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의 소원 (양장본 Hardcover)

별똥별 아줌마 이지유가 들려주는 유쾌한 생태계 이야기 『딱정벌레의 소원』. 무당벌레, 쇠똥구리, 사슴벌레 등 아이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곤충들이 속해 있는 ‘딱정벌레’를 통해 생태계의 법칙을 흥미롭게 들려주는 책이다. 하루아침에 쇠똥구리가 되어 버린 영인의 시점을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는 무심코 지나치는 주변 환경에 얼마나 다채로운 생태계가 펼쳐져 있는지 깨닫게 한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 보니 영인은 쇠똥구리로 변해 있었다.’라는 카프카의 《변신》을 패러디해 도입부로 삼았다. 엄마마저 자기를 못 알아보자 밖으로 나선 영인은 동네 공원에서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게 된다.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나서 가 봤더니 누군가가 눈 똥이어서 깜짝 놀라고, 자기도 모르게 똥 경단을 척척 만들어서 굴리고 다니는 주인공의 모습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