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장편소설)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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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96년 5월의 어느 날 봉인되고 멈춰버린 쓰라린 성장의 이야기!
정이현의 장편소설 『안녕, 내 모든 것』.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2012년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계간 《창작과비평》에 연재한 내용을 연재 후 보완하고 수정해 한층 완성도 있게 재탄생시켰다. 누구에게나 각각 다른 방식으로 기억되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쓸쓸하고도 달콤하게 그려냈다.

1994년,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열일곱 살 세 친구 세미, 준모, 지혜. 복잡한 가정사를 지닌 채 부자인 조부모의 집에 사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기고, 통제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뚜렛 증후군에 시달리며,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범한 기억력을 가지는 등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서로를 감싸주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지켜왔지만 또한 서로 나눌 수 없는 그들이 보내는 힘겨운 십대의 마지막 시절,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나누는 커다란 비밀이, 그들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는데….
저자에겐 무력하기만 하던 이십대를 의무감으로 견뎠던 때이고 누구나 특별했지만 또 아무것도 아니었던 어린 시절인 1990년대의 기억을 자신만의 신선한 감각과 날렵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강남이라는 신화적 지명 아래에서 역설적으로 고향을 잃고 실존의 고유명을 잃어야 했던 한 세대의 성장담이라는 문학평론가 정홍수의 말처럼 90년대 중반을 보낸 지금 여기, 우리 모두의 청춘에게 저자가 전하는 특별한 안부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

정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