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 언니 (권정생 소설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몽실 언니 (권정생 소설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세대를 뛰어넘는 아동문학의 고전, 몽실 언니!
한국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권정생의 대표작 『몽실 언니』. 1984년 초판 출간 이래 2012년 출간 100만 부를 돌파하며 나온 이번 개정 4판은 판화가 이철수의 신작 목판화로 작품의 감동을 새롭게 전한다.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어린 몽실이가 부모를 잃고 동생 난남이를 업어 키우며 겪는 고난과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가난 때문에 새아버지를 만나고 새아버지 때문에 절름발이가 된 몽실이. 친아버지에게 돌아와 새어머니와 정을 나누게 되지만, 아버지가 전쟁터에 끌려간 사이 새어머니는 동생 난남이를 낳고 죽는다. 하지만 열 살 몽실이는 굳은 의지로 힘든 운명을 개척해가는데….
이 작품은 해방과 한국전쟁, 극심한 이념 대립 등 우리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겪은 어린이의 사실적인 기록이자, 가난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인간의 성장기이다. 특히 어린이의 눈으로 전쟁과 가난이라는 우리 역사의 아픔을 바라보고,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피어난 삶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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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정생

저자권정생(1937~2007)은일본도쿄에서태어나해방직후우리나라로돌아왔다.경북안동일직면에서마을교회종지기로일했고,교회뒤작은흙집에살면서『몽실언니』를썼다.가난때문에얻은병으로세상을떠나면서인세를어린이들에게써달라는유언을남겼다.단편동화「강아지똥」으로기독교아동문학상을받았고,「무명저고리와엄마」가신춘문예에당선되었다.『사과나무밭달님』『바닷가아이들』『점득이네』『하느님의눈물』『밥데기죽데기』등많은어린이책과,소설『한티재하늘』,시집『어머니사시는그나라에는』들을펴냈다.

목차

몽실언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권정생대표작『몽실언니』(1984,양장본2000)의개정판(2012).『몽실언니』는해방과한국전쟁,극심한이념대립등우리현대사의굴곡을온몸으로겪은작은어린이의사실적인기록이면서,처참한가난속에서도인간다움을잃지않고이웃과세상을감싸안은한인간의위대한성장기다.1984년초판출간이래어린이뿐아니라어른들에게도두루읽히며사랑받으면서한국아동문학의명실상부한고전이되었다.2012년출간100만부를돌파하며나온개정4판은판화가이철수의신작목판화로작품의감동을새롭게전한다.‘몽실언니’를오랫동안사랑해온독자들에게도,이고전을만날새로운독자들에게도반가운소식이될것이다.

세대를뛰어넘는감동,우리시대의고전

『몽실언니』는한국전쟁전후를배경으로,어린몽실이가부모를잃고동생난남이를업어키우며겪는고난과성장을그린작품으로서,출간이후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1990년한글맞춤법개정에따른개정판을낸뒤에도10년에걸쳐42쇄를펴내는동안필름이낡아인쇄가불가한이유로개정판을거듭출간해야했다.한국아동문학으로서이만큼독자들의꾸준한사랑을받으며명실상부하게‘스테디셀러’가된예는찾아보기어렵다.더욱이이작품이어린이의눈으로전쟁과가난이라는우리역사의아프고어두운부분을직시하고또한고난속에서도굳건히피어난삶을아름답게그려낸걸작이라는점에서,『몽실언니』는우리문학의귀중한자산이라할수있다.

한국아동문학이낳은불멸의주인공

몽실은가난때문에새아버지를만나고,새아버지때문에절름발이가된다.친아버지에게돌아와새어머니와겨우정을나누는사이가되지만,아버지가전쟁터에끌려간사이새어머니는동생난남이를낳고죽는다.“갓난아기를안고어떻게할줄을모르는”몽실의나이는겨우열살이었다.전쟁뒤몸이상해돌아온아버지까지돌보기위해구걸에나서는몽실의삶은이후에도결코평탄치않은것이었다.그러나몽실은끝내운명에굴복하지않는다.오히려굳은의지로주변사람들을보듬으며꿋꿋하게삶을개척해간다.고난을극복하는이야기가독자들에게감동과위안,용기를주었기때문에오랜시간더큰사랑을받을수있었던것이다.아동문학평론가원종찬이지적한대로,몽실언니를“한국아동문학이낳은불멸의주인공”이라평가하는데는이러한독자들의변함없는사랑이뒷받침된다.

