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장인과 건달 사위

정승 장인과 건달 사위

$9.88
저자

송기숙

저자 | 송기숙
소설을 쓰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자 민담 연구가. 독재정권 시대에는 민주화운동과 교육운동에 힘쓰다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전남대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만해문학상, 요산문학상, 현대문학상, 금호예술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암태도』『녹두장군』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고, 민담집『보쌈』과 어린이책『이야기 동학농민전쟁』을 펴냈다.

그림 | 윤보원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고, 『전우치전』『나귀 끄는 아이』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머리말

거제도 건달 옥범 자수
정승 장인과 건달 사위
하루 만에 신선이 된 셋째 아들
먹으면 죽는 곶감
뱀의 뱃속에서 새끼 꺼낸 족제비
이번 과거의 정답은 뻐꾸기
바보 아내 옷고름 달기 외
못된 며느리와 지렁이 탕

해설 : 무작정 읽어도 재미있는 옛이야기의 세계

출판사 서평

인류의 자산, 지혜의 창고 옛이야기
옛이야기는 인류가 오랫동안 쌓아온 지혜의 소산이면서 문화와 정서를 후세에 전달하는 통로이다. 그런데 서구의 신화나 옛이야기는 그 문화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텍스트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주목받았지만, 실상 우리 옛이야기는 ‘전래동화’로 수용되거나 유아용 그림책으로만 소비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우리 옛이야기들은 극단적으로 축약, 희화화되거나 지나치게 교훈을 강조하여 이야기의 재미가 왜곡되기 십상이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고루 소개되지 않고 잘 알려진 작품만 반복되어 출간된 점도 우리 옛이야기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러나 옛이야기는 처음부터 유아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회가 녹아 있는 보편적인 문학 장르였다. 본격적으로 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중학생들에게 옛이야기를 권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창비의 ‘중학생을 위한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는 구전 설화 중에서도 이야기가 재미있고 그에 반영된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것들을 골라 그 특징이 잘 살도록 다시 씀으로써 역사나 사상의 어떤 문헌에 담긴 것보다 더 깊은 뜻과 생생한 생활사를 엿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