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위로 사전(큰글자도서) (나를 들여다보는 100가지 단어)

마흔살 위로 사전(큰글자도서) (나를 들여다보는 100가지 단어)

$33.68
Description
“애썼다. 고맙다. 내가 나인 게.”

70만 베스트셀러 『아홉 살 마음 사전』 시리즈의 작가,
박성우 시인의 어른을 위한 신작 에세이!
당신의 하루를 어루만지는 백개의 단어
공감과 위로가 어우러진 한장 한장의 내 마음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문학성과 남다른 감수성을 두루 인정받아온 박성우 시인이 신작 에세이집 『마흔살 위로 사전』을 펴냈다. 70만부 베스트셀러 『아홉 살 마음 사전』 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에게 다가가며 ‘마음 박사’로 등극한 저자는 이번에는 청장년층의 지친 일상을 보듬는 또 하나의 ‘사전’을 편찬했다. ‘가득하다’부터 ‘힘차다’까지, 순하고도 다채로운 100가지 단어로 이루어진 이 사전에는 직장이나 가정, 혹은 거리에서 실제로 마주할 법한 상황들이 가득 들어 있다. 빨래를 널다가 문득 볕 좋은 창가에 앉아 쉬는 마음은 ‘감미롭다’로, 원룸을 전전하다가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전셋집이 생겼을 때의 마음은 ‘대견하다’로 표현하는 식이다. 단어와 상황의 조화가 절묘한데, 공감 가는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독자들은 어렴풋할 뿐 정확하게 알 길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이 사전을 읽고 “나에게 내 마음을 표현할 단어가 너무나도 부족했음을 절감했다”(김형석 작곡가)라는 고백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의 기분을 찾아가며 발췌해 읽으면 독자들은 내 마음에 꼭 맞는 언어의 처방전을 제공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면 잔잔한 파도처럼 마음을 다독이는 휴식을 선물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좋다. 이 책은 독자들의 하루를 어루만지며 “위로와 격려와 사랑의 인생사전”(정호승 시인)으로 오래 곁에 머물 테니 말이다.
저자

