굴곡이 고스란히 녹아진 처참한 가난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소녀의 위대한 성장기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일본에서 돌아온 몽실의 아버지는 멀리 돈을 벌러 떠났다. 몽실의 어머니는 먹고 살기 위해 몽실을 데리고 다른 남자와 살러 갔다. 새아버지는 동생 영득이가 태어나자 몽실을 모질게 대했다. 결국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된 채로 홀로 친아버지에게로 돌아오는데…….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부모를 잃고 한쪽 다리를 다쳐 절름발이가 되었으나 혼자 힘으로 동생들을 돌보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삶을 개척해낸 몽실 언니를 만나게 해준다. 우리 현대사의 아프고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면서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피어난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오늘날 아이들에게 세대를 뛰어넘은 먹먹한 감동과 굳센 희망을 전할 것이다. 판화가 이철수가 현실성을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새롭게 그린 목판화 27점을 함께 담았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표현, 그리고 섬세한 채색과 서정적 색채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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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정생

일본도쿄에서태어나광복직후우리나라로돌아왔다.경북안동일직면에서마을교회종지기로일했고,빌뱅이언덕작은흙집에살면서『몽실언니』를썼다.가난때문에얻은병으로세상을떠나면서인세를어린이들에게써달라는유언을남겼다.2007년세상을떠날때까지작고보잘것없는것들에대한따뜻한애정과굴곡많은역사를살아온사람들의삶을보듬는진솔한이야기로많은사랑을받았다.1969년단...

목차

초판머리말.몽실이의아주조그마한이야기
개정2판머리말.몽실언니,그못다한이야기
1.아버지를버리고
2.다리병신
3.어머니와도헤어지고
4.새어머니북촌댁
5.까치바위골할아버지
6.인생이라는것
7.새어머니의슬픔
8.동생난남이
9.이상한인민군
10.착한사람,나쁜사람
11.꿈속의두어머니
12.찾아간개암나무골
13.난남이와영순이
14.다시헤어진어머니
15.검둥이아기
16.돌아온아버지
17.구걸하는몽실이
18.영득이,영순이
19.모두모두내동생
20.자선병원을찾아서
21.아버지의죽음
22.모두다떠나가고
23.가파른고갯길

출판사 서평

{몽실언니}는1981년울진의시골교회청년회지에연재를시작했다가{새가정}이라고하는교회여성잡지에옮겨연재하던중잡지사측에서당국의압력을받아연재가중단된다.즉9회와10회에인민군이나오는대목이문제가되었는데,이후연재가재개되면서는일부내용이잘려나간채실리게되었다는것이다.잘려나간내용은인민군청년박동식이몽실이를찾아와통일이되면서로편지를하자고주소를적어주는장면이라고한다.군사정권아래반공이데올로기가강요되던그당시에`인민군`에대해`적`이`살인마`로묘사하지않고우리와똑같은한핏줄,한백성으로묘사하는것은감히아무도쓸수없는내용이었기때문이다.이후잘려나간부분으로인해,이어질일부내용이빠질수밖에없었고,원고지1천장분량의예정이7백장으로마무리되었다고한다.

이렇게어렵게탄생한{몽실언니}는출간이후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는다.어린이는물론교사,학부모,일반독자들에게눈물과감동을선사하며아동문학의새로운고전으로자리잡았고,권정생선생의문학과인간을흠모하는이들도많아졌다.

{몽실언니}는역사교과서나그어떤자료로도체험할수없는우리역사의아픈상흔들을생생하게느낄수있게해주는귀한책이다.그래서그시절의삶이이제는너무먼옛이야기로들릴오늘날의수많은아이들까지`몽실언니`의아픔을같이느끼며감동의눈물을흘리는것이다.

{몽실언니}는1984년문공부추천도서,1989년국립중앙도서관추천도서로선정되었고,올해에도어린이도서연구회추천도서,책교실(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추천도서로선정되는등가장많이추천도서로선정되는책중의하나이다.

또한일본의`테라잉꾸`(てらいんく)출판사에서변기자(卞記子,재일조선인번역가)씨번역으로일역본이출간될예정이어서재일동포들과일본인들에게도아픈현대사를되돌아볼계기를만들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