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인사 - 창비아동문고 327

가벼운 인사 - 창비아동문고 327

$12.00
Description
“낯선 감정과 만나다! 새로운 나와 만나다!”
일상을 비트는 상상력과 용기를 북돋는 다정함
동화와 소설을 넘나들며 유쾌한 상상력으로 신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 심순 작가의 신작 동화집 『가벼운 인사』가 출간되었다. 일곱 편의 이야기는 환상 세계로 어린이 독자를 초대해 현실에서 느끼는 낯선 감정을 직접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죽음, 장애, 걱정, 질투 등 직시하기 어려운 현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독특한 서사가 매력적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 앞에 닥친 고민이 우리의 일부이고 함께 지내는 법을 터득해 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낯선 ‘나’와 새롭게 마주하며
저마다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들

『가벼운 인사』는 저마다의 성장점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다. 어느 날 발이 땅에 닿지 않아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친구를 도우며 담담히 이별을 준비하는 ‘나’(「가벼운 인사」), 자신만의 기준에 어긋나면 참지 못해 하루 종일 툴툴거리는 ‘나’(「체체마녀와 나」), 다섯 명의 엄마와 모든 고민을 나눴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나’(「을랑이와 다섯 엄마」)는 익숙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상황에 놓인 새로운 자신을 받아들이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주인공들은 이 과정에서 뒤죽박죽 이상한 감정을 어떻게 하지 못해서 답답해하지만, 감정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으며 그 또한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몸소 느끼며 성장한다. 심순 작가는 주인공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외로움과 쓸쓸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을 눈에 보이도록 그려 내는 상상력
상처를 어루만지는 다정한 화해법

심순 작가는 고민, 걱정, 불안 등 어린이들이 흔히 겪는 감정을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이나 풍경으로 보여 준다. 친구와의 이별은 끝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풍선으로 표현되고(「가벼운 인사」), 틀어져 버린 관계 속의 우정과 사랑이 유령과 닮은 형상으로 나타나고(「마음이 떠나갈 때」), 다양한 감정에 휘말린 어린이들은 동물의 모습으로 변한다(「낭비 금지」). 상상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눈에 보이는 감정들과 소통하며 자신과 화해하는 법을 깨우친다.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마음속 존재를 하늘 높은 곳으로 던져 버리거나(「체체마녀와 나」), 자신에게서 멀어진 감정을 억지로 붙잡기보다는 자연스레 보내 주는 법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마음이 떠나갈 때」). 자신과 화해하는 법을 익힌 인물들은 나아가 다른 존재에게 용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일곱 편의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여 주듯 복잡한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자신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서 단단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인사』가 그 과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심순

신춘문예에동화〈가벼운인사〉가당선된후동화집『비밀의무게』로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을받았다.동화책으로『세상에서가장특별한1』을출간했으며『을랑이와다섯엄마』(가제)를비롯해여러작품의출간을앞두고있다.심아진이라는이름으로소설을써온지는20년이넘었다.2022년소설『신의한수』로통영문학상김용익소설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
가벼운인사

천사를만나다

2부
을랑이와다섯엄마
체체마녀와나
마음이떠나갈때
낭비금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낯선‘나’와새롭게마주하며
저마다의길을걸어가는인물들

『가벼운인사』는저마다의성장점에서새로운‘나’를발견하는이야기를담은동화집이다.어느날발이땅에닿지않아학교에가지못하게된친구를도우며담담히이별을준비하는‘나’(「가벼운인사」),자신만의기준에어긋나면참지못해하루종일툴툴거리는‘나’(「체체마녀와나」),다섯명의엄마와모든고민을나눴지만더이상그럴수없다는걸깨달은‘나’(「을랑이와다섯엄마」)는익숙했던환경에서벗어나낯선상황에놓인새로운자신을받아들이기위해부단히애쓴다.주인공들은이과정에서뒤죽박죽이상한감정을어떻게하지못해서답답해하지만,감정을옳고그름의잣대로판단할수없으며그또한자신의일부라는것을몸소느끼며성장한다.심순작가는주인공을향한따뜻한응원을통해현재를살아가는어린이들이외로움과쓸쓸함을자연스럽게받아들일수있도록돕는다.

감정을눈에보이도록그려내는상상력
상처를어루만지는다정한화해법

심순작가는고민,걱정,불안등어린이들이흔히겪는감정을일상에서쉽게만날수있는모습이나풍경으로보여준다.친구와의이별은끝없이하늘로올라가는풍선으로표현되고(「가벼운인사」),틀어져버린관계속의우정과사랑이유령과닮은형상으로나타나고(「마음이떠나갈때」),다양한감정에휘말린어린이들은동물의모습으로변한다(「낭비금지」).상상력은여기에그치지않는다.주인공들은눈에보이는감정들과소통하며자신과화해하는법을깨우친다.사사건건딴지를거는마음속존재를하늘높은곳으로던져버리거나(「체체마녀와나」),자신에게서멀어진감정을억지로붙잡기보다는자연스레보내주는법도알아야한다는것을깨닫는다(「마음이떠나갈때」).자신과화해하는법을익힌인물들은나아가다른존재에게용기를선사하기도한다.일곱편의동화에등장하는인물들이보여주듯복잡한마음을잘다스리는것은어렵다.그렇지만자신의감정을깊이들여다보는과정을통해서단단한마음을간직할수있을것이다.『가벼운인사』가그과정의든든한버팀목이되어줄것이다.

줄거리

「가벼운인사」어느날갑자기발이땅에닿지않기시작한소희.단짝훈이는어떡해서든소희가날아가지않게하기위해온갖방법을동원한다.그러나훈이의노력도무색하게소희는계속더땅과멀어지기만하는데…….
「형」아침에거울을볼때마다하나씩사라진다!입,코,눈……그리고?두리는매일울기만하는형에게비밀을들키고마는데…….
「천사를만나다」홍이는천사를만나기위해엄마와의약속을어기고집을나선다.과연홍이는천사를만날수있을까?
「을랑이와다섯엄마」을랑이는단짝영진이와만나서놀기로약속했는데,좋아하는수아가단둘이연을날리러가자고한다.고민에빠진을랑이는다섯엄마와상의해서문제를해결할수있을까?
「체체마녀와나」주인공은언제나거침없이할말을하는마음속존재인‘체체마녀’가좋았다.하지만날이갈수록‘체체마녀’의힘이세지고자신의마음이마음대로되지않는다.과연해결책을찾을수있을까?
「마음이떠나갈때」갑자기손가락이아파잠에서깬주인공은새끼손가락끝에서‘우정’을만난다.자신을떠나려는‘우정’을붙잡으려다가다른사람들을떠나려는감정들과도만나게되는데…….
「낭비금지」교실이아무래도이상하다.갯벌로바뀌고바다와들판으로바뀌기도한다.반아이들은낙지,조개,꽃게로변했다가불가사리,고둥,상어가되기도한다.무슨이유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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