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자전거 여행 5: 우리들의 여름

불량한 자전거 여행 5: 우리들의 여름

$13.80
Description
“나는 자전거의 마법을 믿기로 했다.”

오래도록 기억될 우리만의 빛나는 여름
불량한 가족들의 한여름 자전거 순례
2009년 첫 권 출간 이후 누적 판매 55만 부를 돌파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불량한 자전거 여행’ 시리즈 5권이 출간되었다. 1권에서 가정불화로 집을 나온 뒤 삼촌의 자전거 여행에 얼떨결에 합류해 국토 종주를 하게 된 호진이는 이후 제주도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롓길을 자전거로 완주하며 몸도 마음도 단단해졌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5권에서 호진이는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와 아이들을 모아 부산에서 춘천까지 약 600킬로미터를 함께 달리는 ‘불량한 가족 자전거 순례’를 기획하고 단장으로 나선다. 자신의 상처를 딛고 타인의 안녕을 마음 깊이 바랄 줄 알게 된 호진이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시리즈를 응원해 온 독자들에게 따뜻한 종착지가 되어 줄 것이다.

작품 줄거리

중학교 1학년 여름 방학을 맞은 호진은 사이가 좋지 않은 가족들을 모아 달리는 ‘불량한 가족 자전거 여행’을 기획하고 순례단 단장으로 나선다. 호진의 대담한 도전에 그간 함께해 온 동호회 어른들이 힘을 보태고, 참가 가족 모집도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불만과 오해를 안고 모인 가족들 사이의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여행은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과연 호진과 불량한 가족들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저자

김남중

나이는오십대,마음은삼십대,꿈은십대.먼곳에가면동화가잘써진다고믿기에1년에서너달은여행중이다.모르는동네어슬렁거리기,안듣는척하며다른사람이야기듣기,돈안되는일에흥분하기,말없이가슴에담아두었다가나중에그리워하기선수.때때로혼자자전거여행을하고5월과8월에는여럿이자전거여행을한다.동화『기찻길옆동네』『자존심』『바람처럼달렸다』『남극곰』등을썼다.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대상,‘올해의예술상’을받았다.

목차

1.신호진프로젝트3
2.작년에왔던신호진
3.쫓겨난아빠
4.앞바퀴와뒷바퀴
5.모닥불,반딧불,별똥별
6.한밤의침입자
7.소원을말해봐
8.신호진프로젝트5

작가의말│크고웃긴데있다없다하는것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의사이나쁜가족은다모였다.
나는다시한번자전거의마법을믿기로했다.”

불량한가족들과함께달리는웃음과감동의자전거순례
‘한학기한권읽기’베스트셀러‘불량한자전거여행’시리즈완간

어린이독자들의뜨거운지지속에17년간이어져온‘불량한자전거여행’시리즈가마침내완간을맞았다.그동안호진이는자전거로수천킬로미터를달리며훌쩍자란모습으로독자들에게감동을전해왔다.5권은중학교1학년여름방학을맞은호진이가‘제1회우리가족따로또같이자전거여행’을기획하고전국의사이나쁜가족열팀을모아순례단단장으로나서는이야기다.부모를향한원망으로집을뛰쳐나와아무생각없이자전거여행길에올랐던초등학생에서,이제는자신과비슷한처지의아이들과어른들에게도움을줄수있는존재로성장한것이다.시리즈내내호진이의곁을지켜온자전거동호회‘여행하는자전거친구’의어른들은이번에도순례단의든든한스태프로함께한다.『불량한자전거여행2:마지막여행』(2019)에서처음만난호진이가족에게선뜻잠자리를내주었던율동할아버지역시지원군으로등장해반가움을더한다.여러사람의응원과도움속에시작된여행은그러나처음부터순탄하지않다.억지로모인가족들은쉬이가까워지지않고,한여름자전거여행에대한불만도가라앉지않는다.과연호진이와이불량한가족들은무사히순례를마칠수있을까?

“그늘길,좋은길은곧끝난다.
그때가진짜여행의시작이다.”

