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스트라이크 (양장본 Hardcover)

버드 스트라이크 (양장본 Hardcover)

$16.27
Description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눈부신 성취
『버드 스트라이크』 리커버 에디션 출간!
“무섭더라도 지켜봐 줘, 그게 우리의 비행이니까.”
작은 날개로 세상을 크게 안는 법

구병모 판타지 세계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너른 사랑을 받은 장편소설 『버드 스트라이크』가 웹툰 론칭을 맞아 새로운 표지와 장정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례적으로 북미·프랑스·한국의 웹툰 플랫폼에 함께 론칭되어 화제가 된 웹툰 「버드 스트라이크」는 “정말 재미있다. 결말까지 정주행할 것 같다”, “판타지와 스팀펑크가 어우러진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등 전 세계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언어를 뛰어넘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작 소설의 힘이 있다. 탄탄하고 정교한 세계관 속에서 경계와 구분을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유려한 이야기는 2019년 출간 이후 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날개로 아픈 생명을 감싸서 치유할 수 있는 ‘익인’들의 존재가 눈앞에 그려지듯 생생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흔들리더라도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 또한 놀라운 매력과 흡인력으로 다가온다.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출간된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주인공 ‘비오’가 강조된 강렬하고 세련된 표지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작은 존재들을 감싸안으며 힘차게 날아오르는 눈부신 이야기를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 볼 시간이다.
저자

구병모

장편소설『위저드베이커리』『아가미』『파과』『한스푼의시간』『네이웃의식탁』『상아의문으로』,중편소설『바늘과가죽의시』『단지소설일뿐이네』,소설집『고의는아니지만』『그것이나만은아니기를』『단하나의문장』『있을법한모든것』등이있다.창비청소년문학상,오늘의작가상,김유정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인질┃사막┃홀림┃날개┃미로┃절벽┃기포┃상처┃그림┃잠입┃개입┃약속┃비행

출판사 서평

절벽을날아오르는상상력!
하늘을나는‘익인’과치유의힘

『버드스트라이크』는날개를가진‘익인(翼人)’들과도시사람들간의갈등으로시작해,작고보잘것없이태어난주인공들이세계에맞서며성장해가는이야기를그린영어덜트(YA)소설이다.작가구병모는탁월한감각과독특한상상력,빼어난서사적역량으로한국문학의지평을넓혀왔다.등단작『위저드베이커리』가영어덜트소설의초석을다졌다고평가받는다면,『버드스트라이크』는‘익인’이라는판타지적요소와영화처럼이어지는극적인전개로영어덜트소설의진화,그현주소를확인하게한다.책장을펼쳐“날개를펼친사람이달빛아래서있다.익인이다.”(8면)라는구절에시선이멎는순간,독자는소설의마지막장까지쉴틈없이내달려야끝이나는비행에이미탑승해있을것이다.
이야기는주인공비오가청사에붙잡혀있는장면을보여주며본격적인막을연다.어느날고원지대의익인들이도시까지날아와시청사건물을습격한다.익인가운데작은날개로태어나비행능력이부족한비오는습격직후도시인에게붙잡혀청사에갇히고만다.그런비오에게루라는이름의도시아이가찾아오고,비오는루를인질로삼아청사밖으로탈출하는데성공해루와함께고원지대로돌아가게된다.익인들이도시를공격한까닭은무엇일까?고원지대로가게된루의앞날은?익인과도시인사이의오랜반목의역사와그를둘러싼비밀들이흥미진진하게밝혀지는가운데,함께걷고함께날고서로를치유하며성장하는작은존재들의모습이감동적으로펼쳐진다.

작지만당당하게,다르지만특별하게
거대한혐오를무너뜨리는날개의이야기

주인공루와비오는어딘가남들과는다르고부족한존재들이다.루는도시를관할하는시청사라는경직된공간에서소외된채외롭게생활한다.비오는보통의익인과다른외형으로태어나전통적인익인공동체에서배척당한다.익인의날개에는아픈자를낫게하는치유의능력이있지만,날개가작은비오는그마저도부족한처지다.비슷한경험과정서를공유한루와비오는서로의아픈자리를알아보고,“우리가,닿아도될까?마주해도괜찮을까?”(218면)물으며조금씩가까워진다.
특히여성주인공루는원하는바를말하고앞장서서행동하는데거침이없는당찬10대로서,자신이겪은멸시와부당함을타인을향한세심한배려와존중,실천으로승화시키며성장하는매력적인인물이다.비오와함께하는동안루는눈앞의익인이신비로운꿈이나환상이아니라는것을,“자신과다른모습을한인간”일(63면)뿐이라는사실을깨닫는다.작가는서로배타적인사회에서자라났지만점차거리를좁히며마음을여는이들주인공을통해우리사회의견고한고정관념에미세한균열을일으킨다.혐오와구별짓기를넘어선새로운가능성의세계로독자들을이끌어간다.

아이에서어른으로건너가는일
그도약을모두함께축복하는마음

자연과조화된삶을살며전통적인규율을중시하는익인공동체와무기제조등발달된기술을바탕으로착취와폭력을일삼는도시인의대립은첨예하다.그러나이야기의초점은그보다그곳에서살아가는사람들에게로더자주,깊이향한다.자신의권력을의심받고자리를위협당하는도시지도자가느끼는압박감,기이할정도로익인의존재에집착하는연구자,도시에서온이방인을받아들이는익인가족등다양한인물들이이야기를더욱풍성하고다채롭게한다.
비열하거나냉혹한수를써서라도자신을증명해야만하는인물들의모습은때로애처롭게다가온다.작가는진정한의미에서어른이되지못한채아이에머문이들을선입견없는눈으로그린다.더욱이성장의시기를건너고있는10대주인공들을향한시선은미덥고따뜻하다.성인이되는과정에서겪어야하는열병,아직간직하고있는농도짙은순수함과거기서비롯되는용기,풋사랑과이루어질수없는것들에대한안타까움등이공감가게그려진다.“흔들리지않고휘청거리지않고날수는없”다는(203면)현실을받아들이면서도절벽너머로도약하기를주저하지않는이들의용기를보노라면,이소설은치유와성장을향한뜨거운격려로도읽힌다.『버드스트라이크』는있는그대로의모습으로이세계를온전히살아내고싶은우리모두를위한소설이다.

▶줄거리
소설의제목은‘버드스트라이크.’조류가비행기엔진속으로빨려들어가거나유리창을보지못해부딪히는것을뜻하는말이이작품에서는익인스스로권리를쟁취하기위해벌이는투쟁과충돌의의미로도쓰인다.그리고그충돌로부터이야기는파생된다.
소설은주인공비오가청사에붙잡혀있는장면을보여주며본격적인막을연다.어느날고원지대의익인들이도시까지날아와시청사건물을습격한다.‘버드스트라이크’를벌인것.익인가운데작은날개로태어나비행능력이부족한비오는습격직후도시인에게붙잡혀청사에갇히고만다.그런비오에게루라는이름의도시아이가찾아오고,비오는루를인질로삼아청사밖으로탈출하는데성공한다.그리고루를데리고고원지대로돌아가게된다.익인들이도시를공격한까닭은무엇일까?고원지대로가게된루의앞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