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1  - 소설Y (양장)

스노볼 1 - 소설Y (양장)

$16.26
Description
“선택받은 자만이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냉혹한 ‘스노볼’ 세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생존 게임!
전 세대에 재미와 감동을 안겨 주는 소설Y 시리즈로, 박소영 장편소설 『스노볼 1』이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스노볼 1』은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창비?카카오페이지 제1회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으로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이다.
『스노볼 1』은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내려간 혹한기, 돔으로 둘러쳐진 따뜻한 지역 ‘스노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꿈을 위해 전진하는 십 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다는 점에서 십 대 시기를 지나고 있거나 막 지나온 이들에게 뛰어난 공감을 선사한다. 책을 펼쳐 드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덮지 못하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이며,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렬한 서사성과 장르적 쾌감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전 세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영어덜트 소설의 미덕을 지녔다.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등 주로 외국 작품으로 익숙한 블록버스터 영어덜트 소설들 사이에서 『스노볼 1』은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개척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출간 1년 만에 영상화 및 번역 수출이 확정된 이 소설은,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짜릿한 흥미가 보장된 콘텐츠이자 후속권인 『스노볼 2』 출간과 함께 ‘정주행’하기 좋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이다.

저자

박소영

2020년제1회창비×카카오페이지영어덜트소설상대상을수상했다.『스노볼1』과『스노볼2』를썼다.

목차

1부나
스노볼의시대
이백명의뜨거운숨결
의문의사고,의문의방문객
아홉번의살인보다충격적인
나만이할수있는일
진통제와마취제
믿을수없는사건

2부너
꿈의세계
이본미디어그룹
거울속의나
신임기상캐스터고해리
비밀의한조각
사랑과신뢰
해피엔딩은가능할까?
불행을찾아다니는아이
나만의방
각본없는드라마
두번째제안
접근금지구역
둘만의비밀편지
최초의드라마
깜짝게스트
새벽에걸려온전화
진실

3부우리
추방
대타의대타
아무도하지않은일
살아남은여자
스키고글을쓴연구원
도플갱어의정체
끝나지않은쇼
마지막고해리
사랑스러운옆집소녀들
금요일밤의열기
방송국습격
오래된부탁
내일의나,내일의우리
채널60번삭제
새로운미래

에필로그
+살인마의손길이라도
+각성과인식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창비x카카오페이지제1회영어덜트소설상대상수상작
CJENM전격영상화,미국등3개국번역수출

『스노볼1』의주인공은열여섯살‘전초밤’이다.전초밤은바깥세상에서살아가는평범한인력발전소의노동자로,여느날처럼텔레비전에서익숙한목소리를들으며하루를시작한다.채널60번리얼리티드라마의주역‘고해리’의목소리.고해리는전초밤과동갑내기인스노볼의‘액터’이다.액터란스노볼안에서살고있는사람들로,따뜻하고쾌적한환경을제공받는대신그대가로자기삶을스물네시간카메라에노출해야하는이들이다.수많은직업과다양한성격을지닌액터들로이루어진스노볼은거대한‘생존-엔터테인먼트’사회이고,바깥세상사람들은그들의환상적인삶을소비하기위하여발전소에서쳇바퀴를굴리며전기세를번다.

전초밤은최고시청률을자랑하는액터고해리를보면서근사한자기만의드라마를제작하고싶다는‘디렉터’의꿈을키운다.그러던어느날,전초밤에게스노볼의명문디렉터‘차설’이찾아온다.차설디렉터는고해리드라마를최고시청률로이끈전초밤의롤모델이다.차설디렉터는고해리가스스로목숨을끊었다는충격적인소식을전한다.놀란것도잠시,차설디렉터는전초밤에게한가지제안을한다.고해리인척,대역을맡아스노볼에서지내달라고.고민끝에전초밤이스노볼에입성하게되면서,장대한이야기의서막이오른다.

스노볼에입성한전초밤은본격적으로고해리가되기위해노력한다.디렉터가되고싶다는마음속꿈을잊지않은채,성공적인삶속에서욕망을각성해나가는전초밤의내면은단단하다.균열은내부에서오지않고외부에서닥쳐온다.

어느날전초밤은스노볼의비밀스러운공간‘거울방’을발견한다.그러고는불현듯스노볼의체계를지휘하는이본미디어그룹,그리고텔레비전에나오는이모든세계에거대한비밀과음모가숨겨져있을지도모른다는걸깨닫는다.오로지자기꿈만이중요했던전초밤은그제야걸음을멈추고거울을들여다본다.이야망과각성의틈에,나라고믿었던내얼굴에무엇이도사리고있었던걸까?여태껏나를움직이게한것은무엇일까?

읽는이로하여금생각의방향을전환하게하는주인공전초밤의물음은이소설의백미이다.이를전달하는속도감있는문장과의표를찌르는대사는읽는이를조마조마하게만든다.더욱이거울방에진입하는장에서부터본격적으로펼쳐지는미스터리,후계자이본회와주고받는긴장감어린감정선,‘아포칼립스’특유의분위기는손에쥔책을놓을수없게만드는요소들이다.

훔치고싶은상상력,최상의몰입감
한국형영어덜트의진화를알리는SF블록버스터

당신이믿었던견고한세계에균열을일으킬이야기

영혼까지얼어붙을듯한영하41도의혹한기가도래한미래사회.극한의추위에노출된‘바깥세상’과따뜻하고쾌적하지만선택받은자만이살아갈수있는특권층의지역‘스노볼’로이분된세계.이소설의배경은현재를살아가는우리에게도낯설지않다.극심한기후변화와계층문제가배어있는재난서사라는점뿐만아니라,무엇보다그시스템의구조와인물들이살아가는모습에생존게임으로서의요소가담겨있다.이익숙하되한차원다른상상력이겨냥하는것은개인의삶과희로애락조차누군가에게는소비대상이자재화가된다는점이다.출연자의호화로운일상을편집해끊임없이송출하는우리사회의관찰예능프로그램들,그리고사회관계통신망(SNS)에올라오는무수한피드로이루어진‘보여지는’세상처럼.“‘나’에대한편집권이타인에게넘어간미래”를그리고자했다는작가의말처럼,이소설은진짜‘나’에대해되묻게만드는작품이다.

그러나『스노볼1』의주인공전초밤은휘몰아치는소용돌이속에서,무기력해지지않는다.도망가지도않는다.분노할줄알고행동할줄안다.자신의주위에있던,폭력에노출되고상처받은이들을규합하여연대하는주인공이다.후반부에서드러나는전초밤의눈물겨운‘디렉팅’은소설을따라읽은독자들까지함께한마음으로응원하게만든다.

“스노볼에갇혀생존을위한연극을벌여야하는주인공의숨막힘이작품내내생생하게느껴진다.”“전형성을탈피한새로운이야기”
―심사평중에서(심사위원김지은박하익송시우이다혜카카오페이지)

“모든캐릭터가자기서사를이끌고설득한다.”“시대에화두를던진다.”
―YA심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