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웃으며 (창비아동문고 300권 기념 동화집ㆍ평화)

우리 함께 웃으며 (창비아동문고 300권 기념 동화집ㆍ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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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00권을 맞이한 창비아동문고
우리 아동문학이 나아갈 길을 찾는다!
1977년에 시작된 창비아동문고가 300권 출간을 맞이했다. 이 뜻깊은 일을 기념하고 그간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새롭게 환기하며 ‘창비아동문고 300권 기념 동화집’을 마련했다. 300권 『우리 함께 웃으며』는 우리 아동문학이 끌어안아야 할 ‘평화’를 주제로 김남중, 김중미, 배유안, 이현, 진형민 등 대표적인 동화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엮었다. 남북이 갈라진 분단 시대의 삶에 아로새겨진 아픔을 이해하고, 평화로운 통일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동화작가의 상상력은 우리 어린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977년부터 우리 아동문학을 이끌어 온 창비아동문고가 어느덧 300권을 맞이했습니다. 이 뜻깊은 일을 기념하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역 작가들의 동화집을 마련했습니다. 창비아동문고가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새롭게 돌아보자는 취지입니다. _「엮은이의 말」 중에서”
저자

강정규

1941년만주에서태어났습니다.1974년『소년』에소년소설을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동화『병아리의꿈』『돌이아버지』『별이따라다니는아이』『큰소나무』『작은도둑』『못난바가지들의하늘』,동시집『목욕탕에서선생님을만났다』『모기네집』등을냈습니다.

목차

우리는땅끝으로간다_김남중
기차를탔는데_이현
우리사귈래?_이병승
마법사를반대한다_송미경
아무도미워할수없는경기_진형민
우리도이산가족_배유안
꽃마차의평화유랑_김중미
태주형의전쟁_박관희
잠에서깨면_한윤섭
은수저_강정규

엮은이의말
작가소개

출판사 서평

어린이와함께세상을바꾼다!
-창비아동문고300권돌파

1977년이원수의『꼬마옥이』,이주홍의『못나도울엄마』,마해송의『사슴과사냥개』,이렇게세권의동화집이출간되며‘창비아동문고’가시작되었다.어린이들에게“마음놓고권할수있고큰부담없이사줄수있는어린이책”을만들겠다는뜻으로기획된창비아동문고는이후어린이책출판풍토를바꾸며아동문학단행본출판을이끌어왔다.
창비아동문고는10년만에100권을출간했고,2002년200권을돌파했으며,2019년에드디어300권출간을맞이했다.그동안창비아동문고는동화,동시,민화집,인물이야기등다양한장르의어린이책을아우르며여러세대에걸쳐독자들과만나왔으며,특히우리창작동화의산실역할을하며많은어린이독자에게사랑받았다.2012년에는권정생의『몽실언니』가1984년초판발행이후28년만에100만부를돌파했으며,2013년에는김중미의『괭이부리말아이들』이국내어린이책으로는처음으로200만부를넘어섰다.그밖에『초정리편지』(배유안장편동화),『문제아』(박기범동화집),『오세암』(정채봉동화집)등도많은사랑을받은작품이다.
현재활발하게활동하는많은동화작가가창비아동문고를통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박기범,김중미,김옥,이현,유은실,진형민등우리아동문학을대표하는작가의첫책도창비아동문고를통해나왔다.또한창비가1996년부터시행한‘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를통해채인선,이가을,안미란,김기정,김남중,배유안등뛰어난작가의작품이창비아동문고로출간되었다.한걸음더나아가창비아동문고의여러창작동화는국내를넘어서다른나라독자들과만나며지역의경계를허물고세계로뻗어나가고있다.
창비아동문고는국내동화뿐만아니라전세계의다양한작품을소개해왔다.중국,일본,베트남등아시아여러나라의고전작품과민화를비롯해,안데르센,셰익스피어,그림형제등서양의대표적인고전작가들의작품과외국동화들이이시리즈에포함되어있다.
창비아동문고는지난40여년간한권한권쌓아올려서300권을맞이했다.이뜻깊은일을기념하고그간걸어온길과앞으로나아갈길을새롭게살피자는취지로,우리아동문학이끌어안아야할핵심주제를담은동화집을출간했다.

우리아동문학이나아갈길을찾는다!
-창비아동문고300권기념동화집?평화

창비아동문고300번『우리함께웃으며』는평화를주제로삼았다.최근들어남북관계와한반도를둘러싼세계정세가빠르게변화하고있다.이러한변화는우리어린이의앞날에도큰영향을미칠것이틀림없다.전쟁의오랜상처를추스르고,생이별한이산가족이만나고,남북한사람들이자유롭게오가고함께어울리다보면새로운미래의길이열릴것이다.이처럼평화로운통일시대로나아가는과정에서동화작가의상상력은우리어린이들이새로운세상을꿈꾸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믿는다.

