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넬슨 만델라

$12.29
Description
용서와 화해의 상징 넬슨 만델라를 만나다!
‘내가 만난 역사 인물 이야기’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 ‘흑인 최초의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자’ 등의 화려한 수사 자체에 얽매이지 않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헌신했던 만델라의 인간적인 면모들을 만나볼 수 있는 『차별 없는 세상을 연 넬슨 만델라』. 이 책은 평생 동안 인종차별을 없애고자 노력한 넬슨 만델라의 파란만장한 삶을 균형 잡힌 서술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담아낸 책이다.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펼치던 만델라가 무장 투쟁의 총사령관으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차분히 짚는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재 정권을 경험한 나라들이 남아공의 진실 화해 위원회를 모범 삼아 과거를 정리했음을 언급하며, 만델라가 살아간 시대를 현재와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 준다.
저자

권태선

저자권태선은1955년경상북도안동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영어교육과를졸업했습니다.쓴책으로『평화를꿈꾼인권운동가마틴루터킹』『장애를넘어인류애에이른헬렌켈러』,옮긴책으로『바다이야기』『그리스·로마신화1,2』들이있습니다.한겨레신문편집국장과편집인을거쳐현재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와허핑턴포스트고문으로있습니다.

목차

1부어린시절
1.추장의아들
2.지도자는목동과같다
3.대학에서쫓겨나도시로탈출하다

2부자유를향한기나긴투쟁
4.싹트는의식
5.아파르트헤이트와비폭력불복종운동
6.최초의흑인법률사무소를열다
7.거듭되는패배
8.자유헌장과반역죄
9.샤프빌대학살
10.민족의창과무력투쟁
11.체포되어감옥으로
12.만델라의최후진술

3부로벤섬의무기수
13.죄수번호46664호
14.감옥을대학으로
15.간수도내편으로
16.고통받는가족들
17.암살기도
18.아프리칸스어교육반대투쟁
19.흑인의식운동

4부승리를향하여
20.만델라를석방하라
21.적과의대화
22.무너지는아파르트헤이트
23.마침내자유를!

5부자유남아공의출범
24.최초의흑인대통령
25.화해를향하여
26.진실을밝히되용서하자
27.세계의원로로
28.만델라이후의남아공

부록
남아프리카공화국의역사
넬슨만델라연보

참고한책과사이트
사진제공

출판사 서평

차별없는세상을향한꿈의씨앗을심다
용기와투쟁,용서와화해의상징넬슨만델라!


평생동안인종차별을없애고자노력한넬슨만델라의파란만장한삶을균형잡힌서술과흥미진진한이야기로담아낸책.사상최악의인종차별정책이라불리는남아프리카의‘아파르트헤이트’를없애기위해자신의삶을헌신한만델라는27년간이나감옥에갇혀지내야했다.하지만만델라는치열한투쟁을통해마침내아파르트헤이트정책을없애는데성공하고,전세계의지지를받으며남아공흑인최초로대통령의자리에까지올랐다.이책은억압받는이들의가슴에자긍심과차별없는세상을향한꿈의씨앗을심은만델라의업적을소개하는동시에,중요한순간마다닥친만델라의고뇌를살핌으로써그의인간적인면모를한층깊게이해할수있도록안내한다.만델라의기나긴여정을다룬이야기에걸맞게묵직하면서도섬세한삽화가몰입을돕는다.‘내가만난역사인물이야기’시리즈의열두번째책이다.

훌륭한친구들과함께성장해가는청년만델라
남아프리카의조그마한시골마을에서태어나차별받는모든이들에게희망의등불이됐던넬슨만델라.만델라가태어날당시남아프리카는영국의지배를받는식민지였다.훗날독립국이된뒤에도,남아프리카땅위에서흑인들이백인들로부터받는모욕적인차별은점점심해져만갔다.이에맞서‘아프리카민족회의’등의저항운동단체들은차별받는흑인들의삶을바꾸기위해열심히투쟁한다.
이책은그러한역사적상황속에서서서히성장하는젊은만델라의모습을포착했다.만델라는한때그저무사히대학을졸업하는것이소망인적도있었지만,한결같이인종차별없는세상을만들기위해노력하는친구들을만나함께숨가쁜저항운동의세계로들어선다.그리고흑인해방은오로지아프리카흑인만의힘으로이루어야한다고생각했다가,자신보다더욱해방투쟁에헌신적인백인,인도인친구를만나며생각을달리하게된다.피부색과생각이다르더라도고통을함께겪고있는사람들끼리힘을합칠수있다는사실을배운것이다.훌륭한친구들을만나며성장해가는만델라의인간적인면모는‘위인’이라는호칭에서느껴지는거리감을좁혀준다.