우리민족을대표하는캐릭터‘몽실언니’
엄혹한시절을견딘시대의걸작


한편몽실이겪은일은우리민족이겪은시련을대표한다고할수있다.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을겪으며이땅의수많은보통사람들이바로그런일을견뎌냈다고,‘몽실언니’가그들을대신해증언하고있는것이다.그리고몽실의이웃들처럼사나운전쟁을겪으면서도더어려운이들을함께돌본사람들의착하고따뜻한마음도이작품은고스란히기록하고있다.그렇기에『몽실언니』가30년동안꾸준히독자들을감동시킨것이다.
『몽실언니』는1984년울진의시골교회청년회지에연재를시작했다가『새가정』이라는교회잡지에옮겨연재하던중잡지사가당국의압력을받으면서연재가중단된역사가있다.인민군이나오는대목이문제가되었는데,이후연재가재개되면서는일부내용이잘려나간채실렸다.삭제된내용은인민군청년박동식이몽실이를찾아와통일이되면서로편지를하자고주소를적어주는장면이었다.군사정권아래반공이데올로기가강요되던당시에‘적’인인민군을‘살인마’가아닌우리핏줄,한백성으로묘사한것이문제였다.권정생은한인터뷰에서“가난하게살아도저렇게사는것,저자체가인생에서아름다운것아닌가.”하는마음으로작품을썼다고밝힌바있다.(「저것도거름이돼가지고꽃을피우는데」,『창비어린이』2005년겨울호)

판화가이철수가새로새긴몽실언니
이시대독자들에게가까이다가서다


초판부터삽화를맡은판화가이철수는『몽실언니』개정4판에‘몽실언니’를목판에새로새겨넣었다.인물의동작,배경의공간감,옷의주름이나나뭇잎의움직임에이르기까지섬세하고부드러운표현,선명한채색등이특징이다.‘현실성’을구현하는데심혈을기울인것이다.꽃파는소녀뒤로무심히지나가는사람들(183면),아버지를살려달라는몽실의절규를남일처럼바라보는사람들(238면)처럼타인과소통하지못하는사람들은회색으로칠해인간의소외를보여준다.화가가이작품을새롭고풍부하게해석하기위해얼마나숙고했는지잘알수있는대목이다.
오래전『몽실언니』를읽은독자가다시이작품을읽어도새롭게해석되고감동을받기는마찬가지일것이다.이작품이시대를뛰어넘어사랑받는이유를짐작하게된다.일상의폭력과차별도,가난과가족해체도여전한오늘날,난남이가기도처럼부른(268면,마지막장면)‘몽실언니’가더많은독자들을위로하고용기와희망을전하기를기대한다.

*100만부돌파기념행사

창비는『몽실언니』출간100만부돌파를기념해『몽실언니』개정4판을출간한데이어,어린이문화연대(대표이주영)와함께다양한행사를준비했다.‘우리시대몽실언니찾기’공모,『몽실언니』UCC대회,동화작가들과함께하는‘몽실언니와나’토크콘서트,‘이철수가새로새긴몽실언니’전시회,북콘서트등『몽실언니』가이시대의새로운독자들과만날수있는자리들이다.앞으로더많은독자들이『몽실언니』를만나위로받고“이세상모든폭력이사라지지않는한우리는누구나불행한삶을살아야할것”(창비아동문고개정2판머리말)이라한작가의말뜻을새겨보는기회를가져보기를바란다.

작품줄거리

일제강점기가끝나고일본에서돌아온몽실의아버지는가난한삶을꾸려나간다.몽실의어머니는먹고살기위해몽실을데리고다른집으로시집을가는데,새아버지는동생이태어나자몽실을모질게대해결국몽실은절름발이가된채로홀로친아버지에게돌아온다.새어머니북촌댁에게어렵게마음을연몽실은배가고파도잠시따뜻한시간을보내지만,아버지가전쟁터로끌려간뒤새어머니는동생난남이를낳고죽는다.전쟁으로더욱살기어려운시기에몽실은난남을맡아키우며온갖시련을겪는다.전쟁이끝나고몸이상해돌아온아버지와어린동생을위해몽실은구걸도마다하지않는다.친어머니도새아버지와사이에서낳은영득과영순을남기고병으로죽는다.친아버지역시앓기만하다생을마친다.이제몽실의피붙이는아버지와어머니가서로다른세동생들뿐.몽실은영득,영순과도헤어지고난남이마저부잣집양딸로들어가면서홀로남는다.삼십년이지난뒤,몽실은꼽추남편과결혼해아이둘과살고있다.영득,영순,난남이와함께지나온날들을되짚어보며몽실은계속삶을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