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형제의 모험(리커버 한정판, 1973 초판본 에디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장편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리커버 한정판, 1973 초판본 에디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장편동화)

$15.00
Description
두려움과 용기, 억압과 자유, 상처와 치유
삶과 문학의 영원한 화두에 관해 이야기하는 고전
★어린이문학의 거장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명작 동화★


스웨덴의 세계적인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대표작 『사자왕 형제의 모험』을 특별 한정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매혹적인 환상, 다층적인 구조, 깊이 있는 상징 등 린드그렌의 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으로, 판타지 아동문학의 전형으로 손꼽힌다. 아동문학으로는 드물게 죽음에 대한 통찰을 담은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 가슴 졸일 만큼 긴박감 넘치는 모험, 지고지순한 형제애와 인류애, 자유롭고 용감한 삶에 대한 희망, 두려움을 이기고 얻은 벅찬 승리와 같은 다채로운 매력들은 이 작품을 세대를 넘어 읽히는 고전으로 살아 숨 쉬게 한다.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1973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초판본 표지를 되살린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사자왕 형제의 용기와 사랑을 환기하는 아름다운 표지 디자인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 줄 것이다.


작품 줄거리

연약한 동생 칼은 침대에 누워 지내며 형 요나탄에게 듣는 이야기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요나탄은 칼에게 죽음 이후에는 ‘낭기열라’라는 아름다운 나라에 가서 전쟁도 병도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말해 준다.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요나탄이 먼저 죽고, 곧이어 칼도 세상을 떠나 둘은 낭기열라에서 만난다. 낭기열라에서의 짧은 행복도 잠시, 형제는 위험한 모험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자유를 되찾기 위해 독재자 텡일에 맞서 싸우는 사자왕 형제 칼과 요나탄의 또 다른 여정이 시작된다.
저자

아스트리드린드그렌

(AstridLindgren,1907~2002)

스웨덴을대표하는세계적인동화작가.딸에게잠자리에서들려준이야기를바탕으로쓴‘삐삐’시리즈로큰인기를얻었다.『난뭐든지할수있어』『엄지소년닐스』,‘개구쟁이에밀’시리즈등좋은작품을많이남겼으며닐스홀게르손훈장,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스웨덴한림원금메달,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등을받았다.

목차

개정판옮긴이의말
초판옮긴이의말

1.나의형,요나탄
2.새하얀비둘기
3.신기한나라,낭기열라
4.벚나무골짜기사람들
5.튤립농장의비밀
6.들장미골짜기로
7.아,황금수탉
8.말할수없는이름
9.훨훨날아라비안카
10.텡일,과거의강을건너다
11.안녕,마티아스할아버지
12.아,카틀라
13.오르바르가사라졌다
14.안돼요!반역자를따라가다니
15.텡일의전쟁나팔
16.진짜사자왕

여름의소년들에게_한강

출판사 서평

고전이된판타지,
세대를넘어읽히는린드그렌의대표작

『사자왕형제의모험』특별한정초판본에디션출간!
★시대를뛰어넘는영원한감동,평생간직할특별한선물★

『사자왕형제의모험』은‘삐삐’시리즈로전세계어린이의마음을사로잡은스웨덴의작가아스트리드린드그렌의판타지모험동화다.연약한소년칼과자유를지키기위해악에맞서는사자왕요나탄,맑고선한심성의두형제가죽음이후의세계에서벌이는모험이야기로,신비로운사후세계를누비며자유를억누르는힘에맞서는형제의모험이아름답고절절하게펼쳐진다.1983년창비에서처음한국어로번역출간된후지금껏40년이넘도록끊임없이사랑받아왔다.전집이주요읽을거리이던1980년대에단행본으로만날수있는흔치않은세계명작이었던까닭에뮤지션이적,방송인장도연을비롯해이책을어린시절가장기억에남는동화로꼽는성인독자들이드물지않다.이들에게『사자왕형제의모험』은소중히간직해온추억일뿐아니라,다음세대의어린독자들에게기꺼이권하는책으로자리매김했다.소설가한강은2017년2월노르웨이오슬로에서열린문학행사‘노르웨이문학의집’강연에서이책이어린시절가장좋아했던책들중한권이며자신의내면에서5·18광주민주화운동과연결되어있다고설명하기도했다.이강연원고전문은권말부록으로수록되어책을읽는독자들에게깊은여운을고스란히전한다.

