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 손원평 장편소설

튜브 : 손원평 장편소설

$15.00
Description
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몬드』 작가 손원평의 빛나는 신작
모두의 인생을 향해 보내는 강력한 응원
화제의 데뷔작 『아몬드』(창비 2017)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손원평의 신작 장편소설 『튜브』가 출간되었다. 손원평은 ‘믿고 읽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넘어서서 이미 전세계, 전세대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며 한국문학의 장을 매 순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

신작 장편소설 『튜브』는 작가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추천해달라는, 지금 자신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너무나 필요하다는 글”(작가의 말)을 읽고 쓰기 시작한 소설이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업을 벌이고 주저앉는 일을 반복해온 남자가 어떻게든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놀라운 흡인력으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사소한 변화를 통해 인생을 회복해나가는 인물의 눈물겨운 분투기를 담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힘있는 장편 서사로, 한번 펼치면 책장을 쉬이 덮을 수 없을 만큼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되는 작품이다.

코로나19 3년차, 팬데믹은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과는 다르게 살고자 하는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해진 요즘, 얼마든지 다르게 살아갈 수 있다는 손원평의 응원 서사는 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가 되어 다시금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저자

손원평

서울에서태어났다.서강대학교에서사회학과철학을공부했고한국영화아카데미영화과에서영화연출을전공했다.2001년제6회[씨네21]영화평론상을받았고,2006년제3회과학기술창작문예공모에서「순간을믿어요」로시나리오시놉시스부문을수상했다.「인간적으로정이안가는인간」,「너의의미」등다수의단편영화각본을쓰고연출했다.첫장편소설『아몬드』로제10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수상하여...

목차

프롤로그:추락
1부BacktotheBasic
2부영혼의서랍
3부지푸라기프로젝트
4부악수
에필로그:어떤삶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실패한내인생도다시떠오를기회가있을까?”
운명을바꾸기로결심한한남자의인생개조프로젝트

여기여러번사업에실패하여빚더미에오르고가족과도멀어진뒤끝내자살하기로결심한한남자가있다.인생의나락으로떨어진중년남성김성곤안드레아.그는“이제인생이막저물기시작하려는나이대의남자들중흔하게볼수있는아주평범한사람”이다.그런그가자살에도실패한뒤멈춰서서지나온삶을되돌아본다.우연히듣게된‘변화’라는메시지에꽂힌그는작은습관을고쳐보기로결심하는데,놀랍게도그의인생이달라지기시작한다.한때운영했던피자집의아르바이트생진석을다시만난그는자신의오피스텔공간을진석과공유하며서로를응원하는관계가된다.정말변하고싶다는간절함으로매일을살아가던성곤은학원에서운전기사로일하는한남자를유심히관찰하게되는데,심지에내공이깊어보이는그를닮고싶어말을붙이면서인생에대한비밀을한가지알게된다.그뒤김성곤의인생개조프로젝트가시작된다.

『튜브』는여러모로데뷔작『아몬드』와연장선에있다.『아몬드』가감정을느끼지못하던소년이주변인들과소통하며성장해나가는이야기라면,이작품은삶의감각과감정을잃어버리고무감각하게살아온중년남성이그것을회복하려는변화의과정을담았다.김성곤은“마음가짐이나결심처럼막연한것보다실존하는것,그러니까신체의무언가를먼저바꾸어야할것같다는생각”으로맨먼저자세를바꾸기로결심한다.“허리는위로.어깨는아래로.등은그사이에.백투더베이직”이라는외침을매일의기도처럼읊조리며바른자세를지탱하기위해노력한다.그다음은표정이다.자연스럽게웃는표정을잃어버린그는기뻐도슬퍼도한가지표정으로만살아온지난삶을되돌아보며“표정은진실된감정이있어야제대로나오는거”라는중요한사실을깨닫는다.그리고종내에는이세상에서가장소중한가족에게얼마나무심했는지알게된다.

이러한변화의메시지를더많은사람과함께하고싶었던김성곤은‘지푸라기프로젝트’라는이름하에유튜브채널을개설한다.사연을접수받아채택된사람을‘지푸라기’로,도전을지켜보며함께응원해주는사람을‘튜브’로명명하며서로를응원해주는프로젝트이다.바뀌기를원하는사람들을위한‘지푸라기프로젝트’는지푸라기가튜브가되어수면위로떠오를때까지,다시말해어렵게감각을되살리고삶의가치관을새롭게정립해나갈수있을때까지서로에게따스한마음을보탠다.“성공의반대말은실패지만,변화의반대말은아무것도하지않는것.스스로가만든지푸라기를잡고떠오릅시다!”라는홍보문구를달고시작한이프로젝트는그를예상하지못한인생의국면으로이끌고간다.

손원평이선사하는유쾌한위로,속깊은응원

“이맛깔스러운소설엔단맛,짠맛,신맛,매운맛이모두잘어우러져”있다고말하는소설가천명관의추천사처럼,한편의드라마처럼실감나고속도감있게펼쳐지는서사를참신한유머가부드럽게감싸안고있다.나락으로떨어진인생을그려내고있음에도작가는그안에서유쾌한위로를잃지않는다.성곤의딸아영,성곤의든든한조력자진석이보여주는생생한언어는전세대를아우를수있는손원평표소설의매력을다시금한껏느낄수있게한다.한편성곤이멘토처럼따르는운전기사박실영은많은독자에게인생의전환점이될수있을만한메시지를던진다.

뭐든지한번에한가지씩만하는겁니다.밥먹을땐먹기만,걸을땐걷기만,일할땐일만.그렇게매순간에충실하게되면쓸데없는감정소모도줄일수있게됩니다.(…)마지막으로하나.생각의스위치는끄고세상을그대로바라보세요.(144~45면)

모든걸잃었다고생각할때변화는시작된다.“누구나생각하고누구에게나절실한,하지만누구나쉽게포기해버리는어떤것에관한”이이야기는변화가필요한당신을위한단한권의책이될것이다.나락으로떨어진순간의경험을함께나누고연대하는‘지푸라기프로젝트’처럼,모두를인생의수면위로두둥실떠오르게해줄‘튜브’프로젝트의실험이이제막시작됐다.당신이내딛는작은한걸음을응원해주는『튜브』는함께하는모두에게이전과는다른삶을선사할것이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