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 5 : 초원의 바람

푸른 사자 와니니 5 : 초원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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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슬픔을 딛고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푸른 사자 와니니의 여정
전편에서 친구들과 무리를 이루고 어엿한 우두머리로 거듭난 와니니가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갓 태어난 새끼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와니니는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을 겪는다. 힘겨운 시간을 견디는 가운데 와니니는 삶에는 언제나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다는 진실을 깨닫고 자신의 상처를 용기 있게 마주한다. 시련을 딛고 더 강해지는 와니니의 여정이 이현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지며 감동을 선사한다.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2022년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가 선정하는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올랐다.

와니니와 바라바라 사이에서 아기 사자들이 태어난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와니니 무리에게 예상치 못한 비극이 찾아온다.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내고 절망에 빠진 와니니는 무리의 다른 사자들과 갈등을 겪고, 결국 검은 땅 너머로 홀로 떠난다. 크나큰 슬픔을 마주한 와니니는 아픔을 이겨 내고 다시 힘차게 초원을 달릴 수 있을까?
선정 및 수상내역
-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아너리스트 선정

저자

이현

단편소설「기차,언제나빛을향해경적을울리다」로제13회전태일문학상소설부문에당선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우리들의스캔들』『1945,철원』『그여름의서울』『푸른사자와니니』등을썼다.동화집『짜장면불어요!』로제10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대상,장편동화『로봇의별』로제2회창원아동문학상을수상했으며,또한『푸른사자와니니』로2022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아...

목차

1.돌아온와니니
2.아이들은자란다
3.특별할것없던날
4.사라진아이들
5.비극
6.목숨의대가
7.가장슬픈곳
8.하이에나덕분에
9.다시만난사자
10.마디바무리
11.어느덧비
12.귀가밝은아이
13.뒤늦은추적
14.암사자마이샤
15.초원의바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와니니와바라바라사이에서아기사자들이태어난다.행복한시간을보내던어느날,와니니무리에게예상치못한비극이찾아온다.불의의사고로사랑하는존재를떠나보내고절망에빠진와니니는무리의다른사자들과갈등을겪고,결국검은땅너머로홀로떠난다.크나큰슬픔을마주한와니니는아픔을이겨내고다시힘차게초원을달릴수있을까?

“위대한와니니,이제그소문이조금은사실이된것같았다.”
엄마가되어돌아온와니니,더넓고깊게확장되는와니니월드

냉혹한야생환경에서약한사자들이힘을모아위기를극복하는과정을그린‘푸른사자와니니’시리즈는명실상부국내어린이문학대표베스트셀러로자리매김했다.떠돌이생활을하던와니니가무리를이끄는암사자로성장하는이야기에어린이독자들은열광적인지지를보냈다.5권에서는어느덧다섯살이된와니니와바라바라사이에서세마리의아기사자가태어난다.말라이카의아기들과와니니의아기들이새로운가족이되고와니니무리는더할나위없이평화로운날들을보낸다.그러던중뜻밖의사고로아이들이목숨을잃는비극이발생한다.슬픔에빠진와니니와친구들은상처를감추기위해날카로운말로서로를더욱아프게하고,갈등끝에와니니는한밤중몰래검은땅을떠난다.와니니는사랑하는존재를잃은고통을이겨낼수있을까.내일을살아갈희망을찾기위해무리를떠나홀로낯선땅을떠도는와니니의고독한여정이그려진다.

“슬픔은바람처럼어디에나있어.바람은누구도피할수없지.”
슬픔을피할수없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

와니니는어린시절마디바무리에서쫓겨나던밤처럼정처없이헤매는자신의처지를한심해하다무의식중에마디바의영토에이른다.오랜만에마디바를만난와니니는비로소무리를이끄는암사자의삶에깃든슬픔을이해하게되고,그간마디바가숱한고비속에서도우두머리의책임을다하기위해안간힘을쓰며살아왔다는것을깨닫는다.

마디바할머니는온힘을다했지만모든슬픔을막아내지는못했다.초원의누구도그럴수는없었다.(…)마디바할머니의우렁찬포효는슬픔을품은소리였다.와니니는이제그슬픈소리가들렸다.(136~37면)

이현작가는와니니가겪는상실의고통을눈물겨우면서도담담한문장으로담아내며초원의동물은물론세상모든존재는삶에들이닥치는슬픔을피할수없음을,저마다의방법으로슬픔을견디며살아간다는진실을전한다.와니니의엄마들이슬픔에맞서는방법은‘오늘을열심히사는것’인바,엄마들처럼해낼자신은없지만와니니는다시한번초원을달리기로결심한다.“작고약하고,때로는스스로를믿지못할때도있”지만“오늘을열심히”(「작가의말」)살다보면언젠가풀숲에숨어있는기쁨을마주할것이라믿는와니니의모습은한살난아기사자와니니에게감정을이입하며시리즈를꾸준히사랑해온독자들에게와니니의성장을실감하게하는동시에먹먹한여운을남긴다.

“초원의바람은쉬지않고불었고,바람에밀리지않으려면힘껏달려야했다.”
위대한사자와니니가펼쳐나갈새로운모험의서막

5권에서와니니는또한번의가슴아픈이별을경험한다.친자매와다름없는마이샤가와니니를떠나새로운무리를이루게된것이다.헤어짐의슬픔을묵묵히받아들이는법을배운와니니는성숙한태도로마이샤의선택을존중한다.초원을살아가는동안소중한존재를몇번이고떠나보내게되리라는것,작별이후또다른만남이선물처럼찾아오기도할것임을와니니는안다.외롭고긴여행을통해와니니가깨우친슬픔의힘이자결코변치않을초원의진실이다.기적적으로살아남은아기들,여전히곁을지켜주는친구들과함께와니니가다시힘차게오늘의사냥을시작하는마지막장면은묵직한울림을남기는한편와니니의내일을기대하게한다.슬픔을딛고더한층단단해진마음으로새로운모험을떠나는와니니의이야기는앞으로도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