박성우

朴城佑
시인.2000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가,2006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거미』『가뜬한잠』『자두나무정류장』『웃는연습』,동시집『불량꽃게』『우리집한바퀴』『동물학교한바퀴』『박성우시인의첫말잇기동시집』『박성우시인의끝말잇기동시집』『박성우시인의이상한낱말사전』『삼행시의달인』,청소년시집『난빨강』『사과가필요해』,그림책『소나기놀이터』『나의씨앗할아버지』,어린이·청소년책『아홉살마음사전』『아홉살함께사전』『아홉살느낌사전』『아홉살내사전』『사춘기준비사전』『사춘기성장사전』,어른을위한동화『컵이야기』,산문집『박성우시인의창문엽서』『마음곁에두는마음』이있다.백석문학상,신동엽문학상,윤동주젊은작가상등을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가득하다:꽃향기와웃음소리와저녁별로
가소롭다:하도같잖아서헛웃음만
가혹하다:시퍼렇게질릴만큼
각박하다:마른먼지만풀풀
각별하다:떠올려보는것만으로도뭉클하게
간절하다:두손을모으고우두커니
감미롭다:잔물결을스친바람이꽃가지를흔들때
갑갑하다:도무지출구가보이지않아
갑작스럽다:이제자리좀잡나싶었는데
값지다:무기력하게보내던시절에비하면
개운하다:아무생각없이푹자고일어나니
거북하다:숨겨져있는가시가선명히보여
겸연쩍다:아무도눈길조차주지않아서
경쾌하다:잎과잎을슬쩍슬쩍흔들어부딪치며
고달프다:몸살에걸린몸이나를끌고
고소하다:안타깝긴해도속이다시원하게
고약하다:그저보고만있을수없을만큼
고요하다:말없이제할일해내는것들은
곤혹스럽다: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
공손하다:으레함부로말하거나행동하지않고
과감하다:거침없이성큼성큼뻗어가면서
관대하다:기꺼이더지친사람을쉬게
괜찮다:여기까지온게어디인가
구차하다:주저리주저리말할수록자꾸
귀찮다:어디에든숨어들고싶을만큼
근사하다:한걸음더내안으로들어온너
기운차다:아직닿아본적없는지점을향해
끄떡없다:다소당혹스러워하기는했어도
나약하다:흔들리거나흔들어보거나
냉정하다:발등위로떨어지는차가운말
넉넉하다:바다를보다가바다가되어
느긋하다:더딘걸음이었지만그새여기까지
다급하다:머릿속은하얗거나까맣고
단단하다:조급하지않게세상으로나아가면서
달콤하다:너와내가함께하는시간이
대견하다:나의어깨를토닥여주고싶은밤
더럽다:아무렇지않게보여주는너의험한모습
두렵다:무심히먼날들을떠올리다보면
따끈하다:얼었던몸이스르륵풀리면서
막막하다:별다른방법이떠오르지도않아
머쓱하다:괜히한마디툭던졌다가갑자기
몽롱하다:창가빗물과창밖불빛이아른아른
무감각하다:귓속으로들어오지않는말
무겁다:생각이쌓여흔들리면서
무기력하다:아무런기운도힘도없어서
무례하다:끝나기도전에말을끊고들어와
무안하다:어디에시선을두어야할지모르겠어서
벅차다:폴짝뛰어오르면하늘이닿을만큼
부담스럽다:한발짝다가오면세발짝뒤로
부당하다:아무리생각하고생각해봐도
부질없다:이제와서괜히후회하는척하지마라
분하다:잠시도견딜수없이
불편하다:밥이넘어가지않을정도로
비굴하다:굽실굽실허리를굽혀가며
비참하다:내바로앞에서지하철막차는가고
뻔뻔하다:부끄러움을모르는너
뼈아프다:별거아니겠지하고넘어갔던일
사랑스럽다:이미내안에들어와있는너
서글프다:마음털어놓을사람하나없이
서운하다:바쁘다는핑계로신경도쓰지않아
서투르다:표현하고싶은데어색하기만해서
시무룩하다:아직적응이되지않아서
쑥스럽다:아직은아니라는생각이어서
쓰라리다:아직인정할수없는마음이
아름답다:눈을떼지못할만큼
안쓰럽다:허겁지겁샌드위치를먹는모습
암담하다:앞이전혀보이지않을만큼
애틋하다:보이지않을때까지흔드는손
야속하다:힘들어할때면내일처럼도와줬는데
어정쩡하다:앉아있기도일어서기도
억울하다:무슨문제있는사람취급을하다니
영악하다:순식간에계산기를두들겨보고는
완벽하다:햇살같이투명한휴일오후
울적하다:수다를떨다가도문득
원망스럽다:그말을믿고움직인것이
유별나다:친구라면사족을못쓰는그
유쾌하다:바닷바람과아침파도소리
익숙하다:끝없이밀리는출퇴근길
적적하다:딱히하는일없이보내는하루
주책없다:불쑥불쑥튕겨내는말
지긋지긋하다:도무지나가지않는독감처럼
찜찜하다:먼저퇴근하라고해서나왔는데
착잡하다:걸리적거리는존재가되고말아
참담하다:어두운창고같은직장에갇혀
처량하다:특별한일하나없이
초라하다:커보이기만하던존재가되고보니
초조하다:입이바싹바싹타들어가면서
촉촉하다:이미내마음에닿아있는너
편안하다:금요일저녁의내집처럼
평화롭다:수고로움이주고간시간
포근하다:봄볕에기댄너와내가
하염없다:강언덕바위에팔베개하고누워
한심스럽다:리모컨이나눌러대고있는내가
향기롭다:내안에들어있는네가
허전하다:빈자리가너무커서
환하다:구겨진마음이펴지면서
후련하다:한여름에쏟아지는소나기처럼
후회스럽다:순간을순간적으로놓치고
힘겹다:흔들리고넘어지면서
힘차다:팔을쭉뻗어올리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