(…)삼십여년이흐른뒤다시읽게된이책의마지막페이지에서,불꽃에손바닥을덴것처럼놀라며깨달았다.열두살의내가어두워져가는방의벽에기대앉아이책을쥐고,무엇이내눈과목구멍을뜨겁게하는지도명확히알지못한채스스로에게던졌던질문들의의미를.그질문들이여전히내안에서생생히살아어른어른흔들리고있다는사실을.어떻게그들은그토록사랑하는가?그들을둘러싼세상은왜그토록아름다우며동시에폭력적인가?
그열두살의나에게,이제야더듬더듬나는말할수있을것같다.바로사랑하기때문에우리가절망하는거라고.존엄을믿고있기때문에고통을느끼는것이라고.그러니까,우리의고통이야말로열쇠이며단단한씨앗이라고.(‘노르웨이문학의집’강연원고「여름의소년들에게」,『사자왕형제의모험』339~40면)

매혹적인죽음을그린판타지고전

병약한소년칼은병때문에곧죽게될자신의운명을예감하며두려워한다.용감하고잘생긴형요나탄은칼에게죽은뒤에는‘낭기열라’라는곳으로가서굉장히신나는생활을하게될것이라일러준다.하지만낭기열라에는요나탄이먼저간다.2층인집에불이나자요나탄이칼을업고뛰어내리다먼저죽은것이다.얼마뒤칼도낭기열라로뒤따라가고,형제는그곳에서거대한모험에휩싸인다.
죽음뒤의세계가판타지세계로펼쳐지는이작품은현실세계와판타지세계를구분하는판타지문학의전형으로손꼽히면서도그구조가매우색다르다.현실에서판타지세계로,그곳에서다시현실로돌아가는순환구조가아닌,현실에서1차판타지세계로진입한뒤2차판타지세계로새로운모험을떠나는열린구조를취한다.칼과요나탄은낭기열라에서자유를억압하는독재자텡일과싸워승리를이루지만,또다시죽음을맞는다.형제는죽음이후의삶을마주하기위해깜깜한절벽위에서숨막히는두려움을무릅쓰고용기를낸다.이야기는마침내또다른사후세계인‘낭길리마’의햇살이형제를비추며마무리된다.이렇듯다른세계에대해무한히열려있는이작품의독특한구조는곧바로삶과죽음에관한혁신적인통찰로이어진다.죽음은또다른세계로나아가는매혹적인삶임을이야기구조로써말하고있는것이다.

형은아무리위험해도반드시해내야되는일이있다고말했습니다.
“어째서그래?”
“사람답게살고싶어서지.그렇지않으면쓰레기와다를게없으니까.”

린드그렌은이작품에서두려움과용기,억압과자유,상처와치유라는삶과문학의영원한화두에관해이야기한다.칼은죽음앞에서두려워질때마다,그리고독재자에맞서싸울때마다자신도알지못했던용기를발휘한다.그와동시에현실세계에서받았던,못나고병약한자신에대한깊은상처들을치유해간다.상처받은어린영혼이강건한모험을거치며스스로치유해가는과정은어린독자들은물론어른독자들에게도그러할용기와힘을불어넣는다.『사자왕형제의모험』을읽으며독자들은끝없이밀어닥치는두려움을직시한다.이윽고사람과자연모두를억압하는세력과체제에맞서자유를되찾기위해서는더좋은세상을갈망하는희망과꿈을결코잃지않아야한다는진실을깨달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