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얼마나 신나는 일이냐? 내가 점점 자라고 있다는 것은!
전래동요는 생활의 일부로서 사랑을 받아 왔고, 이런 노래를 통해 우리 선조들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생활을 재미를 새롭게 가꾸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동요와 동시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자라면서 그것을 버리는 것이 현실이죠. 저자는 그 사실이 안타까웠고, 아이들에게 동요와 동시를 많이 읽혀 정신 세계를 풍요롭게 해주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무명 치마』는 그런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입니다.
교직에 있으면서 30여 년간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를 써온 김종상 선생의 동시를 오롯이 만나보세요. 주위 사물과 사람들에 대해 어린이의 눈을 통해 맑은 서정을 노래한 시편들입니다. 《깜박이는 별은》, 《나 혼자만 어떻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 《나무를 심는다》, 《작아서 더욱 귀여운》 등 아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할 주옥같은 작품들은 그간 멀어졌던 동심을 가깝게 해주고 삭막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즐거움과 행복, 여유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교직에 있으면서 30여 년간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를 써온 김종상 선생의 동시를 오롯이 만나보세요. 주위 사물과 사람들에 대해 어린이의 눈을 통해 맑은 서정을 노래한 시편들입니다. 《깜박이는 별은》, 《나 혼자만 어떻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 《나무를 심는다》, 《작아서 더욱 귀여운》 등 아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할 주옥같은 작품들은 그간 멀어졌던 동심을 가깝게 해주고 삭막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즐거움과 행복, 여유를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어머니 무명 치마
구름 너머 고향을 두고
그리움을 앓던 나날
어머니 무명 치마는
굽이굽이 푸른 산자락,
언제나 내가 쉴 곳은
거기 두고 있었네.
괴로움의 그늘에서도
즐거움을 기르시고
미움도 어루만져
사랑으로 가꾸시는
어머니 높은 산맥에
나 하나는 무얼까?
때로는 바람을 맞고
눈비에 지친 날에도
그 품에 깃을 풀면
꽃이고 일이었지만
끝내 그 높은 뜻은
헤아리지 못했네.
어머니 무명 치마
구름 너머 고향을 두고
그리움을 앓던 나날
어머니 무명 치마는
굽이굽이 푸른 산자락,
언제나 내가 쉴 곳은
거기 두고 있었네.
괴로움의 그늘에서도
즐거움을 기르시고
미움도 어루만져
사랑으로 가꾸시는
어머니 높은 산맥에
나 하나는 무얼까?
때로는 바람을 맞고
눈비에 지친 날에도
그 품에 깃을 풀면
꽃이고 일이었지만
끝내 그 높은 뜻은
헤아리지 못했네.
어머니 무명치마 - 창비 아동문고 7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