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낯선 가족 - 창비아동문고 335

나의 낯선 가족 - 창비아동문고 335

$12.00
Description
“우리 가족은 왜 이럴까?”
낯선 가족의 형태 속에서 진정한 ‘나’를 그려 보는 동화집
“‘지금 여기’ 동화가 품어야 할 희망의 깊이를 견실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송혜수 작가의 첫 동화집이 출간되었다. 이주 배경 가정, 입양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면서, 부재와 상실을 품은 어린이의 내면까지 사려 깊게 들여다본다. 환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방식으로 어린이가 가족 안에서 자신을 긍정하도록 담담히 응원을 건네는 작가의 역량이 미덥다.

여섯 빛깔 ‘우리 집’에 초대합니다!
어린이의 편에 서서 바라본 가족

가족은 어린이가 만나는 첫 번째 세상이다. 그리고 각양각색의 세상을 통과하며 어린이는 고유한 존재로 성장한다. 신인 작가 송혜수의 첫 동화집 『나의 낯선 가족』 속 주인공들은 제멋대로인 부모 때문에 마음이 심란하다. 이혼해 자신을 떠난 아빠가 원망스럽고(「아빠의 나라」), 오래 못 봐 데면데면한 할머니의 장례식은 불편하기만 하다(「진짜 손녀」). 왜 우리 집은 이 모양인지, ‘진짜’ 가족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이 아이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제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 작가는 가족 안에서 상처 입은 아이들의 삶이 단단히 여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여섯 편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작가가 다변화한 가족의 형태를 놓치지 않고 오밀조밀하게 포착해 낸 점은 이 동화집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하다. 한 부모 가정, 이혼 가정, 입양 가정, 이주 배경 가정 등 다양한 가정 환경 안에서 살아가는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어린이의 수만큼이나 형형색색인 가족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송혜수

저자:송혜수
별별일에마음이기우느라자주휘청거리지만,그런순간이모여어엿한이야기가된다고믿습니다.국어국문학과문예창작학을전공했고,2022년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동화부문에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나의낯선가족』은처음펴내는어린이책입니다.

그림:이인아
엄마가매번갈아주신벽지에그림을그리며자랐습니다.그림이라는언어를통해대화하는것이편안해아직도계속그리고있습니다.애니메이션을전공했고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다양한프로젝트에참여했습니다.『그곳에한아이가있었다』『카메라와워커』『2024봄우리나라좋은동화』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족은왜이럴까?”
낯선가족의형태속에서진정한‘나’를그려보는동화집

“‘지금여기’동화가품어야할희망의깊이를견실하게담아냈다“는평가를받으며2022년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수상한송혜수작가의첫동화집이출간되었다.이주배경가정,입양가정등다양한형태의가족을자연스럽게표현해내면서,부재와상실을품은어린이의내면까지사려깊게들여다본다.환상과현실을자연스럽게오가는방식으로어린이가가족안에서자신을긍정하도록담담히응원을건네는작가의역량이미덥다.

여섯빛깔‘우리집’에초대합니다!
어린이의편에서서바라본가족

가족은어린이가만나는첫번째세상이다.그리고각양각색의세상을통과하며어린이는고유한존재로성장한다.신인작가송혜수의첫동화집『나의낯선가족』속주인공들은제멋대로인부모때문에마음이심란하다.이혼해자신을떠난아빠가원망스럽고(「아빠의나라」),오래못봐데면데면한할머니의장례식은불편하기만하다(「진짜손녀」).왜우리집은이모양인지,‘진짜’가족은무엇인지고민하는사이아이들은자신도의식하지못한채제마음에생채기를낸다.작가는가족안에서상처입은아이들의삶이단단히여물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여섯편의이야기를써내려갔다.
작가가다변화한가족의형태를놓치지않고오밀조밀하게포착해낸점은이동화집에서특별히주목할만하다.한부모가정,이혼가정,입양가정,이주배경가정등다양한가정환경안에서살아가는어린이가자연스럽게등장하여이야기를이끌어나간다.어린이의수만큼이나형형색색인가족안에서진정한‘나’를찾아가는이야기들이독자들에게감동을선사할것이다.

소중하지만때론낯선게가족이니까!
잠시길을잃어도괜찮다고다독이는책

『나의낯선가족』에는혼자가되어외롭고돌아갈길을몰라두려운어린이가주인공으로자주등장한다.죽은아빠가묻힌외딴산에서깜빡잠이들었다가혼자가되어헤매는아이(「그날,쑥」),늦은시간작은방에서홀로잠자리에든아이(「고양이엄마」),이혼한부모의눈치를보느라정작자신의자리는자꾸만잃어버리는아이(「집으로」)등모두생활혹은마음가운데상실을경험한이들이다.
작가는아이들의슬픔과불안을내버려두지않되방황하는순간을애써부정하지도않는다.조금돌아가더라도오롯이혼자가되어보는경험이모여진짜‘나’를찾아갈기회가되리라믿는까닭이다.그렇기에「그날,쑥」「고양이엄마」「집으로」속주인공들이자신만의길을뚜벅뚜벅걸어나가는모습은큰울림을준다.

가까워도궁금한가족의새얼굴
능청스러운환상으로문학적경험을선사하는동화

『나의낯선가족』은환상적인세계를일상의풍경에자연스럽게녹여내는작가만의솜씨가돋보인다.「그날,쑥」의푸른산골짜기에서주인공이경험한기묘한사건들은마치꿈처럼그려지며애도와성장이라는주제를강화한다.또「휴게소가족」에서주인공이새로운가족을꾸리기위해동분서주하며만나는인물들이눈깜짝할새에사라지는장면은이어지는반전과함께신선한충격을준다.익숙한일상의풍경을낯설지만환상적인문학적경험을통해다시돌아보는가운데,독자들은다양한가족의모습을수용하고나아가자기자신을긍정할기회를얻게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