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호 2: 수상한 손님 초고리

루호 2: 수상한 손님 초고리

$13.80
Description
호랑이의 기상을 이어받은 한국형 판타지 동화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루호』의 두 번째 이야기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수상하며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형 판타지 성장동화 『루호』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루호』는 “사람으로 변신한 호랑이가 우리 곁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탄생한 동화로, 호랑이와 인간의 갈등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후속작 『루호 2: 수상한 손님 초고리』는 변신 호랑이 루호와 인간 친구 지아가 마주한 오해와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우정으로 거듭나는 길을 보여 준다.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해 창귀가 된 아이, 초고리는 동화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등장인물로 작품에 긴장감과 깊이를 더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옛이야기 속에 어린이의 현실적 고민을 세밀하게 그려 내어, 읽는 재미와 따뜻한 감동이 어우러진다.
저자

채은하

재미있는이야기를만나면마음을훅빼앗긴다.제26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동화부문대상을받았다.동화『루호』와『이웃집빙허각』을썼다.

목차

차례

등장인물소개
1.루호의고민
2.어둠속울음소리
3.두개의돌무덤
4.이름부르기소동
5.옛날에,초고리이야기
6.새로운산신과오래된산신
7.옛날옛적에,어멍이야기
8.축구시합에호랑이가나오면반칙
9.옛날에,유자이야기
10.검은이간질
11.내가겁쟁이라고?
12.안개속수목원
13.어멍의소원
14.후회를넘어서면
15.산신의정체
16.안녕,초고리
뒷이야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호랑이와사람이친구가될수있을까?”
어린이의마음을사로잡은변신호랑이의귀환

한국형판타지의새로운지평을연『루호』가두번째이야기로돌아왔다.제26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대상작으로“옛이야기속호랑이를생동감넘치고흥미진진한서사로불러왔다”라는평을받은작품이다.1권에서인간세상에섞여살아가던변신호랑이‘루호’는사냥꾼‘강태’와맞서며자신의정체성을고민한다.치열한고민끝에루호는마침내“나는호랑이답게살아갈거야.”라는외침과함께친구들을지켜낸다.이어지는『루호2:수상한손님초고리』는1권에서한발짝더나아가,루호가생각하는자기정체성과타인의시선이충돌하는이야기다.루호는‘호랑이란결국사람에게위협적인존재일까’라는갈등속에깊은외로움과마주한다.현실의많은어린이가루호처럼타인의눈에자신이어떤모습으로비칠까고민한다.『루호2』는그마음을따뜻하게어루만지며자기를긍정할수있도록용기를준다.또한판타지장르의재미와흡인력있는서사로독자가깊이몰입하게한다.『루호』의뒷이야기를기다려왔던독자에게는반가운선물이,관계속에서외로움을느끼는어린이에게는뭉클한감동을전해줄작품이다.

“나는너를믿어.그리고나자신도믿기로했어.”
서로다른모습그대로,우정을지키는굳센포효!
『루호2』는호랑이루호와인간친구지아가서로의마음속의문때문에멀어졌다가진정한친구가되는과정을그린다.1권에서호랑이로서의삶을긍정한루호와,아버지의반대를무릅쓰고호랑이와친구가되기로한지아는서로에게특별한존재가된다.그러나루호는지아가자신을‘사람을해치는호랑이’로볼까봐두려워하고,지아는멀어지는루호를온전히믿지못한다.『루호2』의중심에는루호가창귀가된아이초고리를만나듣게되는과거이야기가있다.루호와지아처럼변신호랑이와가족을이루었던초고리의사연이하나둘펼쳐지며“호랑이와사람은정말친구가될수있을까?”라는루호의의문은더욱깊어진다.이는인간에게정을품고자신을희생한호랑이의이야기를담은‘김현감호’설화를현대적으로변용한대목이다.작품은이를통해서로다른존재가맺는관계의본질을묻는다.호랑이와사람처럼본질적으로다른존재도이해와신뢰로우정을나눌수있음을보여주는『루호2』는친구관계속에서오해와갈등을겪는오늘의어린이에게깊은위로를전한다.

“옳은선택을하고,그걸지켜나갈수있는사람은강하거든.”
타인의시선을넘어‘진짜나’를마주하는용기
루호는주변사람들에게좋은모습만보여주려고노력하지만,뜻대로되지않아친구들의의심을사고마음에상처를입는다.2권에서새롭게등장하는인물인산신‘금강’은루호의가장약한모습을건드리며루호를고립시키려한다.하지만루호는친구들이건네는다정한용기에힘입어지아의눈에비친‘나’를두려워하던모습을극복한다.사냥꾼에게쫓기는불쌍한호랑이도,다른이들을마구잡이로해치는무서운호랑이도,신비롭고아름다운호랑이도자신의전부가아니라는걸깨닫고,수많은모습이모여‘진짜나’를이룬다는사실을받아들인다.루호와지아는자신의선택을후회하고흔들리기도하지만내면을들여다보는시간을통해자신에대한확신에이른다.작가는끝없는질문과답을찾아내려는노력이있어야자기자신을알아갈수있다고말한다.『루호2』는‘나다움’을고민하며자기정체성을고민하는독자에게있는그대로의자신을사랑하고받아들일용기를전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