자전거바퀴가구르면우리사이도달라질수있을까?
함께달리며비로소알게되는것들

‘불량한자전거여행’시리즈가오랜시간사랑받아온데에는주인공‘신호진’의힘이크다.호진이는공부도잘하지못하고집안형편도넉넉하지않으며,특별한재능이나뚜렷한꿈도없는아이다.그런호진이가우연히마음을쏟을대상을만나조금씩변해가는과정은어린이독자들이호진이에게자연스럽게이입하도록이끈다.호진이의변화가단번에이루어지지않는다는점또한몰입도를높인다.실수하고,넘어지고,다시페달을밟기를반복하며조금씩나아가는호진이는‘나’혹은‘우리반친구’처럼친근하게느껴지는인물이기에,독자들은그의여정을따라가며자신의미래에대해서도고민하게된다.
5권에등장하는여행참가자들역시우리주변에서볼수있는평범한인물들이다.이들은서로를향한미움과오해속에살아가는부모와아이들로저마다절박한사연을품고있다.집에서쫓겨나다시피한아빠와냉담한중학생딸,말수없는부모와반항적인아들등상처를안고살아온가족들이처음으로같이하는여행은시작부터삐걱거린다.그러나뙤약볕아래에서함께페달을밟고달리는사이,호진이와스태프들의노력에더해참가자들스스로의용기가맞물리며서서히변화가시작된다.낙동강을출발해남한강,북한강을거쳐춘천에이르는5박6일의여정동안가족들은그동안꺼내지못했던상처를드러내며서로에게한걸음씩다가선다.처음에는냉담하게따로달리던아이들과어른들이점차다정한대화를나누며나란히달리게되는과정이김남중작가특유의진중하면서도유머러스한문체로생생하게펼쳐진다.이들의여정을따라가다보면어느밤,모닥불앞에서별을바라보며서로의마음을조용히꺼내놓는대목에이르러자연스레뭉클해질것이다.

“내글쓰기인생은『불량한자전거여행』을펴내기전과후로나뉠것같다.”

여름이계속되는한,자전거는오늘도달린다!
작가김남중이완성해낸한국대표로드무비형동화의결실

이시리즈에서김남중작가는자전거여행을살아가는일에일관되게빗대어왔다.1권에서호진이는처음자전거여행을하며자신과가족,그리고세상을바라보는시야를넓힌다.문제투성이로만여겨지던자신에게서무엇이든해낼수있는가능성을발견하고,인생이든자전거여행이든“내가페달을구르지않으면움직이지않”(『불량한자전거여행』110면)는다는사실을온몸으로배운다.2권에서는힘든순간을오르막길에비유하며,눈앞에놓인길을묵묵히나아가는법을배운다.3권에서는포기하지않으면결국목적지에닿는다는것을,4권에서는인생이스스로의힘으로나아가야하는순례와같다는진실을깨닫는다.그리고5권에서순례단단장이된호진이는이모든깨달음을품은채다시페달을밟는다.자전거바퀴가구르면우리의삶도움직인다는믿음은시리즈전반을관통하며5권에서더욱깊이있게완성된다.이러한메시지는작가의경험이묻어나는실감나는서술덕분에더욱설득력있게전해진다.김남중작가는여러차례자전거로국토순례를했고,자녀와스페인산티아고순롓길을걸은뒤『불량한자전거여행4:세상끝으로』(2024)를썼다.5권에등장하는호진이삼촌부부의캐나다횡단자전거여행또한작가의실제경험에서비롯된것이다.몸소통과한시간이작품곳곳에녹아있기에,자전거여행에빗댄인생의은유는독자에게더깊이있게다가간다.
한편이번여정에서호진이는다른가족들의화해를이끄는동시에스스로도가족의의미를다시생각하게된다.암환자인배병진아저씨를통해가족과의이별을처음으로실감하고되돌릴수없는시간에대해성찰하며곁에있는사람들의소중함을절실히깨닫는다.또한자신의앞날을새롭게그려보기도한다.억지로여행에끌려다니던아이에서스무명넘는참가자를이끄는단장이되기까지,호진이는길위에서판단력과책임감,타인을위해땀흘릴수있는용기를차곡차곡쌓아왔다.지금당장무엇을잘하는지몰라도,페달을밟는한앞으로나아갈수있다는사실을호진이는이미잘안다.5권은이러한호진이의성장을중심에두면서도다른가족들의화해과정은물론여행중만난다양한인물들의사연도섬세하고진지하게그려낸다.부제가‘우리들의여름’인이유도여기에있다.이여름은호진이에게한번뿐인열네살의여름이기도하지만작품속여러인물들,나아가이시리즈와함께해온독자모두가나누는시간이며,자전거가있는한언제든다시시작할수있다는희망을품은계절이다.오랜독자들에게는감동적인마침표를,새로운독자들에게는출발의설렘을건네는작품으로작가김남중이17년에걸쳐완성해낸로드무비형동화의값진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