평화로운세상을위한꿈
『우리함께웃으며』에수록된강정규의「은수저」,박관희의「태주형의전쟁」,한윤섭의「잠에서깨면」에서는가족을잃고한평생소리죽여우는어린아이를만난다.배유안의「우리도이산가족」은40여년간냉동되어버린할머니의사랑을이야기한다.이작품들을읽으며어린이독자들은전쟁때문에가족을잃고깊은슬픔에빠진작품속어린이의마음에공감하며평화를위한모두의노력이필요하다는생각을갖게될것이다.이현의「기차를탔는데」,김남중의「우리는땅끝으로간다」는남북한이자유로이오갈수있게된상황을배경으로펼쳐진다.기차와오토바이를타고북한을자유롭게여행하는장면을통해우리삶의반경이확연히넓어지는새로운모습을상상해볼수있다.

‘나’와다른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세상
송미경의「마법사에반대한다」,진형민의「아무도미워할수없는경기」,이병승의「우리사귈래?」,김중미의「꽃마차의평화유랑」은‘나’와남을가르는데익숙한현재의우리를거울처럼비추며,다른문화권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문제를담은동화다.문화의차이가오히려매력이되어서로당길때,힘없고낮은이의연대가멈추지않을때,우리는더성장하고마침내평화를얻을수있다.이작품들이전하는메시지를통해지금우리는마음의준비가잘되어있는지깊이생각하고돌아볼수있을것이다.
자신의삶을잘꾸려가는것도중요하지만,모든생명이함께잘사는것이평화다.작가들의묵직한메시지가담긴이번동화집이평화로운세상을꿈꾸는어린이들에게든든한힘이되어주기를기대한다.

어린이의오늘과내일을이야기한다!
-창비아동문고의미래

창비아동문고는그동안‘믿고권할만한’책의대명사였다.특히창작동화들은겨레의삶의진실을아이들에게전하는교과서처럼인식되었다.많은작품들이시민독서단체를비롯한여러기관과단체가선정한어린이권장도서로추천되었고,여러작품이교과서에실렸다.
40여년을이어온창비아동문고의성장은현재진행형이다.세월의흐름에도흔들림없는올곧은안목으로,중견과신예를아우르며국내창작동화의활기를선도해나가고있다.앞으로도기성작가들의작업을더욱세심히눈여겨보고북돋는한편,가능성있는신인들의시도를적극적으로발굴하며우리아동문학이나아갈길을찾고자한다.
창비아동문고가지난40여년간지속되며300권출간을맞이할수있었던것은무엇보다도제대로만든좋은책을알아보고찾아준어린이독자들덕분이다.그동안의신뢰를지켜나가면서,앞으로도좋은책을읽은어린이가자라나더나은미래와세상을만드는주역이될것이라는믿음을가지고,우리어린이의오늘과내일을이야기하는책을만들기위해더한층힘쓸것이다.

작품줄거리

「우리는땅끝으로간다」주인공은삼촌과함께오토바이를타고여행을떠난다.북한의함경북도나선까지간주인공은게임을통해서알게된동갑내기소녀와만나게되는데…….

「기차를탔는데」평양할머니댁에가려고기차를탄오강유라.싼값에기차표를샀다가그게가짜표인줄알게된다.역시자신과같은사기를당한또래를만나곤란한상황을벗어나기위해애쓴다.

「우리사귈래?」주인공소년은북한에서온수애에게호감을느낀다.북한에서왔다는사실때문에걱정이되기도하지만,수애의당찬모습에서매력을느낀다.

「마법사를반대한다」하나가살고있는마을로마법사들이이주해온다.하나네교실에도마법사친구들이전학을온다.과연하나는마법사들과친구가될수있을까?

「아무도미워할수없는경기」주인공은축구부주장인건표를응원한다.그런데어느날건표가다른학교로전학가고,축구대회에서자기네학교와건표네학교가격돌한다.과연주인공은어느팀을응원하게될까?

「우리도이산가족」주인공은가족들과함께북한오케스트라연주실황을텔레비전으로본다.그런데옆에있던할머니가깜짝놀란다.며칠후,할머니와아버지가북한오케스트라가머무는독일로떠난다.

「꽃마차의평화유랑」폐차직전의낡은버스가가난하고힘없는사람들을위해애쓰는신부님을만난다.둘은전국방방곡곡을다니며다른사람들을위해살아간다.

「태주형의전쟁」주인공은아버지의초등학교동창모임에참석하기위해차를타고충남논산으로간다.두사람은도중에마주친사고현장에서묘한느낌의낯선소녀를차에태우게된다.
「잠에서깨면」시골외딴집에사는주인공은아버지,어머니가시장에간후집으로돌아오지않자걱정을하며어떻게해야할지몰라하는데…….

「은수저」전쟁이난후,외삼촌네가족이피난을온다.주인공과동생규자는사촌인경국,은수와함께지내게된다.전쟁은어린이들조차도커다란슬픔속으로몰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