끊임없는고민과결단력으로돌파한아파르트헤이트
“아프리카흑인들은이나라를공평하게나눠갖기를원합니다.우리는우리사회에대한정당한몫을원합니다.무엇보다우리는평등한정치적권리를원합니다.(…)저는제삶을이런투쟁에바쳐왔습니다.(…)저는모든사람이조화롭고동등한기회를누리며사는민주적이고자유로운사회를굼꿉니다.그것이제가살아가는목표고,이루고자하는이상입니다.”(책85~86면)

『차별없는세상을연넬슨만델라』에서는비폭력불복종운동을펼치던만델라가무장투쟁의총사령관으로변신하기까지의과정을차분히짚는다.만델라는흑인들이백인과함께대문을사용할수조차없는치욕적인현실에치열히저항하기로굳게마음먹는다.그에따라남아프리카최초의흑인법률사무소를열어억울하게범죄자가된흑인들을돕고,민족회의동지들과함께꿈꾸는남아프리카의미래를‘자유헌장’으로정리하기도한다.
하지만아무리노력해도백인정부가흑인들을무차별로학살하는사태가벌어지는등상황이악화하자,만델라는더이상비폭력투쟁만으로는평화가올수없음을깨닫는다.이때결단력있게생각을바꾸면서도결정을거듭되돌아보는만델라의태도가인상적이다.자신의생각이맞는지확인하기위해반복되는패배의요인을곰곰이따져보고,민족회의의계획이부실한경우에는반대의견을말하기도하며,더나은방법을찾기위해끊임없이고민하는만델라의노력이책속에서설득력있게그려진다.

인내와지혜로승화한27년간의감옥생활
결국만장일치로동지들을설득한만델라는백인정부를상대로무장투쟁을벌이지만,정부는만델라와동지들을체포해죽을때까지감옥에갇혀있어야하는종신형을선고한다.감옥속에서만델라의삶은고통의연속이었다.모욕하는뜻을담은반바지를강제로입어야했고,머리와발이벽에닿을정도로좁은감방에서지내야했다.무엇보다고통스러운것은가족을돌볼수없었던점이다.6개월에한번만가족과편지를주고받고면회를할수있었고,그마저편지내용이새까맣게지워지거나겨우30분만대화할수있을따름이었다.어머니가세상을떠났건만장례식에도참석할수없었다.『차별없는세상을연넬슨만델라』는이러한만델라의인간적인고뇌를헤아려,그역시초인이아니라한명의아들이자남편이며,아버지였음을느끼게한다.

고통을받으면그저분노하는사람들이있는한편,고통을승화시켜숭고한인격을갖추는사람들도있다.이책은만델라가바로후자에해당하는사람이었기에위대한인물이될수있었음을주목하고,로벤섬감옥에서의삶을자세히묘사한다.감옥안현실이아무리고통스러울지언정만델라는끝내좌절하지않고오히려감옥안에서동지들을격려하며,감옥을살아숨쉬는대학처럼만드는역할을한다.결국지독한간수들마저그의인품을인정하게된다.이렇듯책에등장하는여러에피소드들은만델라가감옥안에서점차성숙해지는모습을다양한각도로비춘다.만델라의끈질긴노력은1980년에빛을보게된다.오로지흑인해방을위해자신의모든삶을바치고,온갖회유와협박에도굴복하지않고수십년째감옥에서버티고있는만델라를젊은흑인들이지지하기시작한것이다.곧이어전세계적으로만델라석방운동이일어나고,이순간을놓치지않고만델라는남아공정부에인종차별철폐를요구하는협상을제안한다.이때만델라가정부관계자들과밀고당기며대화하는모습은토론의묘미를느낄수있는극적인장면이다.결국만델라의지혜와국제사회의압력에굴복한남아공정부는아파르트헤이트를없애는데동의하고,만델라는감옥에갇힌지27년만에풀려난다.

포용으로일구어낸‘진실을밝히되용서하자’
“우리가무관심과냉소,이기심탓에인도주의라는이상에따라살지못했다는말을다음세대로부터듣는일이없도록합시다.(…)진실한우애와평화의아름다움이모든금은보화보다더귀중하다고말한킹목사가단순한몽상가가아니었음을증명하기위해우리모두가노력합시다.”(책172면)

1994년,드디어남아공사상최초로모든인종이평등하게참여하는선거가열렸다.뒤이어만델라는의회의만장일치로대통령의자리에오른다.대통령이된만델라는과거의상처를치유하고화해로나아가기위해온힘을다했다.
아파르트헤이트아래서저질러진잘못을밝혀내기위해출범한‘진실화해위원회’의움직임은특히이책에서주목할만한대목이다.만델라가‘과거에범죄를저지른백인일지언정,진실을밝히면처벌하지않겠다’라는약속을내건것이다.흑인과백인사이에화해는불가능하다고의심하던사람들도백인들의진심어린고백을듣고,점차흑백통합을향한믿음을키워가게된다.나아가『차별없는세상을연만델라』는우리나라를비롯해독재정권을경험한나라들이남아공의진실화해위원회를모범삼아과거를정리했음을언급하며,독자들이만델라가살아간시대를현재와연결하여생각할수있도록다리를놓아준다.
‘흑인최초의대통령’‘노벨평화상수상자’등의화려한수사자체에얽매이지않고차별없는세상을위해헌신했던만델라의인간적인면모들은독자들에게긴여운을남긴다.그리고우리사회에도여전히여러가지차별이남아있진않은지뒤돌아보게한다.어린이들이만델라의파란만장한일대기를읽으며,차별없는평화로운세상은다른사람이이루어주는것이아니며서로의다름은우리의삶과사회를풍성하게가꾸는보물임을깨달을수있기를